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의 심리학 수업
 
지은이 : 황양밍(역:이영주)
출판사 : 미디어숲
출판일 : 2023년 04월




  • 밤이 깊어가는데 잠 못 이루면서 내일을 걱정하고 있나요? 심리 과학으로 삶의 해답을 알려드립니다. 심리학을 이론이 아닌 실제 생활에 응용하여 도움을 받는 도구로 사용해보세요.


    한밤중의 심리학 수업


    나와 다른 타인의 삶과 어우르기 _ 자유롭게 살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삶

    부정적인 감정은 어떻게 하면 누그러뜨릴 수 있을까?

    사람들은 안 좋은 일을 당했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괴로운 감정이 생긴다고 잘못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가족이 세상을 떠났거나, 갑자기 실직하면 순식간에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는 건 맞다. 하지만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자신에게 맞닥뜨린 사건의 강도가 반드시 정비례하는 건 아니다. 다시 말해, 감정의 강도와 사건의 강도가 늘 연관성을 지니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과거의 경험도 부정적인 감정 벗어나기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옛날에 실패한 후 그때의 뼈아픈 경험을 양분 삼아 노력하고 성장해 더 좋은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해 보자. 그렇다면 훗날 또 실패했을 때 자아부정의 소용돌이로 휩쓸려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실패는 무조건 나쁜 게 아니고 그 안에서 교훈을 얻으면 외려 실패할 때마다 성장의 기회를 얻는 것이라며 자신을 다독이고 설득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에 맞닥뜨렸다고 해서 누구나 다 그 감정을 순순히 따르는 건 아니다. 사실 우리는 제 발로 부정적인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것인지 말지를 결정한 주도권을 쥐고 있다. 그리고 설령 수렁에 빠졌다 하더라도 어떻게 빠져나올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에서 잠시 도망치기

    많은 사람이 감정이란 건 ‘발생해야’ 맞설 수 있는 게 아니냐고 생각한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감정은 ‘발생하기 전, 발생한 순간, 발생한 후’로 나누어 여러 가지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


    우선 감정이 ‘발생하기 전’이다. 이때는 이상한 낌새 같은 걸 느낄 수 있다. 아마도 ‘아직 감정이 생기기도 전인데 대체 뭘 할 수 있느냐’며 의아할 것이다. 그렇다면 친구들과의 모임 약속이 잡혔는데 싫어하는 사람도 온다는 걸 알게 되어 가지 않기로 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는데도 과연 부정적인 감정이 생겼을까? 적어도 부정적인 감정이 강렬하게 일지는 않을 것이다.


    보통 이렇게 미리 회피하는 대응법은 일반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일 때문에 격렬한 감정 변화가 일 것을 미리 알게 되었다면 회피가 무조건 나쁜 방법은 아니다. 이는 심리학 연구를 통해서도 증명된 사실이다. 관련 연구에서는 과한 감정 변화를 유발하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당사자가 그것을 무시하는 선택을 하면, 오히려 심신에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증 경향이 있는 사람은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할 수 있는 사건과 직면하면 더 적극적으로 회피해야 하며, 이 같은 선택이 당사자에게 도움이 된다.


    그런데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 앞서 언급한 회피는 일시적으로 피하고 넘어가라는 뜻이지 아예 해결하지 않을 생각으로 깡그리 무시하고 넘어가라는 뜻은 아니다.


    잠깐의 회피 방법은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그중에서도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사건들은 초반에 가장 강력하게 영향력을 발휘하는데, 이 순간을 넘기는 게 가장 도움이 된다. 또한 감정 변화에 곧바로 반응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생각해 볼 시간이 주어진다면, 빠른 해결책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도저히 기분이 풀어지지 않을 때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편들

    사람들은 기분이 나쁠 때 친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이 방법이 기분을 푸는 데 효과적일까? 주요인을 꼽자면,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려면 먼저 말하려는 사건을 머릿속에서 정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친구에게 “나 지금 너무 힘들어”라고만 말하면 상대방은 당신이 대체 무슨 뜻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따라서 속마음을 털어놓으려면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정리해 볼 수밖에 없는데, 한편으로는 자신의 주관이 개입되어 편파적일 수는 있어도, 어찌 되었든 말하는 당사자는 사건에 대해 한 차례 정리해보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당시에 느낀 감정의 경험을 ‘이성적’으로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때의 경험 자체는 자신을 불편하게 만든 감정 반응과는 별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방법으로 당시의 경험으로 인해 격해졌던 감정의 강도를 낮추고, 부정적인 감정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기분이 나쁠 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푸는 사람들도 있다. 이것은 마음을 분산시키는 방법이다. 원래는 부정적인 감정이 인 순간 마음을 분산시켜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그 이후에라도 마음을 분산시키려 노력하면 안 좋은 감정이 계속해서 영향받는 건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SNS에 자신의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SNS에 올려 공유하면, 이는 곧 만인에게 알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만약에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어서 SNS에 글을 올리는 거라면, 소수의 아주 친한 친구들만 볼 수 있도록 하고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심경 글은 가급적 노출하지 않는 게 좋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공감받고 싶고 응원받고 싶어서 글을 올리는 거라면, 어떤 일을 겪었는지 주저리주저리 나열하지 말고 간단하게 적어보자. 안 좋은 감정에서 벗어나는 데 훨씬 효과적이다.


    “요즘 들어 기분이 많이 안 좋아요. 여러분, 제게 긍정의 힘을 좀 나눠주시지 않을래요?”



    일터에서 마모되지 않기 _ 마음 편히 여유롭게 지내며 들들 볶이지 않는 삶

    치열한 경쟁에 더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할까?

    하루는 이모로부터 전화가 왔다. 외사촌 동생 일로 걱정이 되니 도와 달라는 내용이었다. 외사촌 동생은 회사를 그만둔 후 무려 석 달 넘게 집에 박혀 있는 중이었다. 이모도 초반에는 아들에게 취직이나 돈 이야기는 가급적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석 달이 지나도록 아들이 태평한 모습만 보이니 이모가 내게 도움을 청한 것이었다.


    외사촌 동생과 식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눠보았다.


    “이모 말로는 지금 새 직장을 찾는 중이라는데 회사생활이 별로였니?”


    그는 직장에서 겪은 일을 에둘러 털어놓았다. 일하는 게 즐겁지 않았고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하며 전혀 발전하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한 회사에서 늦게까지 야근을 해도 전혀 성취감도 느낄 수 없고 집에 돌아오면 쓰러져 자는 게 일인데, 그는 이런 반복되는 일상을 계속할 수 없었다고 했다.


    나는 외사촌 동생의 말이 안타까웠다. 하지만 일하는 게 즐겁지 않으면 변화를 주어야지 의지력마저 다 소모해 버리면 나중에 아무것도 못 하게 된다며 넌지시 조언해주었다.


    요즘은 이 같은 비슷한 직장생활 경험을 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요 몇 년 새 N포세대니, 니트족이니 하는 용어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유연성의 시대, 효과적으로 일하기

    이 세상에 용감하게 도전하는 사람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을까? 인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아마도 큰 변화 없이 지루하고도 뻔한 세상을 살고 있을 것이다. 용감하게 도전한 사람들이 이룩한 성과는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볼 필요도 없이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인터넷만 봐도 알 수 있다. 40년 전에는 인터넷이라는 용어도 없었고, 시스템이란 것도 깔려 있지 않아 사람들은 지식을 빠르고 광범위하게 장악하지 못했다.


    지금은 관심만 있다면 인터넷을 이용해 곧바로 관련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정보를 효율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변화가 일자 사람들은 새로운 발전 방식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책에서 배우는 지식이야말로 참된 것이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새로운 지식 습득법을 거부하기도 한다.


    여러분은 일에서 또는 실생활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는가? 아니면 가끔은 특정 방식에 너무 익숙해져서 더 좋은 방식이 있는데도 외면하고 있는가?


    나는 원래 수첩에 스케줄을 관리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한 지 몇 년이 지나서도 여전히 수첩만 고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첩을 분실하고 나서야 생각을 고쳐먹고 스마트폰 일정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왜 그렇게 별다른 성과도 없이 바쁜 걸까?

    여러분은 직장에서 이런 상황을 겪어 보았을 것이다. 자신은 굉장히 바쁜 것 같은데, 정작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던 적은 없었는가? 그리고 지금 하는 걸 멈추면 일을 끝낼 수 없을 것 같아 막무가내로 앞만 보며 내달린 적은 없는가? 이와 같은 방식은 생전 처음 미로에 갇힌 쥐가 당황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운이 좋으면 출구를 찾는 것과 같다. 물론 출구를 찾지 못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쥐는 결국에는 녹초가 되어 멍하니 제자리에 서 있게 된다.


    요즘 세계 각지에서 끼니를 연명하는 것 빼고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직장을 그만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현상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일고 있다. 그리고 아예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는 어쩌면 많은 사람이 자신의 일을 이제야 제대로 돌아보기 시작했기 때문이거나 기업들이 미래에 대한 멋진 청사진을 더는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대단히 가치있는 빈둥거림, 탕핑

    외국에서는 ‘갭이어(Gap year)’가 유행하고 있다. 갭이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직 인생의 진로를 결정하지 않은 1년 동안 해외 워킹 홀리데이에 참여하거나 단순히 여행을 다니며 지내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어찌 보면 갭이어를 보내는 건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는 것이고, 중국에서 유행하는 말로 표현하자면 일종의 ‘탕핑(‘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고 최선을 다해 누워 있는 것이 오히려 현명하다’라는 뜻의 중국 신조어)’이다. 하지만 이 1년 동안 상당수의 청년이 자기 인생의 방향을 찾고, 좋은 사람들과의 인맥을 쌓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갭이어 기간은 어찌 보면 빈둥대며 지내는 것이기는 해도 대단히 가치 있는 빈둥거림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기 _ 타인의 기대에 휩쓸리지 않게 자아를 찾는 삶

    빨리 꿈부터 정하라고 닦달하는 사람들을 향한 쓴소리

    어떤 이들은 삶의 포부를 확고히 정해 놓고 태어난 것만 같아 보인다. 호머 히컴처럼 말이다. 호머 히컴은 소련의 위성 발사에서 영감을 받아 고등학교 때 집에서 미사일을 만들어보려 시도했다. 물론 집을 모조리 태워 먹을 뻔했지만 그의 열정은 꺾이지 않았다. 성인이 된 그는 자신의 바람대로 항공 우주 엔지니어가 되었다.


    반면 어떤 이들은 자신이 대체 뭘 해야 하는지 잘 몰라 어려서부터 타인이 시키는 대로만 한다. 물론 이런 이들도 그 안에서 작은 성취 정도는 거둔다. 그리고 또 어떤 이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산다. 그렇다 보니 이들은 발이 묶인 것처럼 전혀 진전이 없는 삶을 살게 된다.


    애니메이션 「소울」에 등장하는 주인공 조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재즈를 좋아했던 건 아니다. 어느 날 아버지에게 강제로 끌려가 구경하게 된 재즈 클럽에서 밴드 공연을 보고 재즈란 음악에 매료된 것이 그를 음악인으로 살게 한 큰 동기가 되었다.


    세상에는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확실히 아는 사람은 정말 드물다. 주인공 조나 호머 히컴처럼 삶의 목표를 일찍이 깨달은 사람들의 영향력이 커져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꿈과 포부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산 것이 마치 잘못인 양 느껴질 수도 있다.


    포부니 꿈이니 하는 건 동양 문화권 사람들에게는 더 무거운 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시대가 바뀌어 가족보다는 개인을 위해 살아가는 시대에 살고 있음에도 아시아 사람들은 여전히 부모, 형제, 주위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살아간다. 그래서 가문을 빛내고 조상님의 얼굴에 먹칠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 돈을 많이 벌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이들 중 성공한 상당수는 자신의 꿈과 포부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지 못한 채 이룬 결과가 많다. 결국 그들의 성공은 그저 주변에서 자신에게 기대한 바를 이룬 것에 불과하다.


    포부는 일찍 정하는 것보다 계속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포부가 과연 무엇일까? 사전적으로 말하면 ‘미래의 계획이나 희망’이고, 쉽고 간단하게 말하면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을까? 포부는 무조건 일찍 정해야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찾는 걸 멈추어서도 안 된다. 뭘 해도 흥미 없는 채로 어영부영 허송세월하는 건 그야말로 허부한 일이다. 그러니 자신이 좋아하는 걸 계속해서 찾아야 한다. 어떤 일이 될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자신이 흥미를 갖고 관심을 갖는 일을 찾을 수 있다. 포부를 무조건 일찍 정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한 이유는 이르면 이른 대로, 늦으면 늦은 대로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과정에서 얻게 되는 이상야릇한 묘미를 느껴라

    우리는 가끔 반드시 끝내야 할 만큼 무척이나 중요해 보이는 일과 마주칠 때가 있다. 그러나 그 일을 완수하고 나면 이상하게도 공허함과 적막감이 밀려든다. 대체 왜 그런 걸까? 그건 막상 일을 진행하고 보니 자신이 예상했던 것과 달라서일 수도 있고, 잠시 삶의 방향을 잃어서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주요 원인은 다른 데 있다고 본다. 바로 일을 시작해서 끝낼 때까지 핵심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다.


    일을 하다 보면 영감을 얻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이 점이 결과를 내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는 과정 속에 담긴 묘미를 음미하는 건 잊고 최종 성과를 내는 데만 몰두한다. 다시 말해, 삶에서 제일 중요한 일은 어쩌면 구체적으로 어떤 성취를 이루는 게 아니라 시시각각 삶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향유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정도로 여유를 갖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자신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성인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직업을 갖지 않으면 수입이 없으니 월세를 낼 수도, 친구와 즐겁게 외식을 할 수도 없다. 물론 영화 관람, 여행 등등도 불가능하다. 더군다나 미래의 특별한 계획이나 목표도 없이 이런저런 경험만 하며 즐기는 삶을 추구한다면, 남들 눈에는 이상한 사람, 현실 감각이 없는 사람, 자신의 인생에 책임이 없는 사람으로 비추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관점을 바꿔 우리들의 평상시 삶을 살펴보자. 아침에 눈을 뜨면 출근하고 퇴근하고 귀가해서는 쓰러져 자는 생활을 반복하느라 주머니는 두둑해졌을지 몰라도 정작 차분히 독서를 하거나 밥을 먹는 여유는 없을 것이다. 일이 너무 바빠 밥도 씹는 둥 마는 둥 허겁지겁 삼켜야 하고 퇴근 후에는 곧장 스마트폰이나 들여다보다 잠들 것이다. 과연 이런 삶이 정말로 더 좋다고 할 수 있을까?


    모 심리학 연구에서 20~80세를 대상으로 ‘생명 가치의 추구’에 관해 조사해 보니 60세가 관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60세가 될 때 자신의 진정한 존재 가치를 명확하게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보다 더 높거나 낮은 연령에서는 계속해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찾으려 했다. 이처럼 삶에서 가치를 찾는 건 연속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일정 시기마다 자신의 상태를 살피고 조절함으로써 인생 여정에서 길을 잃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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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