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구조"와 "성공"에 대한 논쟁 | ||||
가족의 구조와 구성이 바뀌고, 전통적인 가족의 의미 또한 변화하고 있다.... |
가족의 구조와 구성이 바뀌고, 전통적인 가족의 의미 또한 변화하고 있다. 이 새로운 트렌드가 기존 사회가 양산한 각종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가족 구조와 성공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어떤 주장들이 우리 사회에 더 도움이 될 것인가?
‘가족 구조’와 ‘삶의 성공’에는 상당한 관계가 있다. 그러나 그 이유를 두고는 몇 가지 논쟁이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미국 내 흑인 커뮤니티를 둘러싼 논쟁이 그렇다. 이 논쟁에 대한 최신 사례로 최근 「뉴욕 타임즈」에는 “두 부모 가정의 신화(The Myth of the Two-Parent Home)”라는 기고문이 실렸다. 이 글에서 기고자인 하버드대학 사회학자 크리스티나 크로스(Christina Cross) 교수는 ‘흑인 아동’의 성공에 있어 가족 구조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크로스 교수는 ‘가족 구조보다는 자원(resources)이 실제적으로 흑인 아동의 성공에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크로스 교수는 ‘고등학교 수료(high school completion)’에 관한 자신의 연구를 통해 이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고등학교 수료’라는 결과를 내는 데 있어 백인 학생들과 비교하면 흑인 학생들에게 ‘독신 어머니(single motherhood)’의 영향력은 사실 미미했다는 것이다. 크로스 교수는 두 부모 가정에서 자란다고 해서 그에 비례해 그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크로스 교수의 더 포괄적인 메시지는 흑인 아동에게 있어 ‘온전한 결혼 구조 하의 가족’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심지어 인종차별, 빈곤과 같은 구조적 요인의 중요성에 있어서도 이는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자료를 좀 더 면밀히 보면, 이 글은 미리 결정된 결론에 도달하도록 특별히 고안된 ‘체리피킹(cherry-picking, 일반적으로 자기에게 불리한 사례나 자료를 숨기고 유리한 자료를 보여주며 자신의 견해 또는 입장을 지켜내려는 편향적 태도)’에 지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가족 구조와 흑인 자녀의 성공에 대한 상관관계를 주장하기 위해 이 글이 의존한 연구는 단 2개에 불과하다. 더욱이 크로스 교수는 자신의 연구에서 ‘가족 구조’와 ‘대학교 입학’의 연계가 백인보다 흑인 미국인들에게 더 긴밀하다는 연구의 핵심 결과를 무시했다.
아무튼 크로스 교수로 인해 제기된 이 논쟁은 2가지 질문을 던진다.
1. 가족 구조에 대해 현재 이용 가능한 연구들이 가족 구조와 인종에 대해 실제로 우리에게 말하는 것이 무엇일까?
2. 이 연구들의 정책적 함의는 무엇일까?
미국 기업 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의 브래드포드 윌콕스(Bradford Wilcox)와 이안 로이(Ian Rowe)는 이 주제에 대한 각종 연구 자료를 검토하여 3가지 결론에 도달했다.
첫째, 모든 아동에게는 ? 그리고 특히 흑인 아동에게는 더욱 더 ? 가족 구조가 중요하다.
두 부모 가정이 백인 아동보다 흑인 아동에게 끼치는 영향이 덜하다는 일부 사례에 대해서는 크로스 교수의 주장이 맞다. 이것은 ‘가족 구조’와 ‘고등학교 정시 졸업’에 관한 크로스 교수의 새로운 연구에서 밝힌 것이기도 하고, 흑인 아동의 교육 성취도에 대한 가족 구조의 영향에 대해 이전의 연구들이 찾아낸 내용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발견이 ‘안정적인 두 부모 가정이 흑인 아동들에게 중요하다’는 것은 신화에 불과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크로스 교수의 연구에서도, 엄마와 함께 전체 아동기를 보낸 흑인 아동들의 ‘고등학교 정시 졸업률’이 두 부모 가정에서 양육된 흑인 아동들에 비해 15% 낮다는 점이 나타났다. 이 수치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인종과 가족 구조에 관한 크로스가 주장하는 ‘두 부모 가정’의 신화가 다른 결론을 이야기하는 연구를 애써 무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크로스의 주장과는 다른 연구들이 오히려 더 확대되고 강화되고 있음에도 그렇다. 예를 들어, MIT 경제학자 데이비드 오토(David Autor) 교수와 그의 동료들이 플로리다 전역에 걸쳐 수천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분야의 연구를 보자. 이 최근 연구에서 이들은 오늘날 불우한 환경의 소년들이 동일한 상황의 소녀들보다 결근과 정학에 더 많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불우한 환경 중 하나인 한 부모 가정 환경에서 성장했을 가능성도 크다. 이는 흑인 소년들의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오토 교수는 소년들의 경우 소녀들보다 결혼을 통한 가정이나 가족의 헌신성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둘째, 구조와 가족 생활에서 인종적 불평등이 유래되었다.
왜 흑인 아동들이 학교 부적응의 확률이 더 높은지를 설명하는 대목에 이르면, 크로스 교수는 그것은 가족적 요소가 아닌, 빈곤과 인종차별과 같은 다른 더 큰 구조적 장벽을 지적한다. 크로스 교수의 시각은 그러한 요소들이 더 큰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시각은 오늘날 인종적 불평등에 대한 논의에서 일반적인 것이다.
크로스 교수를 비롯해 인종적 불평등에 대해 이러한 논의를 이끄는 사람들이 전적으로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다. 그들이 자주 언급하는 구조적 장벽의 상당한 측면들이 가족과 관련된 혹은 가족으로부터 유래된 요소들이란 점이다. 따라서 ‘두 부모 가정의 신화’에 대해 주장한다면, 미국 내 인종적 불평등의 문제를 줄이는 데 상당한 장애가 따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실제 데이터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줄까?
빈곤과 풍요에 대한 인종별 격차에 대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사회학자 존 아이슬랜드(John Iceland)가 수행한 새로운 연구는 오늘날 흑인 가정과 그들의 자녀들이 직면하고 있는 두 가지의 거대한 구조적 장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의 추세를 살펴보면 아이슬란드 교수는 교육과 같은 구조적 요소가 빈곤과 풍요의 관점에서 지속적인 인종적 불평등을 해석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의 모델에서 가장 큰 요인은 여전히 ??가족 구조에 있었다. 아이슬랜드 교수에 따르면, 흑인들에게 있어 가족 구조의 영향이 빈곤뿐만 아니라 풍요에 있어서도 중요한 요소로 확대되었고, 가장 의미있는 지표가 되었다. 이 영향이 흑인과 백인 간 빈곤과 풍요의 불균형에 있어 3분의 1을 설명해준다. 그러므로 아동의 인종적 불평등을 설명하는 데 있어 가족 구조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가정한 ‘자원’조차 그 자체가 종종 가족 생활의 안정성, 구조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아버지가 존재하는 마을이 중요하다.
실제로 인종 불평등에 대한 논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구조적 요인의 한 가지 범주는 이웃 효과(neighborhood effects )이다. 이는 인종 차별에서 심각한 빈곤에 이르는 모든 것들과 관계가 있다. 그리고 이웃 효과는 특히 흑인 아동과 그 가족의 삶에 상당한 영향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웃효과도 그 상당한 기반이 가족 구조에 있음이 밝혀졌다.
하버드대학 경제학자 라즈 체티(Raj Chetty) 교수와 그의 동료들의 새로운 조사 연구는 흑인과 백인 성인들의 수입에 있어 가장 큰 인종별 격차를 볼 때 가장 강력한 예측 지표 중 하나가 이웃 흑인 아버지들의 부재였음을 발견했다. 실제로, 이웃에 흑인 아버지들 ? 특히 결혼 가정 환경에서의 흑인 아버지들 ? 이 많았던 곳에서 성장한 흑인 소년들은 백인 남성들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릴 확률이 높았다.
이 연구는 가족 구조가 개별 가정뿐만 아니라 전체 이웃에게도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하버드대학 사회학자 윌리엄 줄리어스 윌슨(William Julius Wilson) 교수는 “이는 매우 중요한 발견으로, 이들의 연구는 아버지들의 존재가 가진 의미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다시 말해 한 마을에 흑인 아버지들이 많을수록 흑인들의 인종적 불평등이 줄어들 것”이란 의미라고 밝혔다.
이러한 실제 연구와 자료가 주는 결론은 무엇일까? 흑인 아동의 성공에 대한 입증된 사실을 고려할 때, ‘두 부모 가정의 신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미국이 직면한 인종적 불평등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또한 가족 구조가 이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지만, 정학, 빈곤 등 다양한 결과에 대한 중요 요소임은 확실하다.
따라서 미국에서 인종적 격차를 해소하고자 한다면, 흑인 아동들의 앞으로의 경로에 단순히 구조적 장벽을 없애주는 공공 정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연구와 조사 결과에서 보듯, 온전하고 건강한 가족의 울타리, 그리고 아버지들이 많은 커뮤니티를 늘려 나가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
가족 구조와 성공에 대한 논쟁, 우리는 이에 다음과 같이 예측해본다.
첫째, 여전히 학계와 주류 매체는 전통적 가족 구조의 의미를 축소할 것이다.
크로스 교수가 기고한 「뉴욕 타임즈」를 비롯한 주류 매체는 전통적인 사회 구조에 대한 학계의 강력하고 광범위한 편견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측면이 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모든 가족 구조를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이다. 가족의 구성과 구조가 시대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이들의 주장과 운동이 완전히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좀 더 안정적이고 발전하는 사회를 위하여 전통과 진보, 진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할 것이다.
둘째, 앞으로 10년 동안 결혼과 건강한 가정을 장려하기 위한 경제적 인센티브로 제도가 변경될 것이다.
1960년대 이래 미국의 보건사회복지부(HH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와 주택도시개발부(HUD, Department of Housing and Urban Development)는 최저소득 5분위 계층에 인센티브를 제공해왔다. 이 인센티브를 결혼과 건강한 가정을 장려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었다. 따라서 인종적 격차와 불평등, 사회 안정, 교육을 위해 기존 제도에 대한 개정 논의가 시작될 것이다.
셋째,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흑인 커뮤니티의 전통적인 종교적 가치를 이용하여, 미국 내 소득 및 재산, 보건 격차를 줄이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오늘날 미국의 종교적 현실은 미국의 흑인 커뮤니티에는 여전히 전통적인 종교가 강력한 믿음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믿음과 신념은 전통적인 결혼 및 가족 관계와 상당히 일치한다. 따라서 이러한 전통적인 종교적 가치와 연방 정부의 다양한 프로그램들(경제적 인센티브 등)이 연계되면, 공동체 내 새로운 ‘가족 르네상스’를 일으키고, 결과적으로 인종적 불평등의 감소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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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List :
1. December 12, 2019. W. Bradford Wilcox & Ian Rowe. Three facts about family structure and race: Responding to the New York Times
https://www.aei.org/op-eds/three-facts-about-family-structure-and-race-responding-to-the-new-york-times/
2. National Review. October 23, 2015. BRADFORD WILCOX. Family Structure Matters ? Science Proves It.
https://www.nationalreview.com/2015/10/family-structure-matters-w-bradford-wilcox/
3. The New York Times. 9, 2019. Christina Cross. The Myth of the Two-Parent Home.
https://www.nytimes.com/2019/12/09/opinion/two-parent-family.html
4. APPLIED ECONOMICS. JULY 2019. David Autor, David Figlio, Krzysztof Karbownik, Jeffrey Roth, & Melanie Wasserman. Family Disadvantage and the Gender Gap in Behavioral and Educational Outcomes.
https://www.aeaweb.org/articles?id=10.1257/app.20170571
5. Population Research and Policy Review. 23 January 2019. John Iceland. Racial and Ethnic Inequality in Poverty and Affluence, 1959?2015.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1113-019-09512-7
6. org. December 2019. Raj Chetty, Nathaniel Hendren, Maggie R. Jones, and Sonya R. Porter. Race and Economic Opportunity in the United States: An Intergenerational Perspective.
https://opportunityinsights.org/wp-content/uploads/2018/04/race_paper.pdf
7. org. NOVEMBER 19, 2019. Nicholas Zill & W. Bradford Wilcox. The Black-White Divide in Suspensions: What Is the Role of Family?
https://ifstudies.org/blog/the-black-white-divide-in-suspensions-what-is-the-role-of-family
The Debate Over Family Structure and Life Success
Despite the strong correlation between family structure and life success, some still dispute the causal connection. That’s especially true with regard to the African American community. The latest example of this appeared in a recent New York Times op-ed titled “The Myth of the Two-Parent Home.” In it, Harvard sociologist Christina Cross sought to minimize the importance of family structure when it comes to the success of “black kids.” According to the Cross, “resources, more than family structure” are what really matter “for black kids’ success.”
To support this argument, Cross drew upon her own research on high school completion, which found that the impact of single motherhood was weaker for black students compared to white students on this outcome. She argued that “living apart from a biological parent does not carry the same cost for black youths as for their white peers and being raised in a two-parent family is not equally beneficial.”
The article’s broader message is that for black children, the intact, married family is not very important; indeed, it is not even close to the importance of structural factors like racial segregation and poverty.
Yet one need only look at the literature to see that this article amounts to nothing more than particularly egregious “cherry-picking” designed to reach a predetermined conclusion. For instance, it draws on only two studies to make an argument about family structure and black children. Furthermore, Cross completely ignores a key finding from her own study which shows that the link between family structure and college enrollment was not lower for African Americans than for Whites.
A quick examination of this argument raises two questions:
1. What does the available research on family structure really tell us about family structure and race? And,
2. What are the policy implications of this research?
Bradford Wilcox and Ian Rowe of the 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highlight three important points that jump out from the body of serious research on the subject:
First, for black children, as with all children, family structure matters.
Cross is right to note that for a few outcomes, a two-parent home seems to matter less for black children than for white children. This is what she finds in her new study of family structure and completing high school on time; this echoes what some previous studies have found about the impact of family structure on black children’s educational attainment. But these findings do not mean that it is a “myth” that a stable, two-parent family matters for black kids. Even her own study indicates that black children who spent their entire childhood in a single-mother household are about 15 percentage points less likely to complete high school on time, compared to black children who grew up in a two-parent home. This is not a small effect.
More importantly, Cross’ op-ed on the so-called “myth” of the two-parent home ignores a large and growing literature on race and family structure that suggests different conclusions than the ones she offers. Take, for example, the work that MIT economist David Autor and his colleagues have done on education using a sample of thousands of schoolchildren across Florida. In their recent study, they found that disadvantaged boys today are more likely to struggle behaviorally in school in terms of absences and suspensions than girls; in part, this is because boys are more likely to grow up in an unmarried home, which ends up having a disparately negative impact. What’s more: they show that this story applies just as much to black boys as other boys. Autor summed up the work this way: “Boys particularly seem to benefit more from being in a married household or committed household - with the time, attention and income that brings.”
Second, racial inequality is rooted in structure and family life.
When it comes to explaining why black children are more likely to flounder in school, Cross points the finger, not at the family factor but at other, larger “structural barriers” like poverty and racial segregation, which she thinks matter more. Her move is common in today’s discussions of racial inequality.
Cross and others who make this kind of argument about racial inequality are not entirely wrong, of course, but what they overlook are the ways in which many of the structural barriers they cite frequently have a family-related component. To talk about the “myth of the two-parent home” when it comes to “black kids’ success” does a profound disservice in terms of reducing racial inequality in America.
Consider what the data is really telling us.
A new study by Penn State sociologist John Iceland on racial gaps in poverty and affluence reveals two big structural barriers facing black families and their children today. In looking at trends over the last half-century, Iceland shows that structural factors like education do play a big role in accounting for persistent racial inequality in terms of poverty and affluence. But the biggest factor in his models was still family structure. In his words, “the effect of family structure grew in importance and became the most significant factor among blacks - not only for poverty but also for affluence, explaining about a third of the disparity in poverty and affluence in 2015” between blacks and whites. It turns out, then, that the “resources” that are supposed to matter more in accounting for racial inequality among children than family structure per se are themselves often linked to the stability and structure of family life. And,
Third, it takes a father-present village.
Indeed, one category of structural factors that looms large in discussions of racial inequality is “neighborhood effects” - referring to everything from racial segregation to concentrated poverty - which spills over into the lives of black children and their families. But here again, it turns out that family structure is a big part of the neighborhood story and its impact on outcomes ranging from economic mobility to incarceration.
In fact, according to new research by Harvard economist Raj Chetty and his colleagues, one of the strongest predictors of a big racial gap in adult income between black and white men traces back to the absence of black fathers in the neighborhoods where they grew up. In fact, black boys who grew up in neighborhoods with lots of black fathers, and especially lots of married couples, were likely to earn about as much money as white men when they grew up.
This study suggests that family structure matters not just for individual households but for whole neighborhoods. “That is a pathbreaking finding,” said William Julius Wilson, a Harvard sociologist. “They’re talking about the presence of fathers in a given census tract. In other words, more black fathers in the village translate into less racial economic inequality for black men.”
What’s the bottom line?
To talk about the “myth of the two-parent home” when it comes to thinking about “black kids’ success” does a profound disservice in terms of confronting racial inequality in America. While the family structure is certainly not the only factor implicated in this divide, it is a central factor when it comes to racial gaps in outcomes as varied as school suspensions, poverty, and affluence.
If we wish to close the racial gap in America, it is not enough to only pull the levers of public policy to address the structural barriers in the path of “black kids.” We must also figure out new ways to increase the share of black children being raised in intact families and in neighborhoods with lots of father-present families.
Given this trend, we offer the following forecasts for your consideration.
First, academia and the mainstream media will continue to avoid addressing the implications of family structure.
The lack of intellectual rigor in the recent New York Times op-ed by Christina Cross reflects the strong and widespread bias in academia against traditional social constructs. The prevailing a priori commitment in media and academia is to treating all family structures are equally valid. Unless this changes, these institutions will continue to impede social progress.
Second, in the coming decade, economic incentives will be revised to encourage marriage and intact families.
Since the 1960s, entitlement programs from HHS and HUD have provided “anti-family” incentives to Americans in the bottom income quintile. Beginning in 2021, the Trends editors anticipate the proactive dismantlement of the Great Society Programs. Their replacements will encourage marriage, work, and personal responsibility. And,
Third, other programs will harness the black community’s traditional religious values to the task of closing the income, wealth and health gaps.
As highlighted in the October 2019 issue, the African American community still has strong religious beliefs. Those beliefs align well with traditional marriage and familial relationships. With the appointment of a more conservative judiciary, expect barriers to Federal funding of faith-based pro-family programs to fall. Coupled with revised economic incentives and better overall economic conditions, these programs will enable a “family renaissance” in the black community and a reduction in racial inequality.
References
1. December 12, 2019. W. Bradford Wilcox & Ian Rowe. Three facts about family structure and race: Responding to the New York Times.
2. National Review. October 23, 2015. BRADFORD WILCOX. Family Structure Matters ? Science Proves It.
https://www.nationalreview.com/2015/10/family-structure-matters-w-bradford-wilcox/
3. The New York Times. 9, 2019. Christina Cross. The Myth of the Two-Parent Home.
https://www.nytimes.com/2019/12/09/opinion/two-parent-family.html
4. APPLIED ECONOMICS. JULY 2019. David Autor, David Figlio, Krzysztof Karbownik, Jeffrey Roth, & Melanie Wasserman. Family Disadvantage and the Gender Gap in Behavioral and Educational Outcomes.
https://www.aeaweb.org/articles?id=10.1257/app.20170571
5. Population Research and Policy Review. 23 January 2019. John Iceland. Racial and Ethnic Inequality in Poverty and Affluence, 1959?2015.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1113-019-09512-7
6. org. December 2019. Raj Chetty, Nathaniel Hendren, Maggie R. Jones, and Sonya R. Porter. Race and Economic Opportunity in the United States: An Intergenerational Perspective.
https://opportunityinsights.org/wp-content/uploads/2018/04/race_paper.pdf
7. org. NOVEMBER 19, 2019. Nicholas Zill & W. Bradford Wilcox. The Black-White Divide in Suspensions: What Is the Role of Family?..
https://ifstudies.org/blog/the-black-white-divide-in-suspensions-what-is-the-role-of-fam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