미 연방준비은행의 완화 정책과 역사적 수준의 경기 부양책으로 투자자와 비즈니스 전문가들은 1970년대를 연상시키는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의 물결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오늘날은 첨단 기술들이 이를 억제하고 방지하는 측면이 있다. 기술과 혁신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이러한 효과를 가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리고 이것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전략적 의미는 무엇일까?
많은 투자자,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1970년대를 연상시키는 파괴적인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을 예상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은행의 완화정책과 역사적 수준의 경기 재정 부양책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은 과거의 경험에 근거할 뿐이다. 첨단 기술이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오늘날은 과거와 다르다. 왜 그럴까? 기술은 본질적으로 디플레이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적어도 70년 동안 일어난 기술 혁신의 전개에서 가장 공격적인 확산세의 한 가운데에 있다. 사실 2021년부터 2030년까지 기술 변화가 경제에 미칠 정도의 영향을 미쳤던 기간을 보려면 전화, 전기, 자동차가 등장한 3차 기술 경제 혁명까지 약 120년을 되돌아봐야 한다.
그렇다면 기술은 왜 인플레이션에 대한 해독제일까?
기술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 생산을 효율적으로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화 생산이 시장의 현재와 미래의 수요를 모두 충족할 만큼 충분히 효율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면, 수요가 급증하더라도 해당 재화의 가격은 오르지 않는다. 그리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러한 규모가 점점 더 많은 산업 내에서 티핑 포인트에 도달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은 점점 더 약해진다.
모두가 주지하다시피,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혁신 기술을 파이프라인에 보유하고 있고, 기술 혁신의 속도는 계속 더 가속화되고 있다. 따라서 거의 모든 부문에서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크다.
분명히 특정 분야의 산업은 단기 공급 충격과 일시적 인플레이션 스파이크에 더 취약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70년대에서 본 일반 경제 전반에 걸친 장기 인플레이션은 장기적인 재정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다음 사실들을 고려해 보자.
첫째, 자동화가 주도하는 생산성 향상은 70년대에 우리가 보았던 장기적인 인건비 급등을 방지할 것이다. 임금 증가는 임금이 생산성보다 더 빠르게 증가할 때만 인플레이션이다. 향후 5년 동안 로봇은 공장에서 더 많은 사람을 대체할 것이고, 아마존의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는 기업이 데이터 센터 엔지니어를 고용할 필요성을 줄이고, 셀프 서비스 계산대는 소매업체에서 추가 인력을 고용할 필요성을 줄여줄 것이다.
지난 25년 동안 산업과 농업 수익에서 노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1% 포인트 낮아질 때마다 운영 마진은 제조업에서 30 베이스 포인트(base point, bp), 농업에서는 280 베이스 포인트 증가했다. 오늘날 미국 경제의 다른 산업 부문에서도 자동화가 매출 대비 노동력 비중을 15% 낮출 수 있는데, 이는 평균 운영 마진을 20%에서 2배까지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 혁명으로 가능해지고, 저금리와 높은 유동성으로 보완되는 오늘날과 같은 황금기에는 이직자나 해직자, 만성 실업자들이 모두 일자리를 찾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낮은 ‘노동 참여율’과 높은 생산성으로 인해 임금 인플레이션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어 생산성 증가 속도보다 느린 속도로 상승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자동화는 인플레이션 방정식의 수요 측면에 분명히 유리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공교롭게도 경영 컨설팅 기업 콘 페리(Korn Ferry)의 2021년 임금 조사에 따르면 더 많은 기업들이 모든 직원의 급여 인상을 계획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코로나19가 단기적으로는 주요 동인이지만 기술 개선도 장기적으로 임금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둘째, 기술 혁신이 상품과 서비스에 미치는 공급 측면의 디플레이션 영향은 수요 측면의 영향보다 훨씬 더 클 것이다. 기술은 더 많은 기업과 산업이 상품과 서비스 생산을 소비자 수요보다 빠르게 확대할 수 있는 중요 변곡점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한다.
기술 발전이 생산 비용을 낮추고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 속도를 높임에 따라 특정 재화에 대한 시장 수요 충족은 더 수월해진다. 적은 노동력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를 넘어 기술 혁신은 새로운 공급망과 비즈니스 모델로 ‘신규 진입자’와 ‘대체자’의 등장을 허용한다. 오늘날 스마트폰이 지원하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보라. 이보다 더 좋은 사례는 없을 것이다.
기존 또는 새로운 수요를 충족시키는 공급이 항상 수요를 충족시킨다면 가격 인상의 여지가 없다. 즉, 혁신은 상품과 서비스 생산에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여유를 준다.
현재의 황금기와 이후의 혁신은 역사상 처음으로 경제가 거의 무한에 가까운 상품과 서비스 공급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그리고 정보기술, 생명공학. 나노테크가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경제 전체에 동시에 발현되고 있다.
몇 가지 실제 사례를 보면 다음과 같다.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즉 SaaS(Software-as-a-Service)부터 보자. 이미 시장은 SaaS 기업들에게 매우 높은 매출과 수익 배수(earnings multiples)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매우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고 본질적으로 무료로 신규 고객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매일 10만 명의 새로운 사람들이 페이스북에 가입해도, 페이스북의 비용은 거의 변하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팬데믹이 시작되었을 때, 원격 화상 회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줌(Zoom)이 이러한 현상의 완벽한 사레 중 하나가 되었다. 전 세계 수천 기업들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원격 근무로 전환했고, 몇 가지 작은 결함과 용량 문제를 해결한 후 줌은 서비스 가격을 두 배 또는 세 배로 늘릴 필요 없이 증가하는 제품 수요를 모두 처리할 수 있었다.
이것은 줌과 또 다른 원격 회의 기업들에게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이지만 원격 회의 도구에 대한 시장의 갑작스러운 수요 전체가 가격 인상 없이 거의 하룻밤 사이에 충족되었기 때문에 높은 디플레이션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기술이 주도하는 효과는 이미 여러 상품 산업으로 확장되었다. 원자재 산업은 시장이 자원의 공급 과잉에서 공급 부족으로 바뀌는 호황과 불황의 주기로 잘 알려져 있다. 공급 부족 시 급격한 가격 급등 후 ‘공급 불균형’이 조정되면서 가격이 폭락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가가 충분히 높아지면, 수압파쇄, 즉 프랙킹 기술을 사용하는 생산자는 ‘부분적으로 완성된 유정’을 신속하게 완성하여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만큼 생산량을 증대한다. 그러나 이후 유가는 하락하기 시작한다. 이는 10년 전만 해도 선택할 수 있는 유형의 것이 아니었다.
유사하게, 미국 중서부의 가뭄으로 옥수수 생산량이 감소하여 단기 옥수수 가격이 치솟는 경우를 보자. 우리는 다음 년도에 농부들이 높아진 옥수수 가격을 감안하여 유휴 옥수수 생산 능력을 가동할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내년에는 이로 인해 옥수수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 농업, 광업, 기타 상품 분야에서의 기술 혁신은 생산자로 하여금 빠르고 효율적으로 공급 격차를 좁혀 가격을 충격 이전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해준다.
이는 기술이 자연 재해와 지정학적 충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을 줄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에너지의 경우 수압파쇄 기술, 새로운 화석 연료 매장량 탐지에 대한 보다 정교한 방법, 풍력과 태양열 기술의 개선 등이 모두 결합되어 글로벌 경제 성장을 극대화하는 범위 내에서 전체 에너지 가격을 안정화시킬 것이다.
농업도 마찬가지이다. 농부들은 기술 혁신을 통해 옥수수와 같은 작물에서 기록적 수확량을 달성하고 있고 낙농가는 수십 마리의 소를 동시에 착유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는 로봇 착유장을 건설하고 있다.
물론 농업의 생물학적 과정과 채굴 산업의 기반 시설 리드 타임에 대한 본질적 제약 때문에 우리는 여전히 단기적 수급 충격을 경험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더 드물어지고 더 짧은 기간 동안에만 지속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10년 기간 동안 심각한 상황은 거의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생각해보자.
스트리밍 서비스는 미디어 소비의 가격을 극적으로 낮추고 새로운 공급업체가 보다 효율적으로 확장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줬다. 넷플릭스 계정이 있으면 누구나 영화관 티켓 한 장 가격으로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영화와 쇼를 볼 수 있다.
새로운 음악 아티스트는 첨단 녹음 기술을 통해 지하실에서 스튜디오 품질의 앨범을 제작하고, 유튜브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하룻밤 사이에 수백만 명의 잠재적 팬들에게 자신의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온라인 게시를 통해 소비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상품과 서비스의 공급을 보다 효율적으로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수많은 기술 사례 중 일부일 뿐이다. 그리고 이는 잠재적 소비자 수요를 모두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효율적으로 확장될 때, 진실로 혁명적인 것이 된다.
치즈를 예로 들어보자. 앞서 언급했듯 낙농 산업의 기술 향상은 치즈를 그 어느 때보다 저렴하게, 그리고 상대적으로 빠르고 쉽게 추가 용량을 생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동시에 사람이 하루 또는 1년 동안 먹을 수 있는 치즈의 양에는 분명한 상한선이 있다.
게다가, 총 치즈 생산에는 여전히 절대적인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로봇 착유를 한다고 해도 평균적인 한 사람이 연간 백만 파운드의 치즈를 소비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치즈를 생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실제로 치즈에 대한 상한 수요는 그렇게 높지 않다. 따라서 치즈의 경우 공급에 대한 ‘물리적 제한(physical limitation)’과 주어진 연도에 소비할 수 있는 치즈의 양을 제한하는 주문형 ‘선호 제한(preference limitation)’이 분명히 존재한다.
대부분의 SaaS와 엔터테인먼트 제품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미디어를 소비하거나 줌 화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 24시간뿐이므로 이러한 상품과 서비스의 생산과 수요는 모두 무한할 수 없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오늘날의 한계는 공급 측면보다 대부분의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 측면에 훨씬 더 의미가 있다.
따라서 단기적 선호 변화나 재정 부양책으로 수요가 급증하더라도 공급이 항상 수요를 충족하거나 초과할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부문에서 의미 있는 인플레이션이 있을 것으로 보는 것은 비합리적인 추론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내릴 결론은 무엇일까?
재화와 서비스 생산이 더 효율적으로 확장될 수 있을수록,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가격 인플레이션을 볼 가능성은 그만큼 더 낮아질 것이란 점이다. 그리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최근 우리에게 온 전염병이 그 몇 가지 사례를 제공해준다.
코로나19 초기, 특히 폐쇄가 시작되면서 크로락스(Clorox) 물티슈, 화장지, 손 소독제, 마스크와 같은 물품들이 빠르게 소진되어 구하기가 힘들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대부분의 소매업체는 진열대에 상품을 보관할 수 있을 만큼 높은 가격을 청구하기보다는 재고가 없는 상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것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급등의 한 사례였다. 손 소독제를 정말로 원했다면 구할 수 있었지만 400~600%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아마존의 리셀러에게서 구입해야 했다. 실제로 이러한 유형의 상품에 대한 인플레이션은 상품 공급이 엄청난 수요 급증을 충족할 만큼 충분히 빠르게 확장될 수 없었기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폐쇄가 시작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러한 모든 상품은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슷한 가격으로 다시 소비자에게 제공되고 있다.
첨단 자동화를 통해 기업들은 생산을 매우 빠르게 늘릴 수 있었다. 예를 들어, 2021년 4월 경에 크로락스는 하루 200만 개 이상의 소독제 물티슈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만약 1970년대였다면 이렇게 빠르고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없었을 것이고, 인플레이션은 계속 유지되었을 것이다. 이것이 1970년대와 오늘날의 차이점이다.
혁신 기술을 통해 기업들은 오늘날 공급을 더 빠르게 효율적으로 늘릴 수 있기 때문에 공급 또는 수요에 가장 극적인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에도 인플레이션 스파이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할 때 우리는 향후 기술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예축해본다.
첫째, 2020년대 전반에 걸쳐 기술은 점점 더 디플레이션 상태가 될 것이다.
기술은 상품과 서비스 생산을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디플레이션이다. 특정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는 일은 오늘날 거의 불가능한데, 해당 재화와 서비스 생산이 현재 및 미래 수요를 100% 충족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기술이 OECD 국가들로 하여금 탈물질화(dematerialization) 국경을 넘을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이들 경제는 더 적은 물질과 에너지를 소비하면서도 더 많은 GDP를 창출할 것이다.
이 경우 각 산업별 확장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 또한 경쟁 우위를 창출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지적 재산을 형성하고 보호하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다.
셋째, 일부 산업에서는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스파이크가 있을 것이지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술 주도의 급속한 공급 규모 조정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은 빠르게 완화될 것이다.
2021년 4월 초, 채권시장이 예상한 평균 인플레이션율은 향후 5년간 2.56%였다. 이 인플레이션율을 소위 ‘브레이크이븐(Breakeven) 인플레이션율’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미국의 일반 국채와 인플레이션 연동 미국 국채(TIPS)간 수익률 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연방준비제도와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이다. 브레이크이븐이 올랐다면 이는 채권 매매자들이 향후 물가상승률이 오를 것이라는 쪽에 베팅을 걸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은 2020년 가을 이후 급격히 상승했지만, 이 브레이크이븐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이는 단기적으로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스파이크를 예상하지만, 이것이 빠르게 완화될 것임을 의미한다.
넷째, 농업의 생물학적 과정과 채굴 산업의 기반 시설 리드 타임에 대한 고유한 제약으로 인해, 2020년대 기간에는 이 산업 분야에서 단기적 수급 충격을 계속 경험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충격 현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드물어지고 더 짧은 기간 동안만 지속되며 10년이 지나면서 많은 부분 사라질 것이다.
다섯째, 일부 산업과 일부 지역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자유 시장의 현실을 계속 농락하고, 또 어떤 경우에 인플레이션이 놀라울 정도로 상승할 것이다.
기술은 장기간의 광범위한 가격 급등을 방지할 수 있지만, 어떤 분야에서는 상당한 인플레이션을 계속 목도할 것이다. 예를 들어 주택, 교육, 의료, 보육은 장기간 높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해 왔고, 제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변하지 않을 수 있다. 이는 ‘수요와 공급’, ‘수요 혹은 공급’이 비시장 요인에 의해 왜곡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 교육에 대한 수요를 보자. 이는 전달된 가치와 지불한 가격 사이의 연결을 끊는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에 의해 인위적으로 왜곡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규제는 보다 비용 효율적인 의료 비즈니스 모델의 광범위한 채택을 방해할 수도 있다. 미국만 해도, 공교육은 내부 관계자들의 과도한 요구에 의해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이로 인해 근본적으로 비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갇혀 있다. 주택 시장의 경우, 주택 건설에 대한 제한으로 주택 비용이 천문학적 수준까지 인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Reference:
1. Seeking Alpha. April 15, 2021. New Deal Democrat. Real Wages Decline, But Real Aggregate Wages Increase.
How Our Techno-Economic Revolution Prevents Inflation
Because of an accommodative Federal Reserve and historic levels of fiscal stimulus, many investors and business professionals expect to see a wave of consumer price inflation reminiscent of the 1970s. However, the surging wave of technological innovation explained in trend #1 will prevent this from happening. Why will today’s technological innovation serve as an effective antidote to inflation which few expect? What are the strategic implications for business? And how will smart investors benefit? We’ll show you.
Despite an accommodative Federal Reserve and historic levels of fiscal stimulus, don’t expect to see disruptive consumer price inflation reminiscent of the 1970s.
Why? Because technology is inherently deflationary. And we’re in the midst of the most aggressive surge in the deployment of technological innovation that has occurred in at least seventy years. In fact, to see a period when technological change impacted the economy to the extent we’ll see from 2021 through 2030, we have to look back roughly 120 years to the third techno-economic revolution when the telephone, electricity, and the automobile were all simultaneously surging toward mass adoption.
This begs the question, “Why is technology the antidote to inflation?”
The answer: Because technology allows the production of goods and services to scale efficiently. If the production of goods can scale efficiently enough to satisfy the market's present and future demand for goods, the price of those goods does not increase even though demand skyrockets. And, as technology improves, this scaling reaches a tipping point in more and more industries, so inflation pressure gets weaker and weaker.
Today, as explained in trend #1, we have more revolutionary technologies in the pipeline than ever before, and the pace of technological innovation is still accelerating. Therefore, deflation is more likely than inflation across almost every sector.
Obviously, certain industries will be more susceptible to short-term supply shocks and temporary inflation spikes. But long-term inflation across the general economy, like we saw in the 70s, is not something we need to worry about even in the face of prolonged and substantial fiscal stimulus.
Consider the facts.
First, automation-driven increases in productivity will prevent the kind of prolonged labor-cost surge we saw in the 70s. Wage growth is only inflationary when wages grow more rapidly than productivity. In the next five years, robots will replace more humans in factories, Amazon's AWS service will reduce the need for companies to hire data center engineers and self-service checkout lanes will reduce the need to hire additional personnel at retailers.
Over the past 25 years, for every percentage point drop in labor’s share of industrial and agricultural revenues, operating margins increased by 30 basis points in manufacturing and 280 basis points in agriculture; today, it’s estimated that across the remainder of the U.S. economy, labor’s share of revenue could fall 15% due to automation and that could more than double average operating margins to more than 20%.
In our Golden Age boom enabled by the ongoing technological revolution and complemented by low-interest rates and high liquidity, displaced workers and the chronically unemployed will both find jobs. Yet, because of a low “labor force participation rate” coupled with higher productivity, wage inflation will remain muted, rising at a rate slower than increasing productivity. As a result, automation will clearly have a favorable impact on the demand-side of the inflation equation.
Coincidently, Korn Ferry's 2021 salary survey indicates that "more businesses are planning no raises for all employees." The survey notes that Covid-19 is the primary driver of this in the short term, but technological improvements will also put downward pressure on wages in the long term as well.
Second, the supply-side deflationary impact of technological innovation on goods and services will be even more significant than its demand-side impact. Technology is allowing more businesses and industries to pass an important inflection point at which the production of goods and services can scale faster than consumer demand for them. As technological improvements lower production costs and increase the speed at which goods and services can be produced, it becomes easier to satisfy the market's demand for particular goods. Beyond automation, which lets products be produced with less labor, technological innovation permits the rise of “new entrants” and “substitutes” with new supply chains and business models. There is no better example of this than the business ecosystem enabled by today’s smartphone.
If the supply of goods to meet existing or new needs always meets demand, then there is no room for price increases! Said another way, innovation means there is more 'slack' in the production of goods and services than there appears to be on the surface.
During the current Golden Age and beyond, innovation will enable the economy to create a nearly infinite supply of goods and services, for the first time in history. And, info-tech, biotech, and nanotech are simultaneously converging to make this happen across the entirety of the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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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ider a few real-world examples.
Let’s start with, Software-as-a-Service (or SaaS). Already, the market has correctly awarded SaaS companies high sales and earnings multiples in part because they can scale so efficiently and can essentially add new customers for free. For example, if 100,000 new people join Facebook tomorrow, Facebook's costs are going to be virtually unchanged.
At the start of the pandemic, Zoom became the perfect example of this phenomenon. Thousands of companies around the world all moved to remote work in less than a month and, after ironing out some small glitches and capacity issues, Zoom was able to handle the increased demand for its product without needing to double or triple the price of the service. This is a great business model for Zoom and other teleconferencing companies, but it is also highly deflationary because the entirety of the market's sudden demand for remote conferencing tools was met nearly overnight without the need for price increases.
Such technology-driven effects have already been extended to several commodity industries. Commodity industries are well known for boom-and-bust cycles when the market swings from oversupply of a resource to undersupply. In times of undersupply, there are sharp price spikes, followed by price collapses as the “supply imbalance” is corrected. For example, if oil prices get high enough, producers using fracking technology can ramp up production to meet the demand by quickly completing “partially finished wells” and soon prices come down. That wasn’t an option even a decade ago.
Similarly, if a drought in the American Midwest lowers corn production causing short-term corn prices to soar, you can bet that next year farmers will bring idle corn production capacity online to take advantage of higher prices.
And these aren’t isolated examples. Technological innovations in agriculture, mining, and other parts of the commodity space are making it easier for producers to quickly and efficiently close supply gaps, returning prices to pre-shock levels.
This means that technology is reducing the inflationary impact of natural disasters and geopolitical shocks. In the case of energy, fracking technology, more sophisticated methods of detecting new fossil fuel reserves, and improvements in wind and solar technology are all combining to stabilize the overall price of energy within a range that maximizes global economic growth.
The same is true for farming. Farmers are achieving record yields in crops like corn and dairy farmers are building robotic milking parlors that reduce costs by milking dozens of cows simultaneously.
Because of inherent constraints on biological processes in farming and infrastructure lead-times in extractive industries, we will still experience short-term supply and demand shocks. However, expect these to become rarer, last for shorter periods of time, and be less severe as the decade progresses.
As a final example, consider the entertainment industry. Streaming services have dramatically reduced the price of media consumption and allowed new suppliers to scale and compete more efficiently. With a Netflix account, anyone can watch a nearly unlimited number of movies and shows for the price of one ticket to a movie theatre. New music artists can produce studio-quality albums from their basements (via state-of-the-art recording technology) and make their content accessible to millions of potential new fans overnight (via services like YouTube). And by putting the content online, its consumption can scale quickly and efficiently.
And these are just a few of many examples of technology helping the supply of goods and services scale more efficiently. And this becomes truly revolutionary when the scaling becomes efficient enough that it can accommodate the entirety of potential consumer demand.
Consider cheese as an example. As mentioned earlier, technological improvements in the dairy industry mean that cheese can be produced more cheaply than ever before, and it is relatively quick and easy to add additional capacity. At the same time, there remains a clear upper bound to how much cheese any person can eat in a given day or year.
Furthermore, there are still absolute limits to aggregate cheese production. For example, even with robotic milking, we will never be able to produce enough cheese to allow the mean average person to eat a million pounds of cheese a year. But fortunately, the demand for cheese is never going to be that high. So, in the case of cheese, there is clearly a “physical limitation” on supply and a “preference limitation” on demand limiting the amount of cheese that can be consumed in a given year.
The same goes for most Software-as-a-Service and entertainment offerings as well; there are only 24 hours in a day in which we can consume media or participate in Zoom calls so, while production of these goods and services isn't truly infinite, demand cannot be infinite either. And in most cases, the limitations today are far more meaningful on the demand side for most goods and services than on the supply side.
Therefore, it is hard to see a way for there to be meaningful inflation in sectors like these because supply will always be able to meet or exceed demand, even if demand spikes due to short-term preference changes or fiscal stimulus.
What’s the bottom line?
The more efficiently the production of a good or service can scale, the less likely it is to see meaningful price inflation. And the opposite is also true. The recent pandemic provides some examples. Early on in the pandemic, especially as lockdowns were beginning, goods like Clorox wipes, toilet paper, hand sanitizer, and masks quickly became unavailable. For both legal and PR reasons, most retailers chose to remain out-of-stock rather than charge a high enough price to keep the items on the shelves.
But this was still clearly an example of an inflationary spike. If you really wanted hand sanitizer you could get it, but you would have to pay 400-to-600% more and purchase it from resellers on Amazon. In practice, inflation for these types of goods spiked because the supply of the goods couldn't scale fast enough to meet the huge demand spike. That being said, less than a year after lockdowns began all of these goods are once again available to consumers at prices comparable to pre-pandemic levels.
And consistent with the arguments made earlier, state-of-the-art manufacturing automation enabled companies to ramp up production very quickly. For example, as of this writing, Clorox is on the verge of producing disinfectant wipes at a rate of over 2 million canisters per day. Notably, it would have taken Clorox far longer to do this in the 1970s.
So, it’s safe to say that technology is allowing companies to ramp up supply faster and thereby shorten the duration of inflationary spikes in the face of even the most dramatic shocks to either supply or demand.
Given this trend, we offer the following forecasts for your consideration.
First, throughout the 2020s, technology will prove to be increasingly deflationary. Technology is deflationary primarily because it allows the production of goods and services to scale efficiently. Long-term price inflation of a particular good or service becomes an impossibility when the production of that good or service can scale to meet 100% of current and future demand.
Second, as technology enables the OECD countries to cross the dematerialization frontier, their economies will create more GDP, while consuming less matter and energy. In that case, industry-after-industry will become more scalable and the challenge will be to create and protect the intellectual property needed to create and maintain a competitive advantage.
Third, there will be a temporary, near-term inflation spike in some industries but then, inflation will quickly moderate because of rapid technology-driven scaling of supply to meet demand. As of early April, the bond market’s expected average inflation rate, (called the Breakeven Inflation Rate), was 2.56% for the next 5 years. As the chart in the printable issue shows, inflation fears have been rapidly rising since last fall, and there has been a fundamental switch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5-year and 10-year horizons. For the first time since 2008, the 10-year Breakeven Inflation Rate has dropped below the 5-year. That tells us that the market expects a temporary inflation spike in the near term, but then inflation will quickly moderate consistent with our forecast.
Fourth, because of inherent constraints on biological processes in farming and infrastructure lead-times in extractive industries, we will experience some short-term supply and demand shocks during the Roaring 2020s. However, expect these to become rarer, last for shorter periods of time, and become less severe as the decade progresses. And,
Fifth, in some industries and in some places, inflation will surprise to the upside as they continue to defy free-market realities. While technology will prevent widespread price surges over extended periods, we will continue to see some significant pockets of inflation. For example, housing, education, healthcare, and childcare, have been experiencing high inflation for prolonged periods and this isn’t likely to change until fundamental institutional changes occur. That’s because demand and/or supply is being distorted by nonmarket factors. For example, demand for conventional on-campus college educations is being artificially stimulated by student loan programs that break the connections between value delivered and prices paid. Similarly, regulatory frameworks prevent the widespread adoption of more cost-effective health care business models. Public K-12 education is also stuck with an excessively costly and fundamentally ineffective business model demanded by the teachers’ unions. And in all too many places, restrictions on home construction keep housing costs artificially growing to astronomical levels. Fortunately, even in these “economic backwaters of political dysfunction,” technological innovation and jurisdictional competition will eventually flatten the cost curves and shift resources to more attractive locations, business models, or product substitutes.
Reference:
1. Seeking Alpha. April 15, 2021. New Deal Democrat. Real Wages Decline, But Real Aggregate Wages Incr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