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최고의 하루는 오늘부터 시작된다
 
지은이 : 브리애나 위스트(역:김영애)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출판일 : 2022년 10월




  • 한때 ‘인생의 독’이 되는 생각과 자기혐오와 씨름하고 방황했던 저자가 지금 이 순간 내 인생을 긍정하는 응원을 보냅니다! 행복은 오직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생각’에 달려있다는 단순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인생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


    내 최고의 하루는 오늘부터 시작된다


    성공의 마법은 ‘지금 이 순간’에 시작된다 : 성공에 대하여

    삶은 정답을 찾는 수학 문제가 아니다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사고방식을 되짚어 보고 마음속에 깃든 신념이 어디에서 왔는지, 그리고 그 신념이 정말로 자신의 것인지도 분명히 확인해야 한다. 자신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것과 가치를 두지 않는 것에 대한 목록도 만들어라. 또한 자신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으며 부족한 것을 채우려는 노력이 얼마나 부족한지도 살펴봐야 한다.


    하지만 자신의 삶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멈추는 것이 좋다. 그런 노력이 당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고 싶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삶의 궤적 안에 놓여 있는 우리가 그 궤적을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신의 삶을 이해하려는 것은 현재 삶을 과거의 자신에게 꿰어 맞추는 것과 같다. 이 세상에는 답이 없는 질문도 있게 마련이다. 또한 오히려 더 많은 의문을 만들어 내는 답도 있으며 살아보고 꿰뚫어 보고 끝까지 노력해야만 터득할 수 있는 해결책도 있다.


    우리 삶에서 가장 좋은 것들은 처음에는 말이 안 되는 것처럼 보인다. 사랑은 논리적이지 않다. 자비, 기쁨 그리고 아름다움은 어떤가? 역시 논리적인 경우가 아주 드물다. 그렇다고 사랑이나 기쁨 등에 논리를 적용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을 완전히 이해하려면 다른 관점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인생을 낭비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방법보다 사랑해야 할 이유를 찾는다. 그들은 스스로 행복을 느끼는 게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정당화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들려고 애쓴다. 그래서 잘못된 논리를 휘두른다. 행복을 독려하기보다 오히려 억제한다.


    당신이 당장 깨달아야 하는 것은 어떤 결과든 전적으로 당신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살다 보면 당신이 선택한 대로 이루어지는 일도 있지만 당신이 원하는 것과 정반대처럼 보이는 일도 일어난다. 당신이 선택하지 않은 것도 선택한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그것 역시도 당신 책임이다.


    지금 사는 도시에서 평생 사는 게 당신의 ‘운명’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당신이 그곳에서 살기로 선택했기 때문에 지금 그곳에서 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누군가를 사귀어보기 전에는 그 사람과 계속 함께할 운명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 새롭거나 낯선 것들이 가져다주는 불편함을 감당하는 게 싫어서 당신은 익숙한 일에서 계속 위안을 찾는다. 바로 그런 태도 때문에 더 좋은 것이라도 잘 모르거나 이질적이라고 생각되거나 당신의 기대에 맞지 않는다고 여겨지는 것을 앞으로도 계속 회피할 것이다. 그렇다고 뭐가 잘못되거나 더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당신이 새로운 것이 가져다주는 것을 예상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단지 잘 몰라서 또는 두려워서 선택을 안 한 것뿐이다.


    자신의 삶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그것은 케케묵은 과거를 확인하고 현재의 삶에 자신을 집어넣어 행복한지 아닌지 확인하려는 것과 같다. 이제 더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에게서 답을 찾으려고 애쓰는 것이다. 어떤 일이든 실제로 해보지 않고, 그 일을 하려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는 명확히 알 수 없다.


    행복한 삶은 가진 것을 이용해 열심히 살기로 선택하는 데서 시작한다. 때론 자신이 선택했음에도 결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 행복은 그것조차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



    내 인생을 긍정할 때 달라지는 것들 : 태도에 대하여

    행복은 좇지 않을 때 저절로 찾아온다

    《불안이 주는 지혜》의 저자 앨런 와츠는 안전에 대한 욕망과 불안감은 같은 것이라고 가르치며 마치 숨을 참는 것은 숨을 잃는 것이라고 했다. 전통 선불교는 ‘성취를 바라는 것은 아직 성취하지 못했다는 뜻이며 행복은 바깥에서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행복 그 자체가 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식상한 말로 치부하지 말자. 이런 생각들은 곱씹어볼 가치가 있다. 이는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모습 뒷면에 도사린 광기의 위험을 잘 드러낸 말이기 때문이다. 대체의학자 앤드루 웨일은 이렇게 말한다. “인간이 끊임없이 행복해야 한다는 관념은 대단히 현대적이고 독특하게 파괴적인 생각이다.”


    영원한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은 소비를 부추기고 삶이 불확실한 죽음을 향해 간다는 사실을 잊으려 한다. 그리고 더 많은 것에 갈증을 느끼게 만든다. 죽음과 고통에 대한 존재론적 두려움과 함께 인간의 욕망은 우리가 몸담은 사회를 혁신하고 발전시켜온 이유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행복을 추구하는 노력을 절대 멈추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늘 성취감의 부족으로 허우적댄다. 구멍 난 그릇에 아무리 물을 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성취감의 부족은 주로 ‘쾌락의 적응’에서 비롯된다. 아무리 행복한 일도 일단 적응하고 나면 평범한 일상이 된다는 뜻이다. 인간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에 점점 익숙해져서 무엇을 하든 처음만큼 행복하지 않다. 그리고 변화와 조정, 적응을 거치며 더 많은 것을 갈망한다. 심리학자들은 이것을 ‘기준선’이라 부르는데 이는 살면서 특이한 사건을 겪은 뒤에 원래의 상태, 즉 중립으로 돌아오도록 자신을 조절하는 방법이다.


    무작정 행복을 좇는 것은 이런 기준선을 전체적으로 조정하지 않고, 긍정적인 경험만으로 자신을 지탱하려 애쓰는 것이다. 좋다는 느낌을 지속하려고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건강하지 못한 방법일 뿐만 아니라 불가능한 일이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행복을 좇는 것을 멈춰야 한다. 행복은 도전적이고 의미 있고 아름답고 가치 있는 일을 할 때 따라오는 부산물일 뿐이다.


    단순히 좋은 기분만을 추구하는 것은 행복이 아니다. 궤도를 이탈할 정도로 힘들고 심오해서 인생을 바꿀 만한 일을 할 때만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추구하는 것이 오히려 더 현명하다. 균형감 있는 삶이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 거라 믿으며 좋아하지도 않는 것에서 균형을 잡기보다는 차라리 저울을 뒤집어버리는 게 더 지혜롭다. 너무 힘들어서 자신이 연약하고 미숙한 존재라고 느끼게 하는 일을 하는 것이 그런 일을 피하는 것보다 더 현명하다. 편안함에서 오는 행복은 일시적이며 순간적이기 때문이다.


    결국 고통을 피하는 것은 행복을 피하는 것이다. 고통과 행복은 같은 함수 속에 있는 정반대의 힘이다. 감정 능력의 한쪽을 마비시키는 것은 모든 기능을 멈추게 한다. 그런 행위는 절대로 채워질 수 없는 공허한 행복을 추구하게 함으로써 우리가 되고자 했던 존재의 껍데기만 남길 뿐이다.



    살면서 나에게 반드시 물어야 할 15가지 : 자아에 대하여

    다른 사람의 인정은 내 인생에 중요하지 않다

    원한다고 생각했던 것을 얻고 난 뒤에 얼마나 행복했는지 생각해보라. 사귀고 싶어 안달하던 사람과 연인이 된 뒤에 어떻게 됐는가? 꿈에 그리던 직업을 얻은 뒤에는 무슨 일이 생겼는가? 돈을 더 많이 벌었을 때는 어떻게 됐나? 상황이 달라졌을 가능성은 있지만 대체로 좋은 일과 나쁜 일이 골고루 생겼을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불완전하지만 애정을 경험했던 것들의 명단을 작성해보라. 꿈에서나 볼 수 있는 낭만적인 애인과 절친들, 직업을 적어 보자. 누가 봐도 매력 없고 정신적으로 불안하며 불완전했던 사람들, 그럼에도 그들이 소유했던 모든 것을 적어보자. 당신이 작성한 명단과 목록은 완전해야만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다.


    남들과 공유하는 SNS도 없고 당신이 하는 일을 아무도 모른다면 당신은 과연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이번 주 토요일에는 무엇을 하고 당장 오늘 밤에는 무엇을 할까? 직장 생활의 목표는 무엇일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라는 렌즈를 통해 조용히 자기 자신을 감시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누구와 어울리며 어디서 살 것인가?


    돈에 얽매이지 않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당신은 과연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자기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 이런 질문은 중요한데도 많은 사람이 무시해버린다. 그들은 이 질문의 진의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시하는 것이다. 이런 질문들에 답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 질문들에 답을 함으로써 당신이 어떤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답을 알아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멋있게 보이거나 멋진 일을 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행복한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찍어라. 휴대폰에 행복한 순간들을 기록하는 특별한 앨범을 만들어라. 기분이 좋거나 어떤 일을 신나게 즐기거나 특별한 느낌을 받으면 지금 당신 앞에 있는 게 무엇이든 사진을 찍어 올려라. SNS는 그럴 때 쓰라고 있는 거니까 말이다.


    세월이 흐른 뒤에 대충 찍은 이 사진들을 들여다보면 그 당시에 느꼈던 감정이 고스란히 되살아날 것이다. 또한 자신에게 중요한 순간과 다른 사람에게 중요한 순간이 다를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당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사람과 일일이 따져가며 평가하는 사람들을 구분해야 한다. 당신을 평가하는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하는 말에 귀 기울이지 마라. 그들이 원하는 당신의 모습에 당신을 맞출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실체가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오직 당신만이 자기 자신을 평가할 수 있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첫 단계는 당신이 신경쓰는 그 사람들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음을 깨닫는 것이다.


    당신을 가장 질투하게 만드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라. 우리가 다른 사람을 질투하고 부러워하는 이유는 자신의 내면에 충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뛰어난 외모를 가진 사람을 질투하는 이유는 그 사람처럼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성공한 작가를 질투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칭송받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신은 성공하기 위해 그만큼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음을 알기 때문이다.


    1년 중 가장 중요한 날을 어떻게 보내는지 다시 생각해보라. 대체로 명절에만 보는 친척들이나 유대감이 전혀 없는 사람들 또는 만나면 마음이 불편한 사람들과 중요한 날을 보낸다. 이렇게 중요한 날들은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대접하기 위해 파티를 열고 함께 식사하며 선물을 나누는 데 사용해야 한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도덕적 의무감 때문에 아무 의미도 없는 사람들과 앉아 꾸역꾸역 밥을 먹을 필요는 없다.


    의미 없는 물건은 전부 버려라. 우리는 물건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보이려는 의도로 어떤 물건을 샀다면 그것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 우리가 지닌 물건이 경험을 만들어 낸다. 또한 우리가 보는 것과 느끼는 것을 만들어낸다. 매일 함께하는 물건은 우리를 투영하는 수단이다. 그러니 진정 나다운 물건만을 소유하라.


    그렇다고 무소유를 주장하거나 가난하게 살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자신의 목적에 부합하거나 의미가 있는 물건만 지니고, 허영심을 뽐내기 위한 물건을 소유하지 말라는 뜻이다. 쓸데없는 물건을 버리면 삶이 달라진다. 그리고 그렇게 하려면 큰 결심이 필요하다.


    자신에게 물어보라. ‘아무도 나를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면 나라는 존재는 어떤 의미일까?’ 자신이 정한 사회적 기준을 전부 걷어낸다면 애초 당신이 원했던 것이 보일 것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염두에 두지 않은 진짜 자신의 모습 말이다.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은 그 가치를 지녔음에 감사하라는 뜻이다. 자신의 자존감을 어떻게 측정할지는 스스로 선택한다. 자신의 가치가 어떤 근거에서 나오는지도 본인이 결정한다. 자신이 어떤 일을 할 충분한 가치가 있는지 아닌지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지닌 가치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가치 있는 사람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삶의 가장 큰 장애물을 이 세상에서 당신 혼자만 극복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라. 혼자만 완벽할 정도로 자격이 있는 게 아니며 혼자만 다른 사람보다 더 훌륭한 것도 아니다. 오프라 윈프리의 말처럼 “당신은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지만 그 모든 것을 동시에 가질 수는 없다.” 그리고 그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 이 말은 눈앞에 있는 것에 감사할 기회가 있고 항상 노력을 기울여야 할 일이 있으며 기대할 것이 있다는 뜻이다.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전 세계의 모든 사람이 앞을 볼 수 없다면 내가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진짜로 앞이 안 보이는 삶을 상상해보라. 그 삶 속에는 당신이 느끼는 감정과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느끼는 감정만 존재할 것이다. 이런 세상에서 당신은 어떤 사람일까?


    지금 당신의 삶은 남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멋지게 포장한 삶으로 만들어진 ‘가짜’ 삶이 아닌지, 진짜 삶은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감정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 감정에 대하여

    감정지능이 높은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감정지능은 삶에서 가장 강력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과소평가된 특성이다. 우리는 논리와 이성에 뿌리를 두고 일상적인 기능을 수행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때때로 오랜 숙고 끝에 내린 결론은 눈 깜짝할 사이에 내린 결론과 같을 수도 있다. 사람들은 마치 감정적으로 행동하거나 말하지 않는 게 가장 지적인 일이라고 믿는 것처럼 보인다. 효율적인 존재는 감정을 배제하고 논리와 이성으로 무장해 기계처럼 일을 처리해야 된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하지만 감정이 없다는 것은 프로그래밍된 대로 잘 작동하는 로봇으로 사는 것과 같다. 정작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를 잘 모를뿐더러 결국에는 문제를 일으키고 고통받을 수밖에 없다.


    자신의 느낌과 감정을 제대로 인지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습관이 있다. 자신이 통제 대상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경험을 표현하고 처리하고 해체하고 조정하는 법을 아는 사람은 평범한 사람과는 분명 다르다. 그들은 진정한 인생의 리더이며 가장 온전하고 진실한 삶을 누릴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그들에게서 힌트를 얻어야 한다. 감정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일을 절대 하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 대해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가정하지 않으며 결론 또한 추측하지 않는다.

    -감정의 잣대가 자기 내면에 있다. 그들은 감정이 외부의 영향이 아니며 자신의 문제라는 것을 안다.

    -자신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고 가정하지 않는다. 감정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어떤 일에든 명암이 공존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신들이 살아가면서 겪은 온갖 경험에 마음의 문을 활짝 연다.

    -행복이 선택의 문제라는 것을 알지만 행복하기 위해 항상 무언가를 선택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는 않는다.

    -굳건한 평정심은 감정지능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감정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감정을 억누르는 대신 효과적으로 현명하게 관리한다.

    -부정적인 감정과 불행한 삶을 혼동하지 않는다. 감정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을 가지고 가까운 미래에 투영하며 무언가를 예측하려 하지 않는다. 그들은 매 순간이 스쳐 지나가는 일시적 경험일 뿐 아니라 인생 전체를 아우르는 구성요소일 뿐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감정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별로 좋지 않았던 날조차도 흔쾌히 받아들인다. 그조차 자신의 삶이기 때문이다.



    나를 중심에 둘 때 사람도, 사랑도 바뀐다 : 관계에 대하여

    내가 바꿀 수 있는 건 오직 나 자신뿐이다

    우리는 자신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우면서 남들에게는 야박한 경우가 많다. 때로는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도 다른 사람은 힐난하고 자신이 그러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왜 나와 남에 대해 이중 잣대를 들이대는 것일까? 정작 자신은 하지 못하면서 남에게만 바라는 것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많은 사람이 상대가 먼저 사랑 고백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이처럼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먼저 진심을 털어놓기를 바라면서 남에게 먼저 진심을 보일 생각은 잘 하지 않는다. 그저 편하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에게 끝없이 마음을 요구하고 진심을 보여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닐까? 자신은 그렇게 하지 못하면서 말이다.

    -당신은 조건 없이 친절을 베풀지 않는 사람에게 화를 낸다. 아이들이 친절하지 않을 땐 벌을 주면서 친절을 가르친다. 이것은 지극히 폐쇄적이고 사랑스럽지 않은 방식이다. 화를 내는 방식으로 남에게 마음을 열고 사랑스럽게 행동하라고 가르치는 것의 모순을 생각해보라.

    -사람들이 당신을 보자마자 신뢰해주기를 바라면서도 당신이 다른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 데는 항상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알아서 당신 곁에 머물러주거나 말하지 않아도 당신에게 그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는 사람을 무례하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신은 곁에 머물러주는 사람들의 행동과 욕망,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얼마나 하고 있을까?

    -당신은 사소한 일로 남을 평가하는 사람들을 나쁘게 생각하지만 그 사람들을 평가하는 건 바로 당신 자신이다.

    -당신은 남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도 다른 사람들 저격하는 값싼 농담에 배꼽을 쥐며 웃는다.

    -당신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기대한다. 남들에게 무조건적 사랑을 받으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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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