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를 지켜주는 말
 
지은이 : 호다 코트비 외(역:양소하)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
출판일 : 2022년 02월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신간 종합 2위에 빛나는 365가지 인생 문장! “인생이란 비가 오면 무지개를 찾고 밤이 되면 별을 찾는 것!” 200만 팔로워가 사랑하는 ‘프로 문장 수집러’ 호다 코트비의 위로와 만나보세요.


    나의 하루를 지켜주는 말


    일어나라. 다시 시작하라.

    브레네 브라운 Brene Brown(미국의 대중심리학자 · 작가
    )

    새해 첫날인 오늘,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도 맞설 수 있도록 브레네 브라운의 연설 중 일부를 소개한다.


    “추락해도 다시 날아오르고 좌절해도 다시 일어나 눈앞에 닥친 상황을 극복하려면, 우선 자신이 추락했고 좌절했으며 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상처받은 자신, 슬퍼하는 자신, 실망과 후회의 감정을 느끼며 수치스러워하는 자신을 인정할 만큼의 용기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어떤 감정을 느끼든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 안에 감춰진 미지의 감정을 그냥 내버려 둔다면 다시 시작할 수 없습니다. 용감하고 호기심 많은 태도로 실패의 감정을 파고들어야 합니다.”


    실패는 어떤 성공보다도 자신에 대해 훨씬 더 많은 것을 알려준다! 이 강력한 두 문장을 기억하자. “일어나라. 다시 시작하라.”



    기기는 끊고 사람과 이어져라.

    ‘디지털 디톡스’라고 불리는 이것은 말하기는 쉬워도 실천하기가 만만치 않다.


    알 로커는 밤이 되면 열일곱 살짜리 아들의 휴대전화를 작은 금고에 보관한다고 말했다. 아이는 그런 행동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육아 및 청소년 개발 전문가도 실제로 시도한 방법이다.


    데버라 길보아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아이들이 24시간 발생하는 잠재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잠도 충분히 자야 해요. 알람을 무시한다는 게 정말 힘들긴 하지만요.”


    그녀는 자녀가 집을 떠나 자립하기 1~2년 전에 휴대전화를 돌려주고, 아이가 스스로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방법을 깨닫게 하라고 권한다.


    아이들의 정신 건강에 휴식을 선물해보자(그리고 어른들 역시 휴식이 필요하다).



    건강이 우리 몸의 상태를 보여준다면, 만족은 우리 존재의 상태를 말해준다.

    J.스탠퍼드 J. Stanford (미국의 작가)

    거물급 방송인이자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여성 오프라 윈프리는 제대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정의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2020년 ‘만족을 찾는 여정’을 시작했다.


    “여러분이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가요? 다른 사람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 적이 있나요?”


    성취감은 진정 자신을 행복하고 온전하게 만드는 행동을 할 때 얻어진다.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을 찾는 과정에서 오프라는 완벽이 아닌 온전함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스로 ‘이상’을 설정하고, 또 그것을 달성하고 유지하려 노력해야 한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정했으면 어떻게든 얻어내세요.”


    맘에 드는 말이다! 우리 앞에 최고의 삶이 나타나길 기다리지 말자. 삶은 우리가 정의해주길 기다리고 있다. 그러니 그 작업을 시작하면 된다. 



    당신이 걷는 그 길은 홀로 걷는 당신만의 길이다. 다른 사람이 같이 걸을 수는 있어도 대신 걸어줄 순 없다.

    루미 Rumi (아프가니스탄의 시인)

    미국의 전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오프라 윈프리의 비전 투어에 출연해 우리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줬다. 그녀는 딸들과 함께 이야기한다는 ‘자신의 길을 걸으세요’라는 문장에 관해 말했다. 그러면서 수련회에서의 긴 하이킹을 도전의 예로 들었다.


    “걷기가 별로 즐겁지 않을 때는 항상 내 걸음을 같이 걷는 누군가와 비교하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더는 내 앞이나 뒤에서 걷는 사람과 날 비교하지 말자고 자신을 타일렀어요. 나만의 걸음을 걷자고 다짐했죠.”


    나는 우리가 소셜 미디어 때문에 남들보다 뒤처지거나 덜 유명한 것 같다는 기분을 쉽게 느낀다고 생각한다. 자신만의 속도, 그리고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을 정의하는 미셸의 메시지를 그냥 흘려듣지 말자. 오늘 문을 나선다면 자신만의 속도로 각자의 걸음을 걷자. 나만의 방식대로 잘할 수 있을 것이다!



    난 금메달을 못 딴 게 아니에요, 은메달을 딴 거죠.

    미셸 콴 Michelle Kwan (미국의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1998년 피겨스케이팅 선수 미셸 콴이 방송인 제이 레노와 함께 <투데이>에 출연했다. 그리고 이 방송을 당시 열한 살이었던 조너선 반 네스가 시청했다. 넷플릭스 쇼 <퀴어아이(Queer Eye)>의 출연자였던 조너선은 방송을 통해 나가노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놓친 이야기를 한 미셸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콴이 “난 금메달을 못 딴 게 아니에요. 은메달을 딴 거죠”라고 말했다며 그는 회상했다.


    “콴의 말을 듣고, 있는 그대로 사실을 받아들이고 그걸 즐기는 법을 깨달았어요.”


    어린 소년 조너선은 다들 말하는 상실이 사실은 진정한 의미의 상실이 아니라는 점도 배웠다고 말했다.


    “올림픽에서 딴 은메달이 실망스러울 수가 있을까요? 그건 정말 굉장한 건데요!”



    모험 없이는 꿈을 드러낼 수 없다. 

    스티븐 리처즈 Stephen Richards (영국의 작가
    )

    기회를 무시하면 어떻게 될까? 또 기회를 잡았지만 실패했을 때는 어떨까? 우리는 평생을 기회와 함께한다. 그리고 삶은 선택과 놀라움. 그리고 후회 속에 나아간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쭈뼛거리는 사람으로 남을 것인지 신나게 춤추는 사람이 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나는 사랑하는 뉴올리언스를 떠나 뉴욕 NBC에서 일할 중요한 기회를 잡았을 때, 두려운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결국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행동했다.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큰 병으로 마음고생을 한 뒤에는 실수를 해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다. 내가 바라보는 방향을 향해 삶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였다.


    중요한 기회를 멋지게 잡아내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꿈은 도전하는 사람에게만 다가오는 법이다.



    마음을 가라앉히면 영혼이 입을 열 것이다.

    마 자야 사티 바가바티 Ma Jaya Sati Bhagavati (미국의 종교인)

    <투데이>에서 스트레스와 불안 해소를 다루는 라이프 코치 제이셰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승려였던 제이는 고독과 고독이 자아내는 놀라운 회복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책을 읽는 것처럼 매일 행복해질 수 있는 혼자만의 일을 찾으라고 추천했다.


    그는 액자에 담긴 사진이나 아이들이 그린 그림, 좋아하는 노래처럼 행복해지는 광경과 소리로 가득 찬 주변 환경을 만들어보라고도 권했다. 그런가 하면 냄새도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촛불을 켜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요리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나는 실제로 그가 해준 대부분의 조언을 따라 생활하고 있다. 긍정적인 활동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끝을 맺으니 기분이 좋았다. 매일 머리맡에 읽을거리를 두고 아침저녁으로 자신에게 힘을 불어넣으려 노력한다. 바쁜 사람이지만 잠시라도 멈춰 서서 당신의 영혼에게 말할 기회를 주기를.



    묻지 않으면 대답은 항상 ‘아니요’일 것이다.

    노라 로버츠 Nora Roberts (미국의 소설가)

    헤일리는 다른 아이들에게 손을 잡아도 되는지 묻는 걸 좋아한다. 딸이 노는 모습을 보러 동네 놀이방에 몇 번 간 적이 있다. “손 잡아도 돼?” 헤일 리가 작은 손을 마치 제물이라도 바치는 양 공손히 내밀었다. 가끔 상대 아이가 싫다는 의사를 비치면 딸이 나를 돌아본다. “괜찮아. 또 다른 친구한테 물어보렴.” 내가 아이에게 말해준다. 헤일리는 다른 아이에게 다가가 다시 한 번 시도한다. 놀이 세션 하나가 끝날 때쯤이면 딸은 어김없이 누군가의 손을 잡고 있다.


    이 모습이 내게 준 교훈은 바로, 계속해서 물어보라는 것이다! 필요하거나 원하는 것이 있으면 묻자. 거절당한다면 다시 물으면 된다. 성인인 우리는 ‘아니요’라는 답변을 거절로만 읽어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헤일리는 그걸 다시 시도할 기회로 받아들이고 결국 다른 아이의 손을 잡는 데 성공한다.



    슬픔은 사랑의 대가입니다.

    콜린 머리 파크스 Colin Murray Parkes (영국의 정신과 의사)

    <투데이>가 여성의 유산을 다루는 코너를 시작했을 때 우리 목표는 아기를 잃은 여성들의 생생하고도 가슴 아픈 증언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거였다. 사연 중에는 안타까움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었고 외로움을 털어놓는 사람도 있었다.


    딜런도 그중 한 명이었다. 딜런은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슬픔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한테 일어나는 일인데도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우리 모두 아이를 잃은 친구나 가족이 있다면 그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할지 잘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임신부가, 아니 어쩌면 대부분의 임신부가 두려움과 힘겨움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임신한 여성 네 명 중 한 명꼴로 유산한다는 통계가 있다. 많은 여성과 남성, 그리고 가족 모두에게 위로와 격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도움을 요청한다고 해서 약하거나 무능한 게 아니다. 오히려 솔직함과 높은 지능을 나타낸다.

    앤 윌슨 쉐프 Anne Wilson Schaef (미국의 임상심리학자 · 작가)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2020년 예정이던 하계 올림픽이 연기됐을 때, 선수들에게 이 연기가 어떤 의미인지와 관련해 스포츠 슈퍼스타 마이클 펠프스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힘들죠.” 그가 말했다. “우리는 경기가 열리는 시점에 맞춰 몸 상태를 만들거든요.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대기밖에 할 수 없으니까요.”


    마이클은 올림픽 연기를 기량을 조금 더 향상시킬 기회로 삼자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최근 몇 년간 자신이 우울증과 싸우고 있다고 세상에 밝힌 이 수영계의 전설은, 그렇기에 불안에 사로잡힌 선수들의 정신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도움이 필요하다면 드러내놓고 도와달라고 하세요. 저 역시 도움을 청하는 일이 정말 어려웠지만 그게 결과적으로는 제 사람을 바꾸는 계기가 됐습니다.”



    용기는 두렵지만 1분 더 버티는 것이다.

    조지 S. 패튼 George S. Patton(미국의 군인)

    <투데이>에서 백혈병 환자들이 거치는 마지막 화학요법 치료를 마친 소녀 메이블을 위한 깜짝 퍼레이드 영상을 내보냈다.


    메이블의 부모는 자신들의 ‘대견한 딸 메이블’을 위해 거창하고 떠들썩한 파티를 준비했지만, 전염병이 유행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취소했다. 하지만 그녀를 응원하는 친구들과 가족들이 모여 번쩍거리는 소방차와 수십 대의 장식된 자동차로 구성된 멋진 퍼레이드를 준비했고, 차에 탄 사람들은 창문을 통해 팻말을 흔들었다. 차 뒷유리 한쪽에는 ‘이제 치료 끝!’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제 막 세 살이 된 용감한 소녀와 이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뿐인 그녀의 부모는 축하 파티 내내 만면에 미소를 띠고 있었다.



    재능이 잘 발휘되지 못해도 걱정하지 마라.

    팀 나케 Tim Notke (고등학교 야구 코치)

    나는 일찍부터 너무 많은 걸 겪은 덕에 일할 때의 거절에 익숙해진 것 같다. TV 방송국에서 처음 일을 시작하기 위해 무려 스물일곱 번이나 면접을 봐야 했다!


    당신이 지거나 거절당하는 상황에 익숙하다면, 언젠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것이다. 힘든 순간을 성공을 위한 과정에서 으레 겪는 부분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고비를 넘긴 사람들은 절대 그만둘 생각을 하지 않기에 성공한다. 애초부터 그들에게 비난과 비판의 목소리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것이라 거슬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종종 포기로 이어진다. 여기, 도중에 포기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메시지가 있다.


    ‘지금 힘들어도 그만두지 마라. 당신을 위한 자리가 이제 곧 나타날 테니.’



    너무 열정적이라면 소박한 기쁨을 못 느낄지도 모른다.

    에밀리 레이 Emily Ley (미국의 작가)

    이 말이 맞는다면 NBC의 백악관 특파원 크리스틴 웰커가 매우 기뻐할 것 같다. 그녀는 ‘너무 열정적이었던’ 적이 없으니까! 원래 차분한 성격의 크리스틴은 자신의 침착함을 어느 날 백악관 잔디밭에서 여지없이 증명했다.


    유독 바람이 많이 불던 어느 날 오후, 그녀가 뉴스 전문 케이블 방송 NBC에서 보도를 하던 중이었다. 안드레아 미첼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강한 돌풍이 불어닥쳤다. 그 순간 그녀의 오른쪽에 있던 커다란 조명 스탠드가 쓰러지는가 싶더니, 잠시 후엔 왼쪽에 있던 또 다른 조명 스탠드가 스크린을 가로질러 쓰러지면서 쿵 하고 큰 소리를 냈다.


    “여기 바람이 좀 부는군요, 안드레아.”


    그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크리스틴이 한 말은 이게 전부였다. 그러고는 조금의 실수도 없이 보도를 계속 이어갔다. 우리는 모두 크리스틴이 보여주는 평정심에 반해버렸다.



    때로 기적이란 그저 따스한 마음을 지닌 좋은 사람들을 뜻한다.

    다른 사람의 다정함에 감동해 눈물을 흘린 적이 있는가? 미식축구 선수 드루 브리즈와 인터뷰한 적이 있는데, 이 선수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큰 피해를 본 루이지애나 사람들에게 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투데이> 인터뷰를 마치며 나는 그에게, 그가 보여준 관대한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도 기부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는 서로에게 “사랑해요”라고 말했고, 순간 내 마음속 댐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나는 울음을 터뜨렸다.


    두려운 상황과 그 속에서도 빛난 영웅들로 채워진, 코로나19를 취재한 긴 한 주가 마침내 지나고 찾아온 금요일이었다. 나에겐 그저 실컷 울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내 친구 드루가 그날 아침 뉴올리언스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보낸 메시지는 간단했지만 의미 깊었다. 버텨내고 희망을 잃지 말라는 그의 말은 매일을 사는 우리에게 좋은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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