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하곤 한다. “웬만해선 사람은 변하지 않아!”, “그 사람의 과거를 보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지”, “태어났을 때부터 성격은 정해진 거야!” 등등. 그러나 잠깐이라도 생각해보면 이런 말들은 참 단편적이고 게으른 편견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 성격은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 고유의 것이 아니며 언제든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편견들이 잘못됐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가진 변화의 씨앗조차 싹을 잘라버리는 해로운 생각이라고 말한다. 평상시 생각과 행동이 조금씩만 바뀌어도 성격은 따라서 변화한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되는가는 선택의 문제이며, 선택은 오직 당신만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밑바닥 인생에서 벗어나 최고의 변화를 이룬 다양한 사람들의 성공 사례가 나온다. 이들은 절대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세상의 말 따윈 믿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최고의 인생을 만들었다. 과거를 재구성하고 미래를 재설계하기 위한 과학적 전략들로 가득한 이 책은 현재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사람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저자 벤저민 하디
저자 벤저민 하디는 뉴스레터 구독자 수 40만 명, 블로그 누적 1억 뷰 돌파! 미국에서 손꼽히는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클렘슨대학교 조직심리학 박사다. 그가 발행한 뉴스레터와 블로그는 <뉴욕타임스>, <포브스>, <포춘>, CNBC 등 저명한 매체에 소개됐다. 또한 미국 소셜 저널리즘의 대표 매체 <미디엄>에서 지난 3년간 가장 많이 읽히는 칼럼니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저자는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고향을 떠나 2년 동안 봉사활동을 하며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불량했던 생활 습관을 완전히 버리고, 3년 만에 대학을 조기 졸업하며 동기부여, 조직 관리 분야에서 미국 최고의 전문가가 된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경험을 담은 첫 번째 책 『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에서 자신의 인생을 바꾼 원동력을 ‘환경’으로 꼽았다면, 이번에는 ‘성격’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심리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본질적인 변화를 탐구하고 있다. 저자는 성격이란 평생 똑같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늘 변하고 성장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성격, 잠재의식, 정체성, 환경, 네 가지 레버를 능수능란하게 조절할 때 최고의 변화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심리학적 임상 실험부터 실제 사례들까지 저자의 경험과 10여 년간 의 연구를 농축한 ‘인간 변화’의 완결판이다. 이를 인지하고 실천할 때 누구나 진정한 변화를 이룰 수 있다.
2019년 진행한 저자의 테드(Ted) 강연은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열정적인 호응을 얻었으며, 현재 저자는 미국 전역을 돌며 다양한 주제의 자기계발 강연 및 저술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 역자 김미정
역자 김미정은 서울대학교 사회교육과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교육심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0년 이상 영상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현재 바른번역에 소속되어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그릿(GRIT)』 『자기통찰』 『끝까지 해내는 기술』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의 52가지 공통점』 『변화의 시작 5AM 클럽』이 있다.
■ 차례
들어가며_성격 검사가 내 인생을 망칠 뻔했다
제1장. 성격에 대한 다섯 가지 편견
ㆍ 당신의 성격은 변했고, 변하고, 변할 것이다
ㆍ 편견 1. MBTI로 성격 유형을 알 수 있다
ㆍ 편견 2. 성격은 선천적이고 고정적이다
ㆍ 편견 3. 사람의 과거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ㆍ 편견 4. 진짜 성격을 찾아야 한다
ㆍ 편견 5. 자기 본성대로 살아야 한다
제2장. 최고의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비밀
ㆍ 정확한 목표가 탁월함을 만든다
ㆍ 아주 작은 행동이라도 의도적으로 한다
ㆍ 최고들이 목표를 정하는 세 가지 기준
ㆍ 10년 후 내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린다
ㆍ ‘핵심 습관’으로 시스템을 구축한다
ㆍ 과정이 아닌 결과로 말한다
ㆍ 저녁 8시, 최고의 휴식이 시작되는 시간
ㆍ ‘파워 무브’로 성공 경험을 반복한다
ㆍ 일기 쓰기로 잠재의식을 컨트롤한다
ㆍ 오직 나만이 나를 믿는다
제3장. 최고의 변화를 만드는 첫 번째 레버 ‘트라우마’를 조절한다
ㆍ 우리는 모두 트라우마에 갇혀 있다
ㆍ 당신이 수학을 포기한 진짜 이유
ㆍ 트라우마 조절의 기술 1. 내 안의 진짜 두려움 마주하기
ㆍ 트라우마 조절의 기술 2. 불안정한 첫 감정에서 빠져나오기
ㆍ 트라우마 조절의 기술 3. 나를 위해 모이는 팀 만들기
ㆍ 편견 없는 질문의 힘
제4장. 최고의 변화를 만드는 두 번째 레버 ‘정체성’을 다시 쓴다
ㆍ 최고들이 자신의 과거를 바라보는 방법
ㆍ 어떻게 경험은 내 삶의 의미가 되는가
ㆍ 의지력을 이기는 정체성 확언의 힘
ㆍ 기억의 편집자가 돼라 : 나를 바꾸는 다섯 가지 전략
ㆍ 미래는 픽션이다. 픽션은 현실이 된다
제5장. 최고의 변화를 만드는 세 번째 레버 ‘잠재의식’을 강화한다
ㆍ 통증에 숨겨진 마음의 비밀
ㆍ 결국 잠재의식이 전부다
ㆍ 일주일에 한 번은 단식하라
ㆍ 나눌수록 부자가 되는 잠재의식의 법칙
제6장. 최고의 변화를 만드는 네 번째 레버 ‘환경’을 바꾼다
ㆍ 인생을 바꾸는 가장 빠른 방법
ㆍ 환경 설계의 법칙 1. 전략적으로 기억한다
ㆍ 환경 설계의 법칙 2. 선택적으로 무시한다
ㆍ 환경 설계의 법칙 3. 벼랑 끝 전략을 활용한다
나가며_한 번이라도 인생을 바꿔보고 싶은 당신에게
감사의 글
주
이 책에서는 밑바닥 인생에서 벗어나 최고의 변화를 이룬 다양한 사람들의 성공 사례가 나온다. 이들은 절대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세상의 말 따윈 믿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최고의 인생을 만들었다. 과거를 재구성하고 미래를 재설계하기 위한 과학적 전략들로 가득한 이 책은 현재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사람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최고의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비밀
최고들이 목표를 정하는 세 가지 기준
경험: 부자와 빈자의 결정적 차이
성공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접한다. 여행을 다니고 책을 읽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 교육과 학습을 소중히 여긴다. 뜻밖의 발견을 추구한다. 그들은 양질의 정보에 근거해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음을 알고 있으므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해 현재 패러다임을 기꺼이 깨뜨린다. 자신을 위해 더 나은 목표와 목적을 설정하며 더 나은 행동의 이유를 만든다.
지식은 목표 설정을 위한 열쇠다.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무언가를 추구할 수는 없다. 따라서 목표의 첫 번째 원천은 경험이다. 지금 무엇을 추구하든 그것은 자신이 경험한 것들에서 나온다. 따라서 더 나은 목표를 세우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려면 더 많이 배우고 관점을 바꿔 새로운 것에 마음을 열어야 한다. 미국의 26대 국방부 장관이었던 제임스 매티스(James Mattis) 장군은 “수백 권의 책을 읽지 않았다면 기능적 문맹(functional illiterate)으로서, 당신은 개인적인 경험이 자신을 지탱해 줄 만큼 폭넓지 않아 무능할 것이다.”라고 했다.
욕구: 원하지 않으면 얻지 못한다
욕구는 타고난 성격에서 오는 게 아니다. 그보다는 경험, 사회, 미디어, 주변 사람을 통해 길러지고 훈련된다. 욕구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다. 학습되고 주변에서 부추기는 것이다. 이로써 우리는 욕구에 매달리고 자신과 동일시한다. 그러나 욕구를 진짜 자신과 오인해서는 안 된다. 욕구는 의미를 부여한 것일 뿐이므로 얼마든지 벗어나거나 바꿀 수 있다.
미래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지금 당장은 원하지 않을 게 분명하다. 미래의 자신은 ‘습득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현재 원하지 않는 것에 가치를 두고 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미래의 자신을 위해 성공에 필요한 것들을 원하도록 학습해야 한다. 미래의 자신이 더 건강해지려면 더 건강하기를 원해야 한다. 추구할 가치가 있다면 욕구 훈련은 필수적이다.
욕구는 목표의 두 번째 원천이며 훈련될 수 있고 훈련되어야 한다. 미래의 자신을 만들어줄 욕구를 선택할 때 훨씬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
자신감: 극적인 변화의 원천
직업과 소득 수준은 자신감을 기반으로 한다. 친구들도 자신감을 기반으로 만난다. 옷도 자신감을 기반으로 입는다. 자신감은 미래를 바라보고 선택하는 데 필요한 상상력의 기초다. 자신감은 배우고 성취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믿음을 반영한다. 따라서 자신감이 클수록 미래의 자신도 커진다.
자신감은 용기 있는 행동을 통해 형성된다. 과거를 직시하고 더 이상 상처받지 않을 때까지 자신을 노출해야 하기에 용기가 필요하다. 인생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도전적인 목표를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실패도 경험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감은 개인 목표 설정의 열쇠다. 자신감이 클수록 목표도 확고해진다. 자신감은 의미 있는 목표를 향한 의도적인 행동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먼 과거에서 빌릴 수 있는 자신감은 한정돼 있다. 오히려 최근에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측면이 훨씬 크다.
과정이 아닌 결과로 말한다
진정으로 원하는 결과에 전념할 때 삶이 개선된다. 주요 목표 한 가지에 집중해야 명확한 변화가 보인다. 다른 모든 일은 그 한 가지 주요 목표를 통해 걸러져야 한다.
전념하면 어떤 결과든 얻는다. 하지만 우리는 구체적 결과를 내려고 전심전력하지 말라고, 뭔가에 지나치게 전념하면 실패했을 때 실망이 크다고,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귀가 따갑도록 들었다. 그래서 전력을 다하는 일은 뭔가 부담스럽고 외적인 것에 너무 집착하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구체적 결과를 위해 전심전력할 때 생기는 이득이 몇 가지 있다. 예를 들어 무언가에 전념할 때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대해 자신과 사람들에게 솔직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솔직함은 드물다. 사람들 대부분이 진정 원하는 것을 가슴에 꽁꽁 묻어둔다. 인생에서 가장 원하는 것을 전부 드러내기를 두려워한다.
하지만 구체적 결과를 위해 노력할 때는 그 결과를 새롭게 자신의 이야기로 만들어야 한다. 그게 당신이 할 일이다. 모든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분명 결과를 얻을 것이다. 이런 솔직함과 투명성은 드물면서도 전염성이 있다. 진전이 보이기 시작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다른 사람의 지원과 도움을 구하게 된다.
또 전심전력은 정체성을 명확히 해준다. 정체성은 목적에서 나온다. 목적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분명히 할 때 강한 목적의식이 생긴다. 원하는 위치에 있는 자신을 상상할 수 있다.
또한 구체적 결과, 즉 한 가지 목표에 전념하면 자신을 개선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내가 블로그 활동을 시작했을 때 과정에 전념하는 작가들이 엄청 많은 글을 올린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들의 글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고 세월이 흘러 나는 전문 작가가 되었다. 그들은 여전히 블로그 게시글만 열심히 올리고 있다. 명확한 결과를 내는 데는 전념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물에 변화가 없었던 것이다.
구체적 결과를 내는 데 전념하면 동기도 강화된다. 기대이론에 따르면 목표 없이는 동기부여도 될 수 없다. 목표가 한 가지로 집중되면 더 직접적인 경로가 그려진다. 경로가 직접적이고 분명할수록 더 동기부여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핵심 목표에 집중할 때 전세가 바뀐다. 하나의 목표는 경로를 더 간결하게 하여 현실로 만들어준다. 그리고 이는 동기와 자신감을 크게 높인다.
마지막으로 구체적 결과를 내는 데 전심전력하면 믿음도 커진다. 나폴레온 힐은 “절대적인 믿음으로 뒷받침된 확실한 목적은 일종의 지혜이며 행동하는 지혜는 긍정적 결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노력해보겠다’라거나 ‘지켜보겠다’라고 말하는 데는 그다지 믿음이 필요하지 않다. 반면 ‘그렇게 될 것이다. 방법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려면 강한 믿음이 필요하다. 그렇게 전심전력하면 더 진심으로 간절히 바라게 된다. 전념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하지 않았을 일들을 하게 된다. 기적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최고의 변화를 만드는 첫 번째 레버 ‘트라우마’를 조절한다
우리는 모두 트라우마에 갇혀 있다
상상력을 잡아먹는 괴물
사람들 대부분은 트라우마를 생각할 때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처럼 극단적 증상만을 상상한다. 하지만 트라우마는 잘 알려진 주요 사건에 국한해 생기는 게 아니며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삶 일부를 차지한다. 트라우마는 당신이라는 사람과 당신이 살아가는 행동과 태도를 형성하는 부정적인 경험이나 사건들을 모두 포함한다. 우리는 모두 트라우마를 경험했고 그 영향을 과거에도, 지금도 받고 있다.
트라우마 조절의 기술 1. 내 안의 진짜 두려움 마주하기
모두의 삶에는 가시가 있다
우리 모두의 삶에는 크고 작은 가시와 유리 조각이 박혀 있다. 그 가시는 감정적이다. 우리가 피하고 있는 과거와 미래의 고통스러운 경험들이다. 우리의 진정한 참 자아는 현재의 우리가 아니다. 한계도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아주 깊숙이 품고 있는 열망과 꿈, 목표들이다.
우리는 두려움을 직시하고 진실을 마주하기보다는 피하려고 한다. 원하는 삶을 만들기보다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놓아둔 채 삶을 꾸려간다. 되고 싶은 사람이 되기보다 지금의 모습에 머문다. 자신을 목표에 맞추기보다 현재의 제한된 자신에게 목표를 맞춘다.
트라우마 조절의 기술 2. 불안정한 첫 감정에서 빠져나오기
심리적 유연성을 기른다
실수나 고통스러운 경험을 덜 붙들고 있을수록 현재 상황에 잘 대처하고 자신의 목표 달성을 위해 행동할 수 있다. 과거에 일어난 일은 다음에 할 일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이 순간에 완전히 몰두하는 것을 막지도 않는다. 심리적으로 유연해질수록 지난 일들을 더 빨리 떨칠 수 있다. 반면에 심리적 유연성이 떨어질수록 작은 일들까지 더 오래 붙들고 있게 된다.
트라우마 조절의 기술 3. 나를 위해 모이는 팀 만들기
고통스러운 경험이 심신의 약화가 아니라 성장을 가져오는 경험이 되려면 고통을 억누르고 내면화해서는 안 된다. 실수나 피드백 받기를 회피하는 취약한 정체성을 가져서는 안 된다.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야 한다.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마주하면 그것들을 변화시키게 된다.
꼬리표 잘라내기
다음 단계의 자신으로 나아가게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감정적인 경험과 부딪치고 그것들을 속에 담아두고 정체되거나 위축될 것이다. 경험을 처리하고 재구성하게 도와줄 공감의 증인이 없다면 작은 문제가 손쓸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진정한 공감의 증인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 결정하도록 격려해준다.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진실을 마주하고 앞을 보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격려는 용기를 북돋운다. 살아가는 동안 다른 사람의 격려는 스스로 용기 있게 행동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것이 주변 사람들을 격려해주어야 하는 이유다.
꿈이 클수록 팀이 중요하다
힘찬 미래를 만들어가려 한다면 그 과정에서 수많은 실패와 가슴앓이, 궂은날들, 고통을 경험할 것이다. 따라서 공감해줄 증인들이 필요하다. 계속 나아가라고 격려해줄 사람들, 큰 꿈을 꾸라고 격려해주고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해도 당신의 일을 이해하고 격려해줄 사람들이 필요하다.
최고의 변화를 만드는 두 번째 레버 ‘정체성’을 다시 쓴다
최고들이 자신의 과거를 바라보는 방법
과거를 대하는 태도의 차이
스트래티직 코치(Strategic Coach)의 설립자인 댄 설리번(Dan Sullivan)은 지위가 성장보다 중요해질 때 대체로 성장을 멈춘다고 한다. 그러나 지위는 성장이 동기일 때 주어진다. 그런 경우에는 지위에 집착하지 않는다. 그리고 또다시 새로운 지위를 창출하기 위해 이전의 지위를 기꺼이 버린다. 설리번의 말처럼 “항상 과거보다 더 큰 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전직에 머무르지 않는다
자신에게 솔직하다면 주로 어떤 지위에 따라 동기부여가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원하던 직함이나 소득 수준, 관계를 얻고 나면 접근 지향적(approach-oriented) 동기에서 회피 지향적(avoid-oriented) 동기로 전환된다. 새롭고 확장된 미래에 접근하기보다 실패를 피함으로써 현재의 지위를 유지하거나 보호한다. 용기를 내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무르며 과거 성장을 추구하던 에너지와 열정은 흩어진다.
현재의 자신을 능가하는 미래를 추구하지 않으면 삶은 의미를 잃기 시작한다. 미국 66대 국무장관이었던 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za Rice)는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국무장관이자 두 번째 여성 국무장관이었다. 그녀는 평생 불가능에 도전하며 경력을 쌓아왔다. 그녀가 그토록 성공적이고 획기적 행보를 이어왔던 이유 중 하나는 그녀의 철학에 있다. 그녀의 말로 옮기면 “나는 결코 전직(前職)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기억의 편집자가 돼라 : 나를 바꾸는 다섯 가지 전략
지난 스토리부터 편집하라
그렇다면 목표와의 괴리에 주목하는 삶이 아닌 진전(gain)에 주목하는 삶을 살펴보자. 진전에 주목하면 끊임없이 자신의 이상과 견주는 대신 이전과 지금의 자신을 비교해 자신을 평가한다. 이는 언뜻 직관에 반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차근차근 생각해보자.
역사는 새로운 관점, 경험, 이해를 통해 늘 수정된다. 만일 나의 과거에 변화가 없다면 여전히 그 안에 갇혀 있는 것이다. 진화하지 않고 성장하지 않은 것이다. 목표와의 괴리에서 진전으로의 전환은 경험을 전략적으로 기억하는 방법이다. 처음의 감정적 반응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정체성과 목표에 기초해 의도적으로 과거를 기억한다. 나의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은 나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은 자신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의 대본을 뒤집을 수 있을까? 과거를 다시 새롭게 기억하는 것이다. 내가 선택한 정체성, 미래의 자신이라는 렌즈를 통해 과거를 걸러낸다. 더 성장한 나는 이 사건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 어떻게 이 사건들이 지금의 내가 될 수 있게 해주었을까? 과거의 모든 일은 나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라 나를 위해 일어난 일이다(더 정확하게는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나를 바꾸는 다섯 가지 전략1단계. 목표와의 괴리에서 진전 상황으로 과거의 의미 전환하기
목표와의 괴리에서 진전 상황으로 마인드셋을 바꾸는 훈련을 해보자. 일기를 꺼내 다음 질문들에 답해보라.
* 지난 10년을 돌아보자. 그동안 나는 어떤 의미 있는 성공 또는 성장을 경험했는가?
* 한 인간으로서 나는 어떻게 변했는가?
* 나는 어떤 부정적인 것들을 버렸는가?
* 지난 몇 년 사이에 삶에 대한 나의 관점은 어떻게 변했는가? 지난 90일 동안 스스로 이룬 성과 1~3가지 또는 발전의 징후는 무엇인가?
발전에 초점을 맞추면 변화와 성장에 집중할 수 있다. 이는 미래의 정체성을 형성할 때 상상력과 자신감을 높여줄 것이다. 꾸준히 한다면 뇌와 주의력이 성장에 집중하게 되어 과거 부정적이었던 정체성을 긍정적으로 바꿔나갈 것이다.
2단계.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 1~3가지 생각해보기
개선된 점을 중심으로 과거를 생각해봤으니 이제 내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되는 주요 경험 1~3가지를 생각해보라. 그것들을 일기에 적어라.
3단계. 과거 부정적 경험의 이점과 이득 나열하기
이제 과거의 1~3가지 경험에서 얻은 이점이나 기회, 교훈을 전부 생각하고 나열하는 시간을 갖는다. 어떻게 해서 그 경험들은 내게 일어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일어난 것인가?
4단계. 미래의 자신과 과거의 자신 간 대화 나누기
과거보다 나아진 점을 측정해 내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 확인해보자. 이것은 과거의 자신에게서 약점보다는 강점을 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 다른 강력한 기법은 미래 자신과 과거 자신이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기 쓰기, 상상하기, 심리 치료를 동원해도 좋고 당신이 원하는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좋다.
5단계. 과거의 나를 규정하는 정체성 서사 바꾸기
치유되고 건강해진 과거는 내가 이용할 수 있는 정보의 원천일 뿐이다.(긍정적이고 선택된 감정 외의 감정들이 아니다). 과거는 내가 작업할 원재료일 뿐으로 아주 쉽게 변형되고 유연하다. 과거의 조각들을 가져다 어떤 것들을 버릴지, 어떻게 구성할지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과거를 바라봄으로써 과거를 바꿀 수 있다. 당신이 과거를 볼 때마다 과거는 바뀔 것이다. 당신이 거울을 들여다볼 때마다 당신은 바뀔 것이다.
최고의 변화를 만드는 네 번째 레버 ‘환경’을 바꾼다
인생을 바꾸는 가장 빠른 방법
관계론적으로 세상 보기
성격의 5요인(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우호성, 신경증)에 대한 연구는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새로운 경험을 하지 않으려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새로운 유형의 사람들을 주변에 두기를 멈춘다. 새로운 역할과 새로운 환경에 관여하기를 멈춘다. 새로운 도전을 멈추고 새로운 감정을 경험하기를 멈춘다. 그리고 빨리 늙어간다.
심리적으로 경직된 사람일수록 자신은 어떤 상황에 놓이든 똑같은 사람이라고 보는 편이며 심지어 그러려고 한다. 이런 편협한 접근 방식으로는 다른 상황에서는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잘 하지 못한다.
좀 더 정확하고 과학적인 관점은 세상을 관계론적으로 보는 것이다. 관계론적 세계관(relational worldview)은 어떤 것도 맥락을 벗어나서는 이해할 수 없다고 본다. 사실 사물의 의미를 결정하는 것은 맥락이나 사물 간의 관계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면 그 사람만 잃는 게 아니라 그들과 함께했던 당시의 자신도 잃는 것이다. 모든 죽음은 자신의 상실을 포함한다. 반대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새로운 관계를 맺으면 새로운 자신의 창조로 이어진다.
사람들은 환경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이제는 환경이 당신이 원하는 결과와 일치하도록 만들어보자. 그렇게 하면 성격은 유기적으로 따라온다.
환경 설계의 법칙 1. 전략적으로 기억한다
미국의 화가 제임스 휘슬러(James Whistler)의 작은 장미 가지가 들어간 그림을 본 적이 있는가? 이 그림은 당시 많은 화가와 수집가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화가들은 그 그림에서 영감이 느껴진다며 부러워했다. 마치 그림을 그리는 동안 신의 손길이 휘슬러에게 닿은 듯했다. 수집가들은 당연히 그림을 사고 싶어 했다. 그러나 휘슬러는 이 작품을 팔지 않고 곁에 두면서 자신이 어떤 그림을 그릴 수 있는지 끊임없이 상기했다고 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 손이 정교함을 잃었다고 느낄 때마다 내 능력이 의심스러울 때마다 작은 장미 가지 그림을 보며 혼잣말을 한다. “휘슬러, 네가 그린 그림이야. 네 손으로 그렸어. 네 상상력으로 저런 색채를 떠올렸어. 네 솜씨로 장미를 캔버스에 옮겼지.” 그러면서 저런 훌륭한 그림을 그렸으니 언제든 다시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휘슬러는 자신의 환경에 대해 전략적인 인물이었다. 그가 느끼고 싶은 것과 기억하고 싶은 것을 가까이 두고 활용하고자 했다. 작업대 근처에 놓아둔 그 작품은 그가 그리고 싶은 그림의 수준을 계속해서 상기시키는 역할을 했다. 또한 다른 시각으로 자신을 보도록 영감을 주었고 우울하거나 좌절감이 들 때 사기를 높여주었다.
마음을 일으키는 상징적 물건들
제임스 휘슬러만 전략적 기억을 위해 환경을 설계한 것은 아니다. 작가이자 팟캐스터인 팀 페리스(Tim Ferriss)는 데이비드 슈워츠의 『크게 생각할수록 크게 이룬다』를 표지가 보이게 책꽂이에 꽂아둔다. 페리스는 성장기에 그 책을 읽으면서 인생이 바뀌었다. 이제 그 책은 더 크게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촉발하는 역할을 한다. 그는 그 책의 표지만 보면 즉시 마인드셋과 감정, 정체성의 변화를 경험한다.
중요한 것을 경고하거나 상기시키는 데도 기념물을 사용할 수 있다. 작가인 라이언 홀리데이(Ryan Holiday)는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의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라는 문구가 새겨진 동전을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홀리데이는 이 동전을 계속 가지고 다니면서 자신의 유한성을 상기하며 우선순위를 둔 일에 집중하려 한다.
환경 설계의 법칙 2. 선택적으로 무시한다
오늘날 세상에는 무한한 선택지가 있다. 선택지가 증가하면서 선택할 것들도 많아졌다. 이는 언뜻 좋아 보일 수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선택의 증가는 결정의 증가를 의미하며 앞서 말했듯이 결정 피로는 부정적인 순환으로 빠진다. 매일 마주치는 많은 선택은 아무 데도 갈 수 없는 끝이 없는 토끼굴이다. 더 많은 선택의 문을 열어두는 대신 그것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도록 문을 닫을 분별력과 자신감이 필요하다. 이것이 미래의 자신에게 보탬이 될지 아니면 해가 될지 판단하고 단호히 행동해야 한다.
최고들의 감정 관리 비결
미래의 자신이 되려는 마음이 진지하다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택적 무시를 해야 한다. 내가 입력한 정보들은 정체성, 생리 작용, 성격을 형성한다. 그러나 입력 정보를 바꾸면 그 모두가 바뀐다. 심리적 측면에서 스스로 뭔가에 대해 모른다면 유혹도 느끼지 않을 것이다. 만일 식탁에 놓인 쿠키 접시를 본다면 더 이상 쿠키에 대해 모르는 상태가 아니다. 그러나 쿠키를 아예 집 안에 두지 않는다면 결정 피로와 의지력 고갈에 대처할 필요가 없다.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는 걸 생각하느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환경 설계의 법칙 3. 벼랑 끝 전략을 활용한다
돈 내고 뭔가를 배우는 이유
강제 기능은 과거의 자신이 등장하는 것을 막고 생활에 만연한 방해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미래의 자신에 적합한 상황을 만들어 지금 여기서 그 사람으로 살 수밖에 없게 한다. 그렇게 되면 종종 자신의 저항에 맞서면서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끊임없이 움직이게 된다. 강제 기능은 주어진 시간을 다 채우고서야 일이 완료된다고 하는 파킨슨의 법칙(Parkinson’s Law)을 고려해 시간제한을 두어야 한다. 날짜를 정해두면 그 마감일까지 무엇이든 내놓을 수밖에 없다. 그러지 않으면 아무 일도 마치지 못한다.
가장 유용하고 강력한 강제 기능 중 하나는 경제적 투자다. 어딘가에 돈을 투자하면 더 전념하게 된다. 행동경제학자들을 이를 매몰 비용 편향(sunk cost bias)이라고 부른다. 흔히 손해를 본 곳에 돈을 더 넣거나 푯값을 냈다는 이유만으로 보기 싫은 공연을 끝까지 보며 시간을 낭비하는 오류 또는 추론의 실수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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