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 가미오카 마사아키는 대학 입시에 실패한 후 와신상담해 결국 대학에 들어가긴 했지만, 대학 졸업 후에는 취업이 발목을 잡았다. 무엇 하나 제대로 되는 것 없이 근근히 입에 풀칠하던 시절에는 “낙오자”라 자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실험과 실패를 반복하며 완성한 ‘초격차 독서법’ 덕분에 인생 역주행의 주인공이 되었다. 종잣돈 200만 엔을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해 1만 5,000%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달성했고, PR 전략 컨설팅 기업 경영, 대학 강의 등 승승장구하게 되었다.
《부자들의 초격차 독서법》의 저자가 경험한 인생 역주행은 독서를 통해 습득한 지식을 활용하고 실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마지막 과정인 3회차의 핵심인 ‘아웃풋 노트’는 책을 통해 습득한 지식이 삶에서 활용하고 적용되도록 이끌어준다. 초격차 독서법을 통해 확보한 시간과 지식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 되어 저자가 경험했던 것처럼 독자들의 인생도 바꿀 것이다.
■ 저자 가미오카 마사아키
전략 PR 컨설턴트이자 투자가, 일본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분야 유튜버. 다국적 기업인 소니그룹, 일본 대표 종합상사인 미쓰이물산 등 1,000여 개 기업에 브랜딩, 신규 사업 컨설팅 등을 제공했다. 또한 종잣돈 200만 엔으로 시작한 주식 및 부동산 투자에서 1만 5,000%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 무엇 하나 제대로 풀리는 일이 없어 근근히 입에 풀칠하던 시절에는 “낙오자”라고 자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험과 실패를 반복하며 완성한 ‘초격차 독서법’ 덕분에 쌓은 지식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 되었고 이른바 ‘인생 역주행’은 현실이 되었다. 일본에서 출간 6개월 만에 11만 부가 판매되며 수많은 후기를 낳은 이 책은 중국, 대만 등에도 번역,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 역자 장은주
일본어 전문 번역가. 활자의 매력에 이끌려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는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1분 설명력》, 《듣고 싶은 말을 했더니 잘 풀리기 시작했다》 등이 있다.
■ 차례
프롤로그_ 나는 초격차 독서법으로 인생 역주행을 이뤘다
시작하기 전에_ 초격차 독서법이란?
1 지식을 복리로 쌓는 독서법
그렇고 그런 속독법과 비교하지 마라
- 모두를 위한 독서법
- 뇌 과학이 만든 독서법
- 30분 만에 3회 읽는 비밀
- ‘초격차’인 이유
- 속독의 허구성
- “뭣이 중헌디?”
- 생명과도 같은 시간
인생 역주행, 여러분도 경험해보고 싶지 않은가?
- ‘넥스트 레벨’을 향해
- 억대 연봉자의 평균 독서량
- “야, 너두 할 수 있어”
- 남녀노소 누구나, 지금 당장
- 부담 없이 편안하게
- 까짓것, 실패 좀 하면 어때
2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필요한 초격차 독서법
완전하게 달라진 자신의 모습이 기대되지 않는가?
- 지식의 집을 만들 7권의 책
- 초격차 독서법의 선물 ① : 논리적 사고력
- 초격차 독서법의 선물 ② : 아이디어 시드뱅크
- 초격차 독서법의 선물 ③ : 바른 판단력
- 초격차 독서법의 선물 ④ : 비인지 능력
- 초격차 독서법의 선물 ⑤ : 가설 사고력
- 초격차 독서법의 선물 ⑥ : 꺾이지 않는 마음
- 나의 경쟁 상대는 바로 어제의 나
- 성공과 실패로 완성한 삶의 지침서
자녀교육도 초격차 독서법이 답이다
-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독서
- 초격차 독서법의 선물 ① : 뇌 발달
- 초격차 독서법의 선물 ② : 자제력
- 초격차 독서법의 선물 ③ : 커뮤니케이션 능력
꿈과 열정이 현실로 바뀌는 순간을 경험하라
- 책 읽을 시간이 없다면
-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방법
-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
- 나의 성공 파트너
3 실전! 초격차 독서법
독서의 주인공은 책이 아니다, 바로 나 자신이다
- 독서의 목표
- 뇌를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 스스로 일하는 뇌
- 초격차 독서법의 기본 전제
초격차 독서법 1회차 : 어떻게 하면 15분 만에 1권을 읽을 수 있을까?
- 자, 준비되었는가?
- 로켓 스타트 리딩
- 곳곳에 숨은 장애물들
- 스킬 ① : 표지와 띠지가 핵심이다
- 스킬 ② : 차례는 읽을 필요 없다
- 스킬 ③ : 에필로그도 건너뛴다
- 스킬 ④ : 과감하게 결정해야 한다
- 스킬 ⑤ : 한자를 중심으로 읽는다
- 스킬 ⑥ : 접속사에 주목하라
- 스킬 ⑦ : 족집게 리딩
- 스킬 ⑧ : 중요한 페이지는 접어둔다
초격차 독서법 2회차 : 파란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 스킬 ① : 접어놓은 페이지를 공략하라
- 스킬 ② : 파란펜 메모 리딩
- 스킬 ③ : 에피소드 기억
- 스킬 ④ : 책을 아끼지 마라
초격차 독서법 3회차 : 아웃풋 노트가 인생 역주행을 만든다
- ‘인생 책’을 만났다면
4 초격차 독서법의 화룡점정, 아웃풋 노트
책 속 지식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아웃풋 노트 작성법
- 인생 역주행의 첫걸음
- 아웃풋 노트는 심플하게
- 책의 에센스는 한 문장으로
- 잘못된 아웃풋 노트의 예
- 지식의 양만으로는 경쟁할 수 없는 시대
새로운 삶을 항해할 때 지도와 나침반이 되어줄 아웃풋 노트
- 아웃풋 노트 작성 포인트 4가지
- ‘행동 계획’의 중요성
- 시간이 오래 걸리는 책
- 굳이 손으로 써야 하는 이유
아웃풋 노트는 인생의 바이블이 된다
- 아웃풋 노트의 최종 목표
- 저자의 사고방식을 탐하라
- 이제는 꿈을 이룰 시간이다
에필로그_ 초격차 독서법의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
《부자들의 초격차 독서법》의 저자가 경험한 인생 역주행은 독서를 통해 습득한 지식을 활용하고 실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마지막 과정인 3회차의 핵심인 ‘아웃풋 노트’는 책을 통해 습득한 지식이 삶에서 활용하고 적용되도록 이끌어준다. 초격차 독서법을 통해 확보한 시간과 지식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 되어 저자가 경험했던 것처럼 독자들의 인생도 바꿀 것이다.
부자들의 초격차 독서법
초격차 독서법이란?
초격차 독서법은 ‘독서 속도’와 ‘지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독서법이다. 왜 초격차 독서법은 빠르게 읽으면서도 머릿속에 지식을 쌓을 수 있을까? 그 이유는 뇌 과학으로 효과가 입증된 ‘분산 효과’, ‘에피소드 기억’, ‘아웃풋’을 활용한 독서법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속독법은 “책 1권을 단 3분 만에 읽을 수 있다”라고 주장하면서 사람들을 현혹하기도 한다. 하지만 단순히 눈을 빨리 움직이거나 사진을 보듯 책을 읽는 방법으로는 문장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초격차 독서법은 책 1권을 30분 만에 3번 읽는 방법이다. 속도로만 본다면 기존의 속독법에 미치지 못하지만, 머릿속에 지식이 남는 비율은 비교할 수 없이 높다. 아무리 빨리 읽는다고 해도 책 속의 지식이 머릿속에 남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초격차 독서법으로 한 달에 15권을 읽고 게다가 지식까지 머릿속에 저장된다면 실속 있는 최강의 독서법이 아닌가?
초격차 독서법만의 장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초격차 독서법은 여러분의 생활에 변화를 가져온다. 초격차 독서법의 목적은 책이 주는 지식을 머릿속에 저장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또한 셀 수 없이 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현대사회에서 초격차 독서법을 활용한다면 다양한 지식을 바탕으로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기존의 속독법과 달리 특별한 교육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누구나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독서법이다.
마지막으로 나의 경험과 성과를 통해 증명되었듯,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독서량과 연간 수입은 비례한다는 데이터가 있다.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워런 버핏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여러분도 잘 알고 있듯 이들은 모두 세계적인 부자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지독한 ‘독서광’ 이라는 것. 매년 어김없이 50권 이상 책을 읽는다는 빌 게이츠, 우주산업 지식은 어떻게 습득했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책”이라고 답한 일론 머스크, “지식은 복리로 쌓인다”는 명언을 남긴 워런 버핏. 말 그대로 ‘미친 듯이’ 책을 읽는 그들은 자신의 독서 습관이 부의 원천이었음을 늘 강조했다.
지식을 복리로 쌓는 독서법
그렇고 그런 속독법과 비교하지 마라
뇌 과학이 만든 독서법
초격차 독서법은 책에서 얻은 지식을 장기 기억으로 뇌에 정착시켜, 한 번 저장되면 바위에 각인하듯 결코 잊을 수 없게 된다. 이런 꿈같은 일이 가능한 이유는 초격차 독서법이 최신 뇌 과학을 기반으로 한 독서법이기 때문이다. 초격차 독서법이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지 설명한 다음의 내용을 보면 이 독서법이 왜 뇌 과학에 기반하고 있다고 하는지 금세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초격차 독서법은 책 1권을 단 30분 만에, 그것도 3회 읽을 수 있는 독법이다. 중요한 것은, 3회를 연달아 읽는 것이 아니다. 각 회차마다 시간 간격을 두거나 장소를 바꿔가면서 읽어야 한다. 이를 통해 뇌 과학에서 말하는 ‘분산 효과’를 경험하게 된다.
공부와 관련한 뇌 과학 연구 결과를 보면 단번에 계속하는 것보다 중간에 조금씩 쉬어주는 것이 뇌에 더 강렬한 기억을 남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바로 이것이 분산 효과인 것이다. 초격차 독서법은 이러한 뇌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연달아 읽지 않는다.
또한 초격차 독서법은 단순히 읽기만 하지 않고 읽으면서 느낀 점을 책에 메모하거나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그으면서 읽는다. 이 방법은 뇌 과학에서 말하는 ‘에피소드 기억’을 활용한 것이다. 뇌는 평소와 달리 무언가 변화가 일어났을 때 더 잘 기억한다. 바로 이것이 에피소드 기억이다. 초격차 독서법에서는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손과 펜도 이용하고 흔적을 남기는 방식으로 뇌가 새로운 상황이라고 느끼도록 만들어 기억을 확실하게 정착시킨다.
초격차 독서법은 ‘아웃풋’도 구사한다. 초격차 독서법의 아웃풋이란 독서로 얻은 지식과 스킬을 그저 머릿속에 담아두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 직접 활용하게 하는 것이다. 일상에서의 활용을 통해 뇌는 그 정보가 중요한 것이라고 인식해 장기 기억으로 보존하게 된다.
생명과도 같은 시간
책을 빨리 읽는 것은 분명 대단한 일이기는 하다. 하지만 남들보다 10배 빨리 읽어 10배의 여유 시간을 갖게 된다면 어디에 사용해야 할까? 속독은 이 질문에 답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사실 이것이야말로 본질이다. 그런데 의외로 이 사실을 깨닫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시간은 생명 그 자체다.
속독은 빨리 읽고 다음 책도 빨리 읽으라고 한다. 그래야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다고, 여기서 묻고 싶은 게 있다. 그럼 언제까지 읽을 것인가? 그 끝은 어디인가? 그렇게 계속 책만 읽을 것인가? 남들보다 100배나 되는 책을 읽은 후 어떤 변화가 찾아왔는가? 그렇게 많은 책을, 빨리 읽어낸 당신의 인생은 즐거워졌는가? 한정된 시간을 책을 읽는 데만 사용해도 괜찮을까?
속독 학원에 다녔던 지인은 직접 강좌를 개설할 수 있는 자격도 얻어 주말에는 속독 강사로 일하고 있다. 소소한 부업이 생긴 셈이다. 그러나 아직도 본업의 수입이 적다고 푸념한다. 더구나 회사가 합병을 앞두고 있어 정리해고가 곧 시작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두렵다는 말도 한다. 그는 회사를 나와 독립하겠다고 늘 말하곤 하지만, 아직도 직장인일 뿐이다. 부업인 속독 강사 수입만으로는 가족을 부양할 수 없다. 부양은커녕 가족과 보낼 시간은 오히려 줄어들 뿐이다. 앞으로는 그렇게 좋아했던 책 읽을 시간도 제대로 내기 어려울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것은 하나의 사례다. 나는 이 지인이 불행하다는 것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속독을 가르치는 것의 충실함은 돈에 비할 바가 아니다. 다만, 목적이나 소망을 이루지 못하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다는 점만은 명심하자. 유감스럽지만, 당신의 커리어는 나이나 직업에 상관없이 유통기한이 있다. 그리고 잃어버린 시간은 두 번 다시 되돌릴 수 없다. 초격차 독서법과 속독의 차이가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사람은 이 부분을 곰곰이 생각해보자.
인생 역주행, 여러분도 경험해보고 싶지 않은가?
“야, 너두 할 수 있어”
‘초격차 독서법을 실천해보고는 싶은데, 과연 책 1권 읽는 데 며칠씩 걸리는 나 같은 사람도 가능할까?’ 이런 생각을 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문제없다.”
사실 책을 읽어본 사람들 대부분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매우 빠르게 책을 읽은 경험을 한 번씩은 해보았다. 나도 초격차 독서법의 메리트를 알기 전에도 엄청난 속도로 책을 읽은 경험을 했었다. 언제였을까? 그것은 바로 서점 매대 앞에 서서 읽었을 때다. ‘서서 읽을 때라고?’ 하며 의아해할 수 있겠지만 이것은 뇌 과학적으로도 검증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눈에 띈 책을 손에 들고 단숨에 읽어내려갔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책의 장르는 상관없다. 나의 경우처럼 경제 경영 분야의 책일 수도, 여행 안내서 같은 실용 분야의 책일 수도 있고 연금이나 투자 같은 재테크 관련 책일 수도 있다. 이때 사람은 누구나 가장 빨리 읽는다.
일단 내가 산 책이 아니라는 점이 큰 요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심리적 부담이 현격히 줄어든다. 한정된 시간에 나의 목적에 맞는 책만 쏙쏙 뽑아 읽으니 아무런 심리적 부담이 없다. 그런데 이른바 ‘내돈내산’이 되면 갑자기 장애물이 높아진다. 투자 비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서점에서 잠깐 읽을 때는 아무런 압박이 없어 엄청나게 빨리 읽을 수 있다.
속독을 배운 적도 없고 점심시간에 10분 정도 잠깐 서서 읽었을 뿐인데 책 내용이 머리에 속쏙 들어왔던 적은 없는가.
사실 당신은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새 뇌가 편안한 상태에서 이상적인 초격차 독서법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목적에 꼭 맞는 책을 읽으니 잊어버리지도 않는다. 실생활에도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서점에서 사무실로 돌아와 책이 준 지식을 그대로 따라 해본다. 집에 돌아가서는 재빨리 여행 가이드북에 실린 맛집을 예약한다. 이것이 15분에 읽고 실제로 활용하는 감각이다. 꼭 이 감각을 기억하기 바란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필요한 초격차 독서법
완전하게 달라진 자신의 모습이 기대되지 않는가?
초격차 독서법의 선물 : 논리적 사고력
초격차 독서법을 활용하면 논리적 사고력을 몸에 익힐 수 있다.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와 사물을 해석하는 힘을 단련하게 되기 때문이다. 머릿속에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모호한 해석만으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논리적 사고가 몸에 배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생각을 자신만의 언어로 바꾸어 더 쉽게 전할 수 있을까? 이럴 대 필요한 것이 바로 독서다. 독서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생각의 정리를 반복하면 논리적 사고는 내 것이 된다.
초격차 독서법의 중요한 축인 아웃풋 노트는 이런 훈련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것을 실천한다면 결과적으로 여러분의 논리적 사고력은 쑥쑥 성장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아웃풋을 늘 의식하면 절로 머릿속에 정리된다. 자신에게 부족한 경험이나 책을 통해 얻게 된 지식의 반응으로 발생한 의문과 마주하게 되기 때문이다. 결국 그것들을 보완하려는 목적의식을 자연스럽게 갖게 되고 새로운 지식을 찾는다. 이렇게 정리된 생각으로 아웃풋을 단련하다 보면 머릿속에 입력되는 지식의 질과 밀도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속독처럼 단순히 빨리 읽는 것만으로는 논리적 사고력을 거의 습득할 수 없다. 의미 없는 책을 읽는 행위만으로는 여러분의 잠재의식가지 바꿀 수 있는 사고방식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결국 행동으로 나타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웃풋 노트를 활용한다면 논리적 사고력은 여러분의 것이 될 수 있다.
자녀교육도 초격차 독서법이 답이다
초격차 독서법의 선물 : 뇌 발달
초격차 독서법은 자녀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인간의 뇌가 가장 활발하게 발달하는 시기는 대략 2세부터 8세가지의 시기다. 이 시기는 왕성한 호기심 때문에 모은 것이 신기하고 알고 싶은 것 투성이라고 느끼게 된다. 이 나이대의 아이를 보면 하나같이 “왜요?” 라는 말을 달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창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나면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것이야말로 뇌가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비결이다.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방법을 찾고, 스스로 행동하게 하는 것을 반복하도록 유도하면 뇌는 엄청난 성장을 한다. 계획을 세워 방법을 찾고 행동하는 것이야말로 초격차 독서법의 핵심이다. 단언컨대, 초격차 독서법이 우리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꿈과 열정이 현실로 바뀌는 순간을 경험하라
책 읽을 시간이 없다면
만약 책 읽을 시간은 부족하지만, 책 읽는 습관은 꼭 만들고 싶다면 한 가지 조언할 것이 있다. 이때도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목표’다. 인생에서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자신을 향한 평가를 바꿀 필요도, 누구보다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것도, 더 넓은 세상을 보여줄 새로운 친구도, 놀랍고 신비로운 지식도 원치 않는 사람이라면 책을 읽지 않을 것이다.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당신의 인생이 바뀔 겁니다”라고 열변을 토해도 외딴섬에서 유유자적 살아가는 사람은 그저 웃어넘길 것이다.
삶의 목표, 소망, 바꾸고 싶은 무언가가 있을 때 독서 습관을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독서 습관을 만들 수 있는 가장 빠르고 간단하면서도 돈이 들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 그 시작은 어떤 문제에 당면했을 때 ‘아, 책이 있었지!’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람이 성장하는 과정을 가만히 살펴보면 등산하는 과정과 비슷하다. 산을 처음 오를 때는 상당히 힘이 든다. 하지만 첫 도전에 성공하면 그다음부터는 등산하는 것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처럼 한층 성장했던 경험이나 고생 끝에 성공을 거뒀던 경험이 있다면 그때부터는 뇌에서 상당히 빠르게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긍정적인 생각이 확신으로 바뀌게 된다.
나는 종종 카페에 앉아 초격차 독서법으로 얻은 지식을 아웃풋 노트에 정리한 뒤 팔짱을 끼고 그 내용을 바라보면서 혼자 웃곤 한다. ‘이걸 실행에 옮기면 분명 성장할 수 있겠어’, ‘이 내용을 사내 교육 과정에 활용하면 그 직원의 성과가 엄청나게 달라지겠는걸’ 하는 생각이 들면서 설레이기 때문이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던 중인지 모르는 사람이 보았다면 나사 빠진 사람처럼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뇌 과학에서 어포메이션(afformation)이라고 말하는 이 암시는 지속력이나 학습 의욕 향상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책 읽는 습관을 갖지 못한 사람은 책을 아무리 열심히 그리고 많이 읽어도 늘 제자리걸음일 뿐이고 자신을 향한 평가도 바꿀 수 없다. 또한 새로운 기회는 물론이고 그토록 바라는 연봉 상승도 이룰 수 없게 된다. 이런 빈껍데기뿐인 악순환에 빠져든다. 계속할 의미도 없는 데다 애초에 계속할 가치조차 찾을 수 없으니 상황은 더 나빠질 뿐이다. 그래서 행동이 중요한 것이다.
설령 행동이 실패로 끝나게 되더라도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많다. 실패를 극복하고 또 다시 도전하면서 성장을 실감할 때 이미 초격차 독서법은 당신의 습관이 되어 있을 것이다.
실전! 초격차 독서법
독서의 주인공은 책이 아니다, 바로 나 자신이다
초격차 독서법의 기본 전제
이처럼 뇌는 설정한 목표나 과제를 알아서 해결하려는 힘을 가지고 있다. 초격차 독서법은 바로 이 힘을 이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자그마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자.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처럼 타깃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채널을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하려 하는데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전전긍긍하는 상황이다. 어떻게든 효과적으로 홍보해 손님이 북적이게 해야 하는 것이 당면 과제가 될 것이다. 그 상태에서 서점으로 간다. 서점을 가만히 돌아다니다 보면 컬러 배스 효과로 인해 여러분의 과제를 해결할 최적의 책을 만날 수 있다. 어떤 책을 선택해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하면 ‘내 카페에 손님이 북적이게 하고 싶다’라는 목적과 부합하지 않는 내용은 과감하게 건너뛰게 된다. 뇌가 과제를 해결할 방법만을 찾으면서 독서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이다. 이것이 초격차 독서법의 기본 전제다. 목표를 구체화된 언어로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리 초격차 독서법이라도 성과를 얻기 어렵다. 반드시 기억하라, 구체화된 언어화, 사소해 보일 수도 있지만 중요한 포인트다.
초격차 독서법이라면 어떤 책을 통해서라도 여러분의 목표와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절대 책 내용 전부를 머릿속에 입력하려 하지 마라.
우리가 하는 모든 활동의 주인공은 책이 아닌 우리 자신이다. 이 전체를 잊지 않도록 하자.
초격차 독서법의 화룡점정, 아웃풋 노트
책 속 지식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아웃풋 노트 작성법
인생 역주행의 첫걸음
아웃풋 노트와 일반적인 독서 노트가 똑같지 않냐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아웃풋 노트와 독서 노트는 엄연히 다르다. 쓰는 방법도 목적도 전혀 다르다. 독서 노트는 책을 읽은 감상을 엮은 독서 일기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아웃풋 노트는 초격차 독서법으로 얻은 지식이 여러분의 피와 살이 되도록 해준다.
단순히 책을 읽은 감상을 엮는 것이 아니다. 아웃풋 노트에는 책에서 얻은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는 데 필요한 지침이나 힌트가 될 만한 내용을 간략하게 작성한다.
만일 여러분이 초격차 독서법의 목적을 단순히 빨리 읽는 데에만 둔다면 아웃풋 노트를 다룬 이번 파트의 내용은 건너뛰어도 무방하다. 또는 아웃풋 노트를 쓰지 않아도 행동으로 옮기거나 일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은 무리하게 쓸 필요가 없다. 그러나 실제로 책의 내용을 뇌에 정착시키고, 구체적인 행동 플랜을 세워 실생활에 활용할 생각이라면 역시 어떠한 형태로든 아웃풋해야 한다.
물론 지금까지의 초격차 독서법으로 당신의 뇌는 최대로 활성화되었다. 지금까지의 그 어떤 독서법보다 뇌에 지식이 정착되기 쉬운 상태가 된 것이다. 하지만 더 말할 것도 없이 초격차 독서법의 지향점은 여러분의 소망이나 인생의 목표를 독서를 통해 이루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표 지점에서부터 거슬러 올라 목표를 이루도록 도울 인풋과 아웃풋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지 책의 지식을 저장하는 것만 목표로 한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새로운 삶을 항해할 때 지도와 나침반이 되어줄 아웃풋 노트
굳이 손으로 써야 하는 이유
메모는 사실 수고스럽고 성가시다. 여러 업무를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하는 데 이미 익숙한 분이라면 굳이 메모를 하지 않아도 업무 능률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뇌가 단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메모를 권하는 이유는 기회 손실을 줄이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기억을 잃어가기 마련이다. 이것은 지금의 과학으로는 도저히 막을 재간이 없다. 따라서 메모나 노트 필기의 도움을 받아 기회 손실을 줄여야 한다. 메모하는 습관이 몸에 배면 무언가 잊어버릴까 불안해하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결국 아웃풋한 사람만이 힘을 갖게 된다.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만 추구해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물론 새로운 지식을 발굴하는 것이 주된 임무인 연구자나 대학 교수는 다르겠지만, 그들 또한 최종적으로는 논문이나 보고서 등의 아웃풋으로 평가를 받게 된다.
지식의 인풋은 어디까지나 아웃풋을 위한 수단이다.
따라서 아웃풋을 하는 것까지를 독서라고 생각해야 한다. 지식을 인풋하면 시험 삼아 메모를 해보자. 이 작업은 굉장히 중요하다. 메모는 쉽게 기억할 수 있을뿐더러 뇌에 오래도록 저장하기도 쉽다.
또한 기록을 해두면 훗날 돌아볼 수도 있다. 아웃풋 노트에는 삶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힌트가 가득하다. 기록했던 그 가체가 인생의 한 과정이었기에 즐거웠던 일, 좋았던 일, 놀랐던 일, 나빴던 일은 물론 언제 어떤 책을 읽었는지를 마치 조금 전 일처럼 생생하게 돌아볼 수 있다. 이것은 내가 경험했든 여러분에게도 엄청난 자신감을 줄 것이다.
아웃풋 노트를 펼쳐보면 지금가지 쌓아온 지식의 기록으로써 ‘이만큼의 책들이 나의 뒤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벅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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