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히토리 1% 부자의 대화법
 
지은이 : 사이토 히토리 (지은이), 김은선 (옮긴이)
출판사 : 매일경제신문사
출판일 : 2024년 06월




  • 사이토 히토리가 전하는 "경청"과 "말하기"의 기술, 부자가 되는 길을 조금 더 쉽게 풀어줍니다. 이 책을 통해 부자들의 대화 습관을 익히면, 성공이 한층 가까워질 거예요. 긍정적인 변화를 꿈꾸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1%부자의 대화법


    부자가 듣는법

    부자만의 경청법

    부자에게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경청법’이 있다면 누구라도 알고 싶어 할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저를 ‘일본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 ‘일본 최고의 경영인’이라고 불러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성공한 부자로 불리는 사람 중 하나로서 나름대로 고찰한 바를 여기에 풀어보고자 합니다.


    그 전에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이 있는데, 사실 저는 ‘부자만의 경청법’ 같은 것은 알지 못합니다. 공개하는 것이 아까워서 숨기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만약 그런 것이 있다면 저야말로 배우고 싶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런 비결이 존재한다고 느낀 적도 없습니다. 적어도 저는 경청의 비결을 알지 못할뿐더러, 여러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법으로 상대의 말을 듣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제가 일본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내는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요? 제가 남과 다르지 않다면, 세상사람 모두 큰 부자가 되고 행복해져야 하는데 말이지요. 그 차이는 바로 ‘사랑’에서 비롯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사랑으로 충만한 삶을 사느냐, 그렇지 않느냐’로 모든 것이 귀결됩니다. 상대가 느끼도록 사랑의 기운을 발산하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사랑으로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저이 유일한 비결입니다.


    다만 저는 차원이 다른 크기의 사랑을 지니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는 동안 오로지 사랑만 생각했으니까요. 사랑에 관해서만큼은 그간 쌓인 연륜도, 들인 노력도 남다르다고 자부할 정도로 사랑을 중요하게 여겨왔습니다. 물론 상대의 말을 들을 때뿐 아니라, 일상 속 크고 작은 모든 일에 사랑을 담습니다. 심지어 숨 쉴 때조차,


    ‘지구에 존재하는 깨끗한 산소 덕분에 이렇게 살아 있을 수 있구나!’


    ‘숨쉴 수 있는 건강한 몸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물론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이렇게 되뇔 만큼 피곤하게 살지는 않지만, 무엇을 생각하든 그 바탕에는 사랑이 있으며, 어떤 일을 하든 사랑을 출발점으로 삼는 것이 저라는 사람입니다.


    이처럼 사소한 일에도 사랑을 담으니, 상대의 말을 들을 때는 얼마나 큰 사랑을 쏟아부을지 상상이 되나요? 자랑이랄 것도 없지만, 사랑을 주는 것만큼은 자신 있답니다. 이런 제가 ‘잘 들어주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다면, 그 비결은 오로지 ‘사랑으로 듣는 것’뿐입니다. 바로 이것이 제가 ‘부자의 경청법’에 관해 고찰하고 얻은 답입니다.



    부를 키우는 진정한 경청의 힘

    실패에도 무너지지 않는 기반을 만들어라

    인간관계에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뜻하지 않게 상대를 불쾌하게 하거나 폐를 끼치는 일이 생기기도 하고, 불가피한 갈등이 빚어지기도 합니다. 때로는 사과해야 마땅한 상황에서 잘못 대처하는 바람에 불에 기름을 붓고 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이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말로 사과하면 상대의 화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지’, ‘잔소리를 빨리 끝내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해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지 않는 것’, 그리고 ‘실수를 빠르게 수습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저지릅니다. 아무리 조심해도 발은 헛딛을 때가 있지요. 실수하지 않는 이가 있다면, 그것은 완전무결한 존재 ‘신’뿐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기 마련’이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대전제 위에 중대한 실수만큼은 피하도록 조심하는 한편, 실수에 잘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잘 해결되도록 미리 대비하자는 것이지요. 저는 이런 점에서 빈틈이 없기 때문에 노여움을 사지 않습니다. 실수를 빠르게 수습할 수 있도록 대비하면, 불가피하게 실수로 이어져도 큰일로 번지지 않으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수를 저질러도 미움을 받지 않는 것이지요.


    이것이 가능한 비결은 다름 아닌 ‘좋은 인간관계’입니다. 인생을 즐기고 사랑을 나눔으로써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것보다 나은 방법은 없습니다. 주위에 사랑을 지닌 사람이 있으면 언젠가는 꼭 도움을 받게 돼 있습니다. 실수를 저지를 것 같으면 조심하라고 일러주고, 결국 실수를 피하지 못해도 수습하는 데에 힘을 보태줍니다. 언제든 도와주는 사람이 곁에 있으니 홀로 당황할 일도 없거니와, 어떤 문제든 힘을 합쳐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좋은 친구가 내밀어주는 손마큼 든든한 것도 없지요. 우호적인 관계에 있는 상대라면, 어지간한 일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라며 웃어넘길 것입니다. 반면, 소원한 관계에 있는 사람은 그리 쉽게 넘어가지 않겠지요. 그러니 먼저 사랑을 나눠야 합니다. 사랑으로 좋은 인간관계를 맺으세요. 사과하는 방법이나 반성하는 태도를 궁리하기보다, 사랑을 나누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가난을 부로 바꾸는 듣기의 진실

    나를 가장 잘 돕는 사람은 나다

    고민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 자신과 의논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과 의논하면, 적어도 속을 일은 없을 테니까요. 상대와 만나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낼 필요도 없으니, 고민이 생기는 즉시 대응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아마 이보다 쉽고 빠른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자기 고민을 자기와 상담하는 것이 말이 되나? 그게 가능하다면 애초에 고민에 빠질 사람이 어디에 있나?”라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일단 해보면 생각처럼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내가 나의 상담자가 되는 첫걸음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소중한 가족, 애인, 친구가 어려움을 겪으면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고, 하루빨리 해결되도록 함께 고민해 주지 않나요? 그 대상에 자기 자신도 포함하면 됩니다. ‘소중한 사람’의 범위에 ‘나’를 포함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듯한데, 자기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이 사실을 떠올리기만 하면 됩니다.


    자기 자신의 ‘절친’이 돼주세요. 그러면 고민거리가 생기는 순간, 또 다른 내가 깨어나 두 팔을 걷어붙이고 해결에 나서 줄 것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려면 인내하기를 멈춰야 합니다. 어깨를 짓누르는 짐부터 내려놓으세요. 지금 처한 상황이 답답하고 괴롭다면 도망쳐도 됩니다.


    버거운 짐을 내려놓고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벗어나는 일에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지칠 대로 지쳐 있는데도, 참고 견디지 않으면 벌을 받거나 불행해진다고 믿는 것 같아요. 분명히 말하지만, 그것은 착각입니다.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에요. 답답한 굴레를 벗어던지고 더 나은 곳을 향해 나아간다고 해서 나쁜 일이 일어날 리 없습니다. 나쁜 일은커녕 좋은 일만 생길 것입니다. 힘든 상황에서 해방되는 것만으로도 기운이 수직상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운이 밝아지면 즐거운 일, 기쁜 일을 끌어당깁니다. 당연히 미래는 지금보다 행복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운이 상승하면 현실도 그만큼 좋은 방향으로 돌아갑니다. 어둠으로 뒤덮였던 세상에 한 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하고, 미약하게나마 안도감도 찾아옵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한 줄기 빛이 보이면 이제 된 것입니다. 그 빛이 점점 커지면서 안도감이 안도감을 부르고, 기운도 더욱더 밝아져만 갈 것입니다. 밝아진 내 모습을 싫어할 사람은 없습니다. 당연히 사랑하게 됩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 아무리 힘든 일이 생겨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나’라는 최강의 조력자가 언제나 함께 할 테니까요.



    분위기를 이끄는 부자의 말습관

    대통령과 어린이를 똑같이 대하는 부자의 마인드

    한국어에도 일본어에도 경어 또는 존댓말이라고 부르는 정중한 말씨가 있습니다. 때와 장소, 그리고 상대에 따라 적절한 말투를 사용하는 것이 성인의 기본 소양으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를 제대로 지키고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손윗사람에게는 존댓말을 써야 하고, 손아랫사람에게는 반말을 써도 괜찮다’는 규칙이 너무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때그때 적절한 말투를 골라 사용하는 것이 제게는 이만저만 힘든 일이 아니랍니다. 더구나 처음 만나는 사람은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지 적은지도 알 수 없지요. 번번이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하고 묻는 것도 귀찮을뿐더러, 상대 역시 자기 나이를 밝히고 싶어 하지 않을 수도 있을 테니까요. 아무튼 너무 피곤하다니까요. 그래서 저는 오래전부터 ‘누구에게나 밝고 정중하게’라는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상대가 손님이든, 제자든, 친구든 저의 말투와 태도는 언제나 한결같습니다. 상대에 따라 태세를 전환하는 일은 없답니다. 대통령을 만나도, 동네 꼬마와 인사를 나눌 때도 똑같은 태도로 임할 테지요. 상대가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든, 산골짜기에 사는 촌부든 상관없습니다. 저는 누구를 만나든 아낌없이 사랑을 내어주기에 실례를 범할까 걱정하지도 않습니다.


    ‘대통령을 동네 꼬마 대하듯 한다고?’ 하고 놀라는 사람은 아마도 어린아이를 하찮은 존재로 여기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대통령이나 동네 꼬마나 모두 똑같은 인간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신의 동등한 자녀입니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말이 있듯, 우리는 모두 귀중한 존재입니다. 이렇게 믿기에, 상대가 누구든 정중히 대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상대에 따라 말투와 태도를 바꾸는 것 자체가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지는 원인입니다. 중요한 비즈니스 협상을 하다 갑자기 착각을 일으키기라도 하면 큰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거래처의 높은 사람에게 느닷없이 반말을 한다면······? 상상만 해도 식은땀이 흐르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실수를 막기 위해서라도, ‘누가 들어도 불쾌하지 않을 말투와 태도’를 기본값으로 성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말을 들으면 무시당했다고 불쾌해하거나 모욕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손한 말투 때문에 기분 나빠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정중한 태도를 보이면 실수할 일이 없습니다. 상대의 지위, 나이, 성별, 국적 따위는 신경 쓰지 말고 모든 이를 사랑으로 대해 보세요. 이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며, 누구보다 자기 자신이 가장 편안해지는 길입니다.



    부자는 말이 아니라 매력을 전달한다

    어떤 단점도 매력으로 승화시키는 마법

    성공한 사람은 뛰어난 말솜씨의 소유자일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는 듯합니다. 물론 성공한 사람 중에는 자기 생각을 명료하게 전달하고 무엇이든 알기 쉽게 설명하는 달변가도 많습니다. 그러나 말솜씨가 없다고 해서 성공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말재주가 없어도 크게 성공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청산유수처럼 말을 잘하는데도 끝내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러 번 말하지만, 사랑을 나눌 때 비로소 성공도 하고 행복해지는 것이지, 아무리 말재간이 좋아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사랑이라는 매력이 없는 사람은 주위에 사람이 머물지 않기에, 한때 성공한 듯 보여도 그것을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성공을 지속하기 위한 조건은 사랑입니다.


    언제나 밝은 얼굴로 타인은 물론 자신에게도 친절하며, 생색내지 않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 성공하게 돼 있습니다. 상대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거나, 어휘력을 늘리고 지식을 쌓는 일 따위는 생각처럼 중요하지 않습니다.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풍부한 어휘력도, 머릿속에 가득한 지식도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대화의 핵심은 ‘사랑’입니다. 사랑을 지닌 매력적인 사람은 평범하고 흔한 단어를 사용해도 큰 울림을 줍니다. 지식이 다소 부족해도 주위에서 무엇이든 알려주니 걱정할 일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는 긴장해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말주변이 없어서 대화하기가 꺼려진다”. “말이 너무 느리다”. “말이 너무 빠르다”······. 사람마다 크고 작은 고민 하나쯤은 안고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사랑이 있으면 어떻게든 해결됩니다. 긴장감 때문에 안절부절못해도, 사랑을 품고 최선을 다하면 주위에서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줄 것입니다. 긴장한다고 미움을 받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일은 없을 테니,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말주변이 없는 것도, 말이 느리거나 빠른 것도 모두 소중한 개성입니다. 단지 다이아몬드 원석처럼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을 뿐입니다.


    울퉁불퉁해서 단점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그 개성은, 사랑으로 연마하면 매끄러운 자태를 드러낼 것입니다. 시간을 들여 더 갈고닦으면, 언젠가는 당신도 유일한 존재를 넘어 빛을 발하는 일류로 거듭날 것입니다. “평소에는 정말 나긋나긋한데, 가끔 속사포처럼 말이 빨라지는 것이 재미있네요.” “말투가 느긋해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져요.” “긴장하는 모습이 순수해 보이고 정이 가요.”

    이처럼 마냥 싫기만 했던 자신의 단점이 장점으로 받아들여지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사랑은 그 어떤 결점도 매력으로 승화시키는 마법을 부립니다. 수줍음이 많은 사람은 수줍은 대로, 자기답게 사랑을 표현하면 됩니다. 그렇게밖에 할 수 없고,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내가 좋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개성을 소중히 여기면, 차츰 익숙해져 긴장의 강도 또한 점점 약해질 것입니다. 사람은 연습을 통해 성장합니다. 무엇이든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능숙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단점을 억지로 고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사랑의 대화법으로 부자의 운이 트인다

    부자는 실패가 없다

    “자기 실패담을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강인하다.” 우리는  종종 이런 말을 듣곤 합니다. 이 말처럼 자기 흑역사를 웃으며 이야기하는 사람은 왠지 호감이 가고 쿨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저는 실패를 겪어보지 않아서 웃으며 이야기할 실패담이 없답니다. 물론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 경우는 있지만, 그것을 실패로 여기지 않습니다.


    어떤 시도를 했다가 원하는 결과에 이르지 못하면, 적어도 내가 시도한 방법이 틀렸다는 것은 알게 됩니다. 이처럼 실패는 ‘다음에는 이렇게 해보자’하고 성공을 향해 재도약하는 발판이 됩니다. 실패 덕분에 성공에 가까워지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는 것이지요. 실패라는 이름의 ‘성공체험’을 거듭하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달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체험을 성공으로 여깁니다.


    저는 100% 즐거움으로 채워진 사람이라서, 설사 실패한다 하더라도 그 또한 즐거움으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물론 성공은 성공대로 당연히 즐겁겠지요. 성공하든 하지 못하든 즐거울 것이기에, 제 인생에 후회란 없습니다.


    살다 보면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기 마련인데, 실패한 일만 기억하며 자기만 손해입니다. 실패의 기운으로 자신을 채우면, 다시 도전해도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실패의 기운이 쌓여 가면 성공은 더욱더 요원해집니다. 내 인생이 이렇게 된다고 상상만 해도 끔찍하지 않나요?


    우리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영혼을 갈고닦기 위해 이 세상에 왔습니다. 우리가 하는 도전에 잘못이란 있을 수 없으며, 어떤 경험이든 즐기면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이 말은 곧, 즐기지 않으면 성공은 꿈조차 꿀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사실 당신의 영혼은 이미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패하면 꾸지람을 듣고 잘못을 용서받지 못하는 환경에서 자라는 동안 자기 자신을 탓하는 습관이 들어버린 것입니다. 이런 습관을 버리지 않으면 실패의 악순환을 끊을 수 없습니다. 무언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야 합니다. 내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기억해 내, 매력적인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대화란 팔씨름과 같은 것

    ‘하지만’, ‘그런데’라는 말을 습관처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이런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살면서 손해 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말들 다음에는 변명이나 상대의 말을 부정하는 말이 주로 오기 때문에 상대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줍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하지만’, ‘그런데’를 듣는 순간 부정적인 말이 나올 것을 직감하고 방어 태세를 취하거나 위축되기도 합니다. 물론 가까운 사람과 허물없이 이야기하다, “그치만~”하고 가볍게 받아치는 정도야 문제 될 것이 없지요.


    이런 말이 무조건 안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저는 ‘하지만’, ‘그런데’를 되도록 사용하지 않습니다. 상대의 말을 반박하고 싶더라도, “그건 그렇지요. 그리고 이런 이야기도 들었는데······” 하고 먼저 긍정하는 말로 시작합니다. 이렇게 하는 편이 훨씬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의식하지 않아도, 어쩐지 제 입에서는 ‘하지만’, ‘그런데’가 나오지 않습니다. 이 또한 제 안의 사랑이 그렇게 하라고 시키기 때문인 듯합니다. 사랑이 있으면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적절한 말을 선택하게 됩니다.


    반대로, 상대가 ‘하지만’, ‘그런데’를 연발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그 이유는 당신의 이야기가 재미없기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에는 나도 모르게 빠져듭니다. 일단 경청모드에 돌입하면, ‘하지만’, ‘그런데’라는 말로 상대의 이야기에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그러니 매력도를 높이기 바랍니다. 사랑을 발산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최선입니다.


    대화는 팔씨름과도 같습니다. 팔씨름은 상대와 손을 맞잡는 순간 이미 승부가 판가름 납니다.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림과 동시에 손으로 전달되는 힘으로 상대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지요. 대화도 이와 마찬가지로, 몇 마디만 나눠봐도 상대가 나보다 상수인지 하수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때 하수라는 인상을 주면, 대화의 주도권을 빼앗겨 말 한마디 못 하거나, ‘하지만’, ‘그런데’로 시종일관 반박당하기 일쑤입니다.


    저는 다른 사람과 말씨름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제가 하는 말을 부정당한 적도 없고요. 어린 시절부터 줄곧 그랬습니다. 사랑을 주면 상대는 귀를 활짝 열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며 “당신과 함께 있으면 즐겁다”, “당신이 하는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다”라고 말해줍니다. 사랑을 나누세요. 그러면 더는 대화 때문에 고민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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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