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작지만 좋은 습관들’에 집중해야 한다. 평소 살면서 바꿔 나갔으면 하는 것들을 찾아 실천하는 게 필요하다. 꼭 거창하고 대단한 것을 찾느라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작지만 좋은 습관’을 계속 이어나가기만 하면 된다.”
흔히 “바빠서 할 시간이 없다”는 말이나 하면서 해야 할 자기계발은 뒷전이기 쉽다. 마음속에서는 변화를 갈구하고 있지만 몸이 따르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주 작은 습관의 기적》은 우리가 아무리 바쁜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하더라도 아주 작은 습관 한 가지 정도는 실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아주 작은 습관의 기적》은 자기계발은 혼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가족의 행복을 위한 것임을 일깨우는 책이다. 자기계발을 성공적으로 해내면 본인에게도 유무형의 가치가 생겨서 좋은 일이지만 가족에게 더 긍정적이다. 작지만 좋은 습관들을 길러 나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행복해지는 길을 걸어보자.
■ 저자 김정훈
대구에서 태어나 지방의 한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뒤 중견기업에서 사회 첫발을 내디뎠다. 그토록 원했던 회사에 입사 후 학벌에 대한 콤플렉스를 벗어 던지고자 서울지역의 대학원을 다니는 열의를 보였지만 4년 만에 권고사직으로 회사를 나가야만 했다. 졸지에 백수 신세가 되어버렸다. 백수임에도 결혼까지 하게 되면서 가장의 무게를 이겨내며 구직활동에 전념해야만 했다. 너무나도 운이 좋게 외국어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도 외국계 기업에 취업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또 퇴출을 당할 위기에 봉착했고 이를 극복해야 했다.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매일 술에 취해 있었고 건강을 돌보지 않아 쓰러지기도 했다. 정말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지 않아 힘겨운 30대를 보냈다.
40대가 되어서야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깨달았다. 문득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열심히 읽으면서 그들은 자신만의 좋은 습관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너무 늦게 깨달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컸지만 그래도 하나씩 실천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조금씩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덕분에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
지금은 외국계 기업에서 CFO로서 역량을 인정받으며 안정된 삶을 살고 있다. 동시에 대학 강사로서 학생들에게 나의 경험과 지식을 베풀면서 보람을 찾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새로운 기회를 끊임없이 만나고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작은 습관의 기적’ 때문이다.
나는 ‘작지만 좋은 습관’의 실천은 곧 행복임을 잊지 않고 사는 꽃중년이다.
■ 차례
프롤로그_평범한 사람들을 위대하게 만드는 작은 습관의 시작
Part 1. [첫 번째 경험] 평범한 중년 아저씨 열등감을 극복하다
평범한 중년 아저씨의 삶을 거부하다 | 일단 쓰면서 계획하라 | 실패의 주범은 지긋지긋한 ‘완벽주의’에 있다 | 씨앗도 심어본 적 없는 사람이 나무를 심을 수 있겠는가 | 중년은 꿈을 가지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다
Part 2. [두 번째 경험] 술 좋아하던 김 팀장, 새벽형 인간이 되다
삶의 가장 위대한 변화는 새벽 기상에서 시작된다 |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다 |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난다’는 바보도 아는 법칙 | 새벽 기상에도 준비가 필요하다 | 새벽에 일어나면 비로소 느끼는 것들
Part 3. [세 번째 경험] 영어 앞에만 서면 작아지던 외국계 사원이 해외 출장 1순위가 되다
운은 오래가지 않는다 | 답답한 놈이 우물을 판다 | 자신감이 절반이다 | 영어에는 왕도가 없다! 진짜다! | 조금만 할 줄 알아도 새로운 기회가 온다
Part 4. [네 번째 경험] 술로 다져진 배불뚝이 40대 아저씨 몸짱이 되다
난 뚱뚱했음에도 건강을 자신했다 |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취미를 가져라 | 절대 실패하지 않는 목표를 세우는 법 | 온갖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장치, 커뮤니티를 이용하라 | 달콤하면서도 잔잔한 보상을 해주라 | 잡지 속 그 남자가 거울 속에 있다
Part 5. [다섯 번째 경험] 책과 담쌓고 살던 옆집 아저씨 독서 모임 회장이 되다
불순한 목적으로 시작하다 | 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 마지막 장까지 가는 길이 고행일 뿐 | 수준 높은 책 읽는 것에 집착하지 마라 | 다독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라 | 대충 읽기란 있을 수 없다 | 여럿이 있을 때 효과가 크다
Part 6. [여섯 번째 경험] 월급만이 전부였던 가장, 주말마다 가족과 취미를 즐기는 부자아빠 되다
미래를 설계하는 것도 재테크다 | 재테크 공부, 거창하게 시작하면 거창하게 망한다 | 실행이 답이다 결국 안 하더라 | 아무나 만나지 마라
Part 7. [일곱 번째 경험] 시작을 망설이고 포기했던 생활에서 자신감을 가지다
시각적 효과는 뛰어나다 | 100%를 위해 계획하기보다 확실한 80%를 위해 시작하라 | 자신을 너무 몰아치지 마라 | 나에게 맞다면 그게 답이다 | 꿈은 크게 실천은 작은 것부터 | 읽는 만큼 볼 수 있다
에필로그_나 혼자만이 아닌, 우리 행복을 위해
거창하고 대단한 것을 찾느라 고민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흔히 “바빠서 할 시간이 없다”는 말로 자기계발은 뒷전이지만 바쁜 생활 속에서도 작은 습관 한 가지 정도는 실천할 수 있습니다. ‘작지만 좋은 습관’으로 평범한 가장에서 40대 꽃중년이 된 저자처럼 여러분도 변화해보세요.
아주 작은 습관의 기적
평범한 중년 아저씨 열등감을 극복하다
평범한 중년 아저씨의 삶을 거부하다
열등감이 나를 더 작게 만든다
보이는 현실은 평범했지만 보이지 않는 내면의 세계는 좀 달랐다. 소위 잘난 친구나 친척, 성공한 지인들을 보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나는 그 사람들과 자꾸 비교하며 살았다. 누가 전교 1등을 한다. 좋은 대학에 진학했다. 어려운 시험에 합격했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다. 그 자괴감은 심한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내가 뭘 하는 거지?’ ‘나는 왜 안 되는 거지?’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열등감도 쌓여갔다. 이 열등감은 평소 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대입 시험의 결과도 형편없었고, 어떠한 시험이나 도전을 해도 좋은 성과를 못 냈다. 심지어는 운전면허 필기시험마저 떨어져 세 번을 응시해야 했다. 내 인생에는 한 번에 통과되는 시험이 없었다. 슬프게도 나는 항상 몇 번을 도전한 후에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30대 중반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힘든 상황을 겪으면서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열등감은 더 심해졌다. 보통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어려움이 생기면 자책하거나 실의에 빠지기보다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방법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다. 주변의 환경만 탓했고, 투덜거리기만 반복했다. 나의 열등감이 점점 더 큰 고난을 불러왔다.
열등감이 나를 크게 만들게 하려면
열등감이라는 것도 사람들이 느끼는 커다란 감정이다. 그 감정은 에너지가 되어서 무엇을 하든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만들고 또 자기 자신을 자책하게 만들기도 한다. 결국 ‘나는 뭘 해도 안 되는 사람이야.’라는 생각을 자꾸 하게끔 만들고 나를 주저앉힌다. 그런데 나는 이렇게 살지 않기 위해 열등감이라는 에너지를 절박함으로 바꾸기로 했다. 그만큼 간절한 마음도 강했다. 어떻게든 삶을 바꾸고 싶었고 그것을 위해 무엇이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번만큼은 정말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실패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한 것이 새벽 기상이었다.
다시 말해 내가 새벽에 일어나는 단 하나의 이유는 ‘절박함’ 때문이었다. 영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모든 것을 포기하긴 싫었다. 그래서 마음을 잡고 새벽에 기상하기 시작한 것이다. ‘절박함’을 가지고 난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 1년 가까이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영어 공부에 매진했다. 마침내 나는 ‘절박함’을 이용해 좋은 변화를 이루어냈다. 그리고 점점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되었고 ‘작지만 좋은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
내가 지금 이루고 싶은 무엇, 그것을 향한 절박한 마음. 이것을 발견했다면 절반은 성공이다. 이제 실천하는 일만 남았다.
영어 앞에만 서면 작아지던 외국계 사원이 해외 출장 1순위가 되다
답답한 놈이 우물을 판다
나는 영어가 부족하다고 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일을 잘하고 업무성과만 있으면 회사생활은 순탄하리라 생각했는데, 예상치 않게 영어 실력이 내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어찌할 바를 몰랐다. 정말 머릿속이 복잡했다. ‘다른 회사를 찾아봐야 하나?’와 ‘영어를 공부해서 이곳에서 계속 버텨야 하나?’라는 선택에서 계속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남들처럼 영어를 제대로 공부해본 적이 없어서 열심히 하더라도 실력이 금방 늘지 의문이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회사를 옮기는 것도 너무 무모한 짓이었기 때문에 선뜻 시도하지 못했다. 나는 어떤 방법을 쓰든 닥친 상황을 빨리 떨쳐버리고만 싶었다. 시간이 갈수록 마음만 졸이고 있었다.
나는 ‘회사를 떠나는 건 내 의지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회사생활을 했다. 내가 첫 직장에서 어쩔 수 없이 떠나야만 했던 상황을 겪고 나서 가지게 된 생각이다. 나는 그 당시에 정말 큰 좌절감과 굴욕감을 경험했다. 그런데 두 번째 직장에서도 이런 꼴을 당할 위기에 처해 있었다. 나는 이미 첫 직장생활에서의 교훈을 싹 잊어버린 채 살고 있었다. 나에게 찾아온 어려움을 극복하기보다는 도망치거나 피하기에 급급했던 내 모습이 이전과 별반 달라진 게 없었다. 나는 지금의 직장에서 내 의지로 당당하게 퇴사하고 싶었다. 무엇보다도 내가 성공적으로 이직하면서 회사에 남은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싶었다. 나는 더이상 쫓겨나듯이 회사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처음으로 돌아가라
나는 쉬운 기본 문형을 말하고 외우기를 반복했다. 암기가 잘되지 않는 내용이 있으면 작은 노트에 적었고 지하철을 타면서도 이 노트를 보면서 말하면서 외우기를 반복했다. 혹시라도 누가 이 쉬운 내용을 보면 어쩌나 싶어 노트를 꼬깃꼬깃 구기면서 암기했고, 내가 암기하는 소리를 누가 들을까 봐 혼자 중얼거리면서 눈치를 봤다.
발품을 팔다
나는 결국 인터넷 카페를 통해 영어모임을 찾으려 했지만 나와 맞는 모임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고민 끝에 내가 모임을 직접 만들어 버렸다. 평소 나서는 걸 즐기지 않는 나로서는 대단한 결심이 아닐 수 없었다. 주말 오후에 3시간 동안 공부할 사람을 찾는다고 공지를 띄웠다. 그렇게 부랴부랴 모집했음에도 6명이나 모였다. 나는 아무도 없을까 봐 걱정을 많이 했었다. 참 다행이었다. 이렇게 영어모임이 결성되었고 어떤 방법으로 공부할지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나는 얼떨결에 리더가 되었다. 내가 하지 않으면 모임이 없어질 판이었으니 내가 해야 하는 건 당연했다. 답답한 놈이 우물을 파는 것 아니겠는가. 덕분에 나는 매주 공부할 내용을 만드는 것은 물론, 인원을 파악해서 공부하는 장소까지 예약하는 일을 도맡아 했다.
내가 열성적으로 영어모임을 만들고 참여한 지 11개월 정도 되었을 때 나의 영어 실력이 한 단계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어느 날 회사에 방문한 외국인과 대화하는데 그들의 얘기가 예전과 다르게 너무 잘 들리는 게 아닌가. 나는 정말 놀랐다. “영어가 들린다는 게 이런 느낌이었구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완벽하지 않았지만, 영어 대화가 가능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성공이었다.
처음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던 때로 돌아가라. 기본부터 차근차근 해보라. 너무 쉬운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자격지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영어로 대화하는 자신을 볼 것이다. 익힌 내용을 자꾸 내뱉으며 연습해라. 영어를 내 것으로 만들려면 뒤로 숨지 말고 앞에 나서서 부딪쳐라. 나는 영어모임에서 리더를 맡으면서 남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연단에서 대본 없이 발표하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술로 다져진 배불뚝이 40대 아저씨 몸짱이 되다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취미를 가져라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려고 계획하면서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헬스장을 다니기도 했고 새벽마다 홈트레이닝도 마다하지 않았다. 헬스장에서 코치와 함께 강도 높게 운동하고 이것도 모자란다며 운동장을 몇 킬로를 뛰기도 했다. 심지어는 점심시간에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하면서도 회사 부근을 1시간 걷기 운동도 했다. 식단관리를 하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멀리했다. 나는 짧은 시간 동안 생각 이상으로 몸무게와 체지방을 많이 뺐다.
하지만 이런 노력으로 성과는 빨리 얻었지만 유지하는 게 참 어려웠다.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느끼는 순간 모든 것에 소홀해졌다. 체중 감량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하던 운동이 점점 느슨해지고 식단도 건강식과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나도 이제 취미가 생기다
나는 저녁이 아닌 새벽에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야 했다. 아내와 아이 모두 잠자고 있는 시간에 운동한다면 눈치 보지 않아도 되니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다. 나는 새벽에 일어나는 습관을 통해 많은 것을 도전했지만, 이 시간에 운동을 배워볼 생각하지 않았다. 보통 새벽 운동을 한다고 하면 달리기밖에 생각나는 게 없었다. 새벽에 즐길 수 있는 종목이 그렇게 흔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았다. 그건 바로 테니스였다.
오랫동안 할 운동을 찾아라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찾아라. 체중 감량이 어느 정도 성공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운동을 멀리한다. 체중을 줄이는 동안 너무 격하게 운동하면서 거부감을 가졌을 수도 있다. 우리 주변에는 즐길 만한 운동이 정말 많다. 다양한 운동 중에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것을 하나만 선택하라. 마음만 먹으면 분명 찾을 수 있다. 나는 테니스라는 운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하면서 일정한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면 하루하루가 더 활기차게 변한다.
잡지 속 그 남자가 거울 속에 있다
다이어트는 내 사고도 바꾼다
시간이 지날수록 건강검진에 나타나는 수치가 점점 좋아지지 않았다. 지난번까지 정상이던 콜레스테롤이 나빠졌고, 당 수치도 정상을 벗어나고 있다는 결과를 봤다. 상당히 놀랐다. 그래서 나는 내 건 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해야만 했다. 체중을 15kg 이상 줄이면서 건강 수치 역시 정상으로 돌릴 수 있었다. 비만이 정말 무서운 질병이라는 것을 알게 된 계기였다. 몸무게만 줄였을 뿐인데 이렇게 달라지다니 사람들이 살과의 전쟁이라는 말까지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내 생활이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걸 실감한다. 회사생활뿐만 아니라, 운동이나 취미생활, 대인관계, 재테크와 같은 활동을 해보려고 덤비는 내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 희한하게도 내가 하는 일은 다 잘 될 것 같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샘솟고 있음을 느끼기도 한다. 이 감정 덕분에 나에게 항상 좋은 일만 생길 것 같다. 내가 대학 강의를 나가고 회사 일 이외에 외부활동이 늘어나게 된 시점도 체중을 줄이고 자신감이 생겼기 시작했던 때였다.
월급만이 전부였던 가장, 주말마다 가족과 취미를 즐기는 부자아빠 되다
미래를 설계하는 것도 재테크다
항상 퇴직을 고려하다
나는 미래를 고민하면서 최소 60세에는 기본적인 발판을 만들고자 했다. 그때까지는 내가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을 위해 경험을 쌓고 투자를 해나가는 것이었다. 벌써 40세를 맞이하고 있었기 때문에 빨리 시작하고 변해야 했다. 현재는 월급으로 소득을 얻으면서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월급이 없어질 것이기 때문에 다른 소득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필요했다.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40세의 나이가 되어서야 구체적으로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지 계획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퇴직을 잘 준비하기 위해 평소 지켜나갈 원칙을 만들었다.
첫째, 불필요한 소비를 최소화한다. 벌 수 있을 때 부지런히 모아야 한다. 나는 월급쟁이 생활을 하면서 제대로 된 재테크를 하지 못했지만 절제하는 생활은 잘 지켜가고 있다. 나중에는 이렇게 모은 종잣돈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항상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지출했다. 지출이 수입보다 커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나는 외식을 한 기억이 별로 없다. 저렴한 비용으로 집에서 풍족하게 먹는 것을 만족하게 생각하는 가족에게 고마울 뿐이다. 누군가는 나를 궁상맞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즐기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는 현명하게 지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퇴직하는 시점까지 다양한 경험에 투자한다. 나는 지금 하는 일을 내 노후의 밥벌이로 연결할 수 없을까를 고민하고 일정한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일을 찾아 경험을 시도했다. 내가 대학 강의를 나가는 일이나 세금 신고 시즌이 되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도 미래에 무엇을 할 것인지 찾는 하나의 과정이다. 나는 내가 잘할 수 있는 돈벌이를 찾는 걸 우선으로 한다. 은퇴 후에는 내가 쌓아온 경력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업을 가지고 싶어서이다.
셋째, 오래 할 수 있는 취미활동과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한다. 이것이 내가 돈을 모으는 궁극적인 목적이다. 나이가 들어서 누구를 만나더라도 ‘n분의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한다. 내 앞가림은 할 수 있어야 취미활동이나 인간관계에 흠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시작을 망설이고 포기했던 생활에서 자신감을 가지다
시각적 효과는 뛰어나다
목표는 작게 쪼개어서 계획한다
내가 정말 원했던 꿈 목록이나 버킷리스트를 기록한 후에는 무엇을 해야 이루어질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그러면서 나만의 세부적인 계획을 세운다. 우선 거시적인 목표를 정한다. 5개년 계획과 연간 계획을 만들어 큰 그림을 본다. 이때 나는 재정 상태, 자기계발, 직업/일로 해서 내용을 적는다. 5개년 계획을 만들 때는 5년 단위로 나누어 내가 원하는 목표를 하나의 표에 만든다. 그런 다음에는 5년 동안의 이루어야 할 계획을 위해 매년 계획을 세우면서 세부적인 목표와 실천사항을 기록한다.
예를 들어, 5년마다 순자산 2억 원을 늘리는 계획을 세웠다고 하자. 그러면 내가 5년 안에 2억 원의 순자산을 늘리기 위해 매년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본인이 부동산 투자를 하려고 결심했다면, 자신의 자산 상태를 점검하고 자금조달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할 것이다. 그러면 지금보다 더 빨리 목표를 달성하려고 다른 소득을 얻으려고 할지도 모른다. 이에 따라 월간, 주간, 일간 계획까지 만든다. 아마 시간 단위까지 쪼개서 실천사항을 정할 수도 있다.
목표를 수시로 점검하고 실천이 잘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파악하는 게 핵심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명확하게 기한을 정하고 그 결과가 어땠는지 피드백을 쓰는 것이다.
정말 이루고 싶은 큰 목표를 정하고 썼다면 이제 잘게 쪼개어서 계획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작은 단위로 시각화하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보인다.
100%를 위해 계획하기보다 확실한 80%를 위해 시작하라
실천하기 앞서서 계획을 하는 건 상당히 중요하다. 그렇다고 완벽한 계획을 만들려고 매달리는 짓은 어리석다. 나는 성격이 꼼꼼하지 않아서 완벽한 계획을 세우는 걸 어렵게 생각한다. 그래서 큰 목표를 정하고 방향성만은 확실하게 한다. 작은 계획들도 너무 자세하게 계획하지는 않는다. 키워드만이라도 적으면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에 집중한다. 그러면서 수정, 보완해야 하는 내용이 보이면 하나씩 바꾼다. 완벽한 기록보다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수시로 점검하면서 실천해 나가야 한다. 하지만 자신의 계획을 실천하지도 못한 채 포기하는 경향이 많다.
첫발을 떼기만 하면 탄력이 붙는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실천을 위해 첫발을 내디뎌보라. 자꾸 망설여진다면 그 일을 해냄으로써 긍정적으로 변할 자신의 모습을 그려라. 이런 상상만으로도 정말 흥분되는 일이고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었다. 조금 어설퍼도 시작해야 한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자기계발을 하는 데 큰 위험을 안을 만큼의 것은 절대 없다.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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