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수천 대의 대중교통 항공기가 오는 세상
교통 혼잡을 해결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최근 이에 ...




  • 교통 혼잡을 해결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최근 이에 대한 가장 흥미로운 실험이 벌어지고 있다. 도심 항공 운송이 그것이다. 일명 날아다니는 자동차들이 도심 속에서 수천수만 대가 운용된다면? 중요한 것은 단지 날아다니는 자동차에 그치지 않고, 이를 대중교통 속에 녹이는 고도의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 필요한 기술들, 그리고 현재 우리는 어디까지 항공 운송의 문에 다다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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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전 세계 도로에서 수백만 시간이 낭비되고 있다. 평균적으로 샌프란시스코 거주자는 일터와 가정간 매년 통근하는 데만 230시간을 소비한다. 매일 하루에 50만 시간에 해당하는 생산성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다. 로스앤젤레스와 시드니에 사는 사람들이 매년 통근하는 데 사용하는 시간을 더하면 7주나 되는데, 모두 교통 정체 시간에 허비되는 비생산적인 시간이다. 세계적인 수많은 거대 도시에서 이러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예를 들어 뭄바이의 평균 통근 시간은 90분을 초과한다. 이것은 -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 가족과 함께하는, 그리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업무에 쓰는 시간은 짧고, 연료를 사용하는 데 비용은 더 들며, 스트레스 지수는 현저히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미국 예방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ative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10마일 이상 통근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압 상승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산호세, 로스앤젤레스, 달라스, 휴스턴, 시카고, 뉴욕 등 수많은 미국 도시에서 통학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개인적인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지 오래다.

    2015년 한 연구 논문에서 나사NASA 과학자 마크 하몬Mark Harmon은 항공 이동 수단을 통해 교통 정체로 고통 받는 ‘통근 시간’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마크 하몬의 전망은 우버Uber와 리프트Lyft가 개척하고 있는 ‘수요 모델’과 잘 맞는다.


    과거에도 ‘비행 자동차’로 알려진 ‘개인용 항공 자동차Personal Air Vehicle, 이하 PAV’에 대한 아이디어는 존재했고, 상용화되는 경우 산업계에 지각 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예견됐다. 이 과정에서 도전 과제는 진화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었다. 우버의 최고경영진은 하몬의 전망과 개념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이것이 가져올 엄청난 변화의 잠재력을 즉각 알아차렸다.


    우버는 하몬을 회사에 영입하고 앞으로의 기회를 잡기 위해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라는 사업 부서를 창설했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릴리움Lillium이라는 독일 회사도 승용차 공유 모델을 기반으로 자체적인 개발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우버와 릴리움의 대담한 도전 과제는 ‘가까운 시일 내에 활용 가능한 기술과 인프라를 사용하여 안전하고 비용 효과적이며 안정적이며 조용한 항공 통근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도전 과제를 이행하려면 가혹한 현실 속에서 ‘닭이 먼저나 달걀이 먼저냐’의 딜레마를 극복해야 한다. 즉,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한 완전한 시스템을 만드는 데 필요로 하는 다른 구성 요건들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누구도 이 새로운 산업에 필요한 규정, 인프라, 차량 및 에너지 공급, 마케팅 자산 등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자본과 인력을 투자하길 꺼릴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성공에 필요한 복잡한 생태계의 모든 부분들이 동시에 고안되어 배치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토대 하에, 우버 엘리베이트는 우버 및 다른 회사들이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채울 산업적 역할 및 표준을 정의하는 사명을 가지고 ‘생태계 허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표준화 수직이착륙비행장vertiport 혹은 스카이포트Skyports에서 운용하는 다양한 비행 자동차를 가지고 최종 사용자들에게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해당 생태계는 다른 기술 맥락에서 진화하고 있으면서, 이 산업에도 적용될 수 있는 광범위한 기술들을 활용할 것이다. 센서 네트워크에서부터 고밀도 급속 충전 배터리, 초경량 복합재에 이르기까지 이 범위는 매우 다양하다.


    현재 우버 엘리베이트가 직면한 핵심 도전 과제는 수많은 파트너들이 더 광범위한 산업 프레임에 균일하게 맞출 수 있는 솔루션을 창출하도록 돕는 것, 그리고 기업들이 최소한의 시행착오로 어려운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솔루션을 빠르게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는 표준을 개발하는 것이다.


    비즈니스 파트너들은 각자 항공기, 파일럿, 스카이포트, 전력 및 전자 관리, 스카이포트 운영, 통신 인프라 관리를 맡는 것이다. 엘리베이트 크라우드 서비스Elevate Cloud Services로 불리는 시스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 외에도, 우버의 또 다른 기능은 파트너들이생태계의 수많은 역할을 채우도록 하는 일이다. 이는 정부와 각 참여자들의 협업에 의해 가능하다.


    우버의 세 번째 주요 역할은 도심 항공 이동Urban Air Mobility 시장에 최적화된 배터리와 배터리 관리 시스템의 개발 및 제조를 주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버는 최근 테슬라Tesla의 최고 배터리 설계제조 경영자를 고용해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의 급속 충전?방전 환경에 최대한 비용 효율적으로 설계된 것이다. 이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의 신뢰성, 에너지 밀도, 에너지 전달 수요가 전기자동차의 그것보다 훨씬 더 고도화된 것이기 때문이다.


    2018년 5월 8일~9일간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제2차 우버 엘리베이트 컨퍼런스Uber Elevate Conference는 우버 엘리베이트가 무수한 도전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보여줬다. 복잡하지만 충분히 가능성 있는 선형 프로그래밍 모델로서 도심 항공 승차공유 산업이 바로 그것이다. 이 모델 내에서 각각의 ‘구속 방정식constraint equations’ 은 아주 특별한 비즈니스 도전 과제를 나타낸다.


    우버의 첫 번째 도전 과제는 새로운 우버 엘레베이트 시스템의 ‘고객 대면 특성들customer-facing characteristics’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들은 ‘사용자 경험’을 결정짓는 것들로, 속도, 가격, 신뢰성, 미학적 측면 등이 포함된다. 도시를 돌아다니기 위한 기존 두 가지 모델은 헬리콥터와 자가 승용차 모델이다. 우버는 1마일당 8.93달러가 드는 오늘날 헬리콥터 서비스의 비용과 속도에 기반하여, 새로운 제안이 헬리콥터의 수요와 동일한 인구의 사용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가정했다. 새로운 제안은 헬리콥터의 속도와 자가 승용차의 비용을 합쳤는데, 결과적으로 1마일당 0.49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를 가지고 30분, 혹은 그 이상을 소비하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에게 매우 매력적인 제안이다. 수요 곡선 상의 이 두 가지 포인트가 ‘수요와 그 수요를 만족시키는 데 필요로 하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결정하는 것을 포함하는’ 더 광범위한 분석을 위한 시작 포인트를 형성한다.


    다음 도전 과제는 한 해의 매주 매 시간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A지점에서 B지점으로 가고 싶은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기본 가정으로 시작한다.


    1. 사람들은 지금 가고 있는 같은 장소로 가고자 할 것이다.


    2. 그들은 똑같은 도착 시간대를 원할 것이다.


    3. 그들이 현재 소요되는 시간의 일부만으로 그곳에 도착할 수 있다면 (절감된 시간으로) 또 다른 장소를 가고 싶을 수도 있다.


    4. 새로운 세대의 도심 항공기들은 오늘날의 헬리콥터의 속도로 혹은 그 이상의 속도로 움직일 것이다.


    5. 훨씬 더 빠른 도어투도어door-to-door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사람들은 새로운 솔루션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6. 사람들은 출발 수직이착륙 비행장이나 도착 수직이착륙 비행장까지 가는데 (걷거나 우버 자동차와 같은) 기존 지상 운송수단을 이용할 것이다.


    이러한 혹은 그 밖의 합리적인 가정을 감안하여, 우버는 그들 자체의 경험과 공식적인 교통 체증 데이터를 결합하여, 수직이착륙 비행장이 위치할 최적의 장소가 어디인지를 결정한다.


    두 번째 도전 과제는 각 승객에 대한 전체 비용을 결정하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지상 운송수단, 에너지 및 수직이착륙 운영비용, 항공 수단 및 시스템 운영비용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특정 크기의 수직이착륙 비행장은 고정 및 비고정 운영비용을 예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항공 수단, 즉 항공기 비용에는 취득 비용과 같은 고정 비용, 그리고 에너지, 유지, 파일럿 운영비용 등이 포함될 것이다. 또한 관리 및 시스템에 드는 비용도 있을 것이다.


    마일당 드는 실제 비용은 가동률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교통 시스템이든 마일당 평균 총 수익이 마일당 평균 총비용을 초과하면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가 된다. 즉, 이는 가동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버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은 ‘다양한 가격 책정 알고리즘’이 수요와 사용 가능한 항공기, 수직이착륙 비행장의 제한된 수용 역량을 맞춰줄 것이다. 즉, 피크 상황에서의 피크 가격으로 ‘러시아워’ 동안의 과도한 대기 시간을 방지해줄 것이다. 반면 심야 할인 가격은 이 시스템을 일주일 24시간을 바쁜 상태로 만들 것이다. 물론 오프 피크off-peak기간에는 유휴 항공기들이 기존 여객 항공기와 같은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유지 정비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추가적인 도전 과제는 활용도 관리utilization management에 기반하여 비행장의 배치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것이다. 즉, 주어진 시간 간격 내에서 목표로 하는 서비스 수준을 제공하기 위해, 각 비행장이 필요로 하는 항공기의 수를 결정하는 것이다. 분명히 지형, 기술, 규제가 섞여 제한을 받게 되는 비행장의 수와 형태는 수송 역량과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비행장의 제약이 우버가 목표로 하는 항공기 배치를 결정하는 데 있어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버가 내려야 했던 초기 결정 중 하나는 네트워크가 내연 기관, 하이브리드 전기 장치, 혹은 전기 전용 항공기를 지원하는지에 관한 것이었다. 그들은 6개의 비행장이 주도하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전기 전용 항공기만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1. 도시 화재 규정으로 인해 높은 고도의 수직이착륙 비행장 내에서 내연 기관 또는 연료 전지에 필요한 액체 연료를 보관하고 취급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초래된다.


    2. 수직이착륙 비행장이 아닌 곳에서의 재급유는 용납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까지 활용성을 더 낮추는 결과를 초래한다. 연료 탱크가 빈 항공기가 연료 보급 장소로 왕래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때문에 그렇다.


    3. 내연 기관이나 연료 전지에 필요한 액체 연료로 인한 기내 화재의 위험은 전지로 인한 발화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4. 기존 내연 기관으로는 목표로 소음 수준을 충족할 수 없을 것이다. 헬리콥터는 500피트 상공에서 평균 85dB이다. 우버는 70dB을 목표로 하고 있다.


    5. 오늘날의 최첨단 배터리 기술을 사용하는 전기 수직이착륙 차량은 이미 높은 이용률과 경량성을 달성하는 필요로 하는 충전 목표와 중량에 성공했다. 우버는 팩pack 수준에서 kg당 300Wh를 달성하는 파트너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현재 기술은 kg당 200Wh 수준이다.


    6. 대부분의 장소에 있는 수직이착륙 비행장은 10분의 언로딩unloading/리로딩reloading 사이클 동안 필요로 하는 전기 용량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는 전력 인프라와 배터리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더욱 더 향상 될 것이다.


    또 다른 도전 과제는 새로운 항공교통관리Air Traffic Management 시스템에 대한 전례 없는 정밀도 요구 사항이다. 현재의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은 전통적인 공항에서 이착륙을 하는 기존 항공기를 위해 설계된 것이다. 공항과 별도로 오늘날 통근 헬리콥터가 운용되는 영공airspace은 본질적으로 밀도가 낮고 통제가 어렵다. 트랜스폰더transponder는 다른 항공기에게 이 항공기의 위치를 알려주고, 적은 수의 항공기들이 넓게 분산되도록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항공 승차 공유라는 새로운 세계에서는 수천 대의 항공기들이 달라스, 캘리포니아만 지역, 또는 로스앤젤레스 안에서 움직일 것이고, 수십 개의 수직이착륙 비행장으로 모여든다. 우버는 미연방항공청FAA,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수천 대의 항공기를 안전하게 분산시키고 신뢰할 수 있는 도착 출발 시간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우버가 그들의 기존 비즈니스에서 승차공유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기반으로 그들은 출발 수직이착륙 비행장에 도착하는 승객들, 도착 비행장에서 출발하는 승객들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최대한의 활용도를 구축하려면, 항공기가 착륙 상태에 있고 승객들이 내리고 오를 때 재충전이 이뤄져야 한다.


    매우 빠른 재충전이 가능하도록, 우버는 차지 포인트Charge Point 사의 자동차 충전 전문가들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 차지 포인트 사는 특수한 충전 유닛을 개발했는데, 이 유닛은 모든 우버 엘리베이트 항공기에 의무화될 수 있는 산업 표준 어탭터에 연결된다. 이 인터페이스는 4개의 병렬 스트림을 통해 800볼트에서 2000암페어를 전달한다. 또한 차량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다운로드하고 진단 데이터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초당 1리터의 냉각수를 공급하여 고속 충전 중에 배터리 시스템을 냉각시킨다.


    수직이착륙 비행장에 신속한 이착륙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효소는 항공교통관리시스템이다.


    미연방항공청, 그 외 참여자들과 협력하여 우버는 고도 4000피트까지의 각 지역 항공편에 대한 새로운 종류의 초정밀 항공교통통제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 하에서 모든 항공기들은 다른 모든 항공기들과 중앙통제 시스템에 정확한 위치, 속도 및 고도를 지속적으로 알려줄 것이다.


    항공교통관리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우버의 장기적 목표는 인간 조종사를 없애는 것이다. 따라서 앞서 언급된 파일럿 관리 역할은 미연방항공청이 자율 운영을 인증함에 따라 결국 단계적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임시적인 단계일 뿐이다.


    이를 위해 우버는 보잉Boeing의 자회사 오로라 플라이트 시스템스 Aurora Flight Systems와 협업 팀을 구성했다. 자율 운영 시스템이 도입되면 ‘인적 오류’라는 취약한 부분이 제거되고, 페이로드(여객기의 승객·우편·수하물·화물 등의 중량의 합계. 유료하중有料荷重이라고도 한다) 증가로 인한 수익이 커지며, 인간 조종사의 급여비용까지 사라진다. 이 시스템은 2023년까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미연방항공청이 인간 조종사를 완전히 대체하도록 승인하는 데 훨씬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이러한 생태계 시스템의 창조자인 우버는 미연방항공청, 기타 규제 기관과 협력하여 항공교통관리 시스템,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수직이착륙 비행장, 배터리 및 충전 시스템에 대한 일련의 인증 프로세스를 만들고 있다. 우버는 좌석을 확보하고 조종사 비용까지 없애 총 비용을 1마일당 0.75달러에서 0.44달러까지 낮추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버는 오로라 카렌Aurora Karem, 피피스트렐Pipistrel, 엠브라에르Embraer, 벨Bell 등 총 5개의 기업을 항공기 비즈니스 파트너로 지정했다.


    보잉의 자회사 오로라는 24개의 팬을 사용하는 전기 수직이착륙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 이것은 독일의 릴리움이 선호하는 디자인 형태다. 라이트닝 스트라이크Lightning Strike로 명명된 이 프로토타입은 이미 미국 고등연구계획국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 미 공군US Air Force의 테스트를 완료했고, 두 기관이 현재 활용성을 평가받고 있다. 우버와 오로라의 파트너십은 사실 모든 우버 호환 항공기에 사용될 ‘로봇 파일럿’의 표준을 구축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

    엠브라에르와 벨은 이 분야에 있어 터줏대감들이다. 이들은 다양한 범위의 항공기를 이미 제작해왔다. 벨은 헬리콥터의 등장 이후부터 수직이착륙 분야 기술 선두 주자였고, 엠브라에르는 비즈니스, 통근 제트 비행기 시장에서 매우 강력한 위치에 서 있는 기업이다.


    카렘Karem과 피피스트렐Pipistrel은 우버의 가장 큰 도전 과제를 해결해주는 기술 전문성을 갖춘 선두 신생 기업이다. 특히, 피피스트렐은 전기 구동 항공기를 대량 생산하고 판매하는 유일한 회사다. 또한 이들은 수직이착륙 항공기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이를 대량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렘의 설립자는 미 제너럴 오토믹스General Automics 사가 무인 드론 프레데터Predator를 제작하는 데 사용한 기술을 개척했고, 현재 카렘은 틸트 로터 수직이착륙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새로운 초능률, 가변 속도 로터 기술에 대한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우버 엘리베이트 컨퍼런스에서, 우버와 카렘은 버터플라이Butterfly로 명명된 프로토타입 항공기를 선보였다. 버터플라이는 오늘날의 최첨단 배터리를 사용하여 60마일을 비행할 수 있으며, 배터리 수명이 다하는 상황(완충 기준 최대 용량이 80퍼센트까지 떨어질 때)에서도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는 데 충분한 에너지를 갖추고 있다. 물론 버터플라이가 반드시 우버 엘리베이트의 지배적 디자인이 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버터플라이는 이미 수면에 부상하고 있는 항공기의 기술적 과제에 대한 하나의 솔루션일 뿐이다.


    우버 엘리베이트는 다양한 파트너들의 역량을 활용함으로써 산업 지도를 바꿀 플랫폼 비즈니스를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광범위한 도전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것은 특정 문제에 대한 실행 가능한 솔루션일뿐 아니라 분산된 가치 창출 네트워크를 향한 더 광범위한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산업의 등장에 대해 우리는 다음과 같이 3가지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첫째, 우버 엘리베이트는 2020년에 로스앤젤레스, 달라스, 그 외 도시에서 시험을 시작할 것이다.


    이 테스트는 아마도 6개 도시에서 각각 두 가지 비행장Skyport 형태로 시작될 것이며 우버에게는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파트너사들에게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표준 운영 절차를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여러 항공기 프로토타입들의 동시 배치, 비행장 구성들과 함께, 이 네트워크는 소음, 승하차 시간, 충전, 항공교통관리 정밀도에 대한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빠르게 학습할 것이다. 물론 승객이 없는 상태에서 엄격하게 소수의 운행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다. 제한된 규모와 기술 상황, 높은 기대감으로 인해 적어도 2020년 말에 이르러서야 이러한 단계가 진행될 것이다.


    둘째, 우버 엘리베이트는 2023년 혹은 2024년에 제한적인 상업용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다.


    우버와 그 파트너들은 2023년에 상업용 테스트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교통 문화 변화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도시를 선택함으로써, 처음부터 정책 때문에 막히게 될 위험을 최소화할 것이다. 2018년 우버 엘리베이트 컨퍼런스에서, 규제 당국의 분위기는 고무적이었다. 테스트 단계에서 중대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이 시스템의 제한적인 상업용 테스트는 못해도 2024년말에 시작될 수 있다. 물론 이는 늘어나는 항공기 이용 인구를 충족하기 위한 항공기 대량생산과 정확한 항공교통관리 시스템을 필요로 하므로 가장 위험한 단계이기도 하다.


    셋째, 우버가 파트너사들의 기술에 적용하고 있는 표준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먼 길을 걸을 것이다.


    전기 추진 표준은 시스템의 복잡성, 운항 중 화재, 비행장 화재에 따른 실패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초기에 인간 조종사를 활용하는 것은 시스템이 오작동하는 경우 사람이 개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모든 항공기에 낙하산이 장착되고, 비상사태에 대비한 자동 회전 기능 장착에 대한 기본 조건 사항은 실패가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에 그러한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우버 엘리베이트가 명문화한 표준 규정은 이를 요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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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ferences List :

    1. Uber Elevate Summit 2018:
    https://www.uber.com/info/elevate/summit/


    2. Kirsten Korosec. Fortune. April 25, 2017. Startup ChargePoint Will Provide the Juice for Uber’s Electric Flying Cars.
    http://fortune.com/2017/04/25/uber-flying-cars-chargepoint/


    3. Kia Kokalitcheva. Fortune. October 27, 2016. Uber Hopes Flying Cars Are the Future of Transportation.
    http://fortune.com/2016/10/27/uber-aircraft-future/


    4. The Trends Editors. Trends. November 14, 2015. Urban Mobility Takes Off.
    https://audio-tech.com/trends-magazine/urban-mobility-takes-off/


    5. The Trends Editors. Trends. September 15, 2016. The Flying Taxi Experience May Be Here Sooner Than Expected.
    https://audiotech.com/trends-magazine/flying-taxi-experi-ence-may-sooner-expected/


    6. The Trends Editors. Trends. June 24, 2017. On-Demand Personal Aviation Takes Off.
    https://audiotech.com/trends-magazine/demand-personal-aviation-takes-o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