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씽(The One Thing)
 
지은이 : 게리 켈러 외(역:구세희)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출판일 : 2019년 05월




  •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원씽(THE ONE THING)』.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투자개발 회사의 대표이자 전미 130만 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의 저자 게리 캘러가 더 적게 일함으로써 더 깊게 집중하여 더 크게 성공하는 비결이 무엇인지 제시하였다. 저자는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원씽’을 찾아 집중하고 파고들라고 제안한다. 우리의 삶을 소모시키는 멀티스태킹을 비롯한 성공에 대한 거짓신화를 바로잡고, ‘원씽’의 일을 찾아 집중하는 법, 그리고 ‘원씽’을 찾기 위해 스스로 어떤 질문을 해야 하며, 이를 어떻게 습관화하고 삶의 부분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원씽(The One Thing)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하나’는 무엇인가

    중요한 일만 파고들어라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모두 공평하게 하루 24시간인데 왜 어떤 이들은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해내는가? 그들은 어떻게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많은 것을 이룩하며, 더 많이 벌고, 더 많은 것을 소유하는가? 시간이 곧 성취를 얻기 위한 화폐라면, 어떻게 누군가는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더 많은 화폐로 바꾸는 것인가? 그들은 어떤 일의 핵심에 모든 걸 집중했다. 즉, 그들은 중요한 일에만 파고들었던 것이다.


    ‘파고든다는 것’은 곧 자신이 할 수 있는 다른 모든 일을 무시하고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을 뜻한다. 또한 모든 일의 중요성이 똑같지 않음을 인식하고, 가장 중요한 일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이 ‘하는’ 일과 자신이 ‘원하는’ 일을 연결 짓는 아주 단호한 방식이기도 하다. 탁월한 성과는 당신의 초점(focus)을 얼마나 좁힐 수 있느냐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다. 그것을 너무 넓게 펼치려 애쓰다 보면 노력은 종잇장처럼 얇아진다. 사람들은 일의 양에 따라 성과가 점점 더 쌓이기를 바라는데, 그렇게 하려면 ‘더하기’가 아닌 ‘빼기’가 필요하다. 더 큰 효과를 얻고 싶다면 일의 가짓수를 줄여야 한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일을 하려다 보면 처음엔 그렇게 하는 것이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아무것도 줄이지 않은 채 일을 자꾸 더하기만 하면 결국엔 부정적인 결과를 맞을 수밖에 없다. 마감 기한을 수시로 놓치게 되고,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타나며,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업무시간이 길어지며, 수면 시간이 줄고, 영양 상태가 나빠지며, 운동을 못하고, 가족은 물론이고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줄어든다. 이 모두가 생각보다 얻기 쉬운 것들을 좇으며 쓸데없이 노력을 낭비했기 때문이다.


    핵심을 파고들게 되면 단 하나만을 바라보게 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도미노 효과

    남다른 효과를 얻으려면

    도미노를 쓰러뜨리는 일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줄을 맞춰 세운 다음 첫 번째 것을 건드려 넘어뜨리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실제 세상에서는 일이 조금 더 복잡하다. 인생이 우리를 위해 모든 일을 나란히 줄 세워 두고 “자, 여기에서부터 시작하면 돼.”라고 친절히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큰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매일 우선순위를 새로 정하고 첫 번째 도미노 조각을 찾은 다음, 그것이 넘어질 때까지 있는 힘껏 내리친다.


    이런 방법이 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훌륭한 성공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선형으로 시작된 것이 기하급수적으로 변한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그 다음에 또 한 가지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것들이 쌓이다 보면 성공의 잠재력이 봇물 터지듯 발산된다. 도미노 효과는 당신의 업무나 사업처럼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일에도 적용되고, 매일 다음번엔 무슨 일을 할까처럼 결정을 내리는 아주 작은 순간에도 적용된다. 성공은 성공 위에 쌓이고,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최고로 높은 수준의 성공을 향해 움직일 수 있게 된다.


    핵심은 오랜 시간이다. 성공은 연속하여 쌓인다. 단, 한 번에 하나씩이다.



    거짓말_의심해 봐야 할 성공에 관한 여섯 가지 믿음

    모든 일이 다 중요하다

    평등이란 거짓이다.


    모든 일이 다 평등하게 느껴진 다면 모든 일이 다 똑같이 중요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바쁘게 움직인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에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다. 바쁜 것과 생산성이 언제나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움직인다고 해서 사업이 알아서 돌아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무슨 이유에서든 한 번에 백 가지 일을 하는 건 의미 있는 일 한 가지를 제대로 해내는 것에 미치지 못한다. 모든 일이 똑같이 중요할 수는 없다. 그리고 성공이란 가장 많은 일을 해내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도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 대부분은 매일 그런 식으로 게임을 하고 있다.


    ‘할 일 목록’ 대신 ‘성공 목록’을 만들어라

    할 일 목록은 우리의 좋은 의도를 담아 놓은 유용한 도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사소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들까지 해내야 한다고 우리를 괴롭히는 원흉이기도 하다. 단지 그것들이 목록에 적혀 있다는 이유만으로 말이다. 그래서 우리 대부분은 이 할 일 목록과 애증 관계에 있다. 할 일 목록은 메일함에 쌓이는 메일이 우리 일과를 조종하듯 우리의 우선순위를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다. 대부분의 메일함은 중요한 일인 척하는 중요하지 않은 이메일로 넘쳐난다. 어떤 것이 얼마만큼 중요한지 생각하지 않고 이메일을 받은 순서대로 처리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지만 호주의 전 총리 밥 호크가 한 말처럼 “가장 중요한 일이 언제나 가장 큰 소리로 나를 부르는 것은 아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와 다르게 행동한다. 그들은 꼭 해야 하는 일을 잘 알아보는 혜안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잠시 시간을 내어 무엇이 중요한지 결단을 내리고는, 바로 그 일을 중심으로 하루 일과를 운영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다른 이들이 나중에 하려고 하는 일을 먼저 하고, 다른 이들이 먼저 하려는 일은 뒤로, 때로는 무기한으로 미룬다. 이 둘의 차이는 의도가 아니라 방식의 옳고 그름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뚜렷한 우선순위를 가지고 일한다.


    할 일 목록은 긴 경우가 많지만, 성공 목록은 짧다. 할 일 목록은 당신을 여기저기로 잡아끌지만, 성공 목록은 구체적인 한 방향으로 이끌어 준다. 할 일 목록은 어지럽게 적힌 명단이지만, 성공 목록은 잘 정돈된 지시사항이다. 성공을 염두에 두고 목록을 만들지 않으면 그것이 당신을 성공으로 데려다 주지 못할 것이다. 당신의 할 일 목록에 별의별 것이 다 적혀 있다면 그건 당신이 원하는 바로 그곳만 빼고 다른 모든 곳으로 당신을 데려갈 것이다.


    멀티태스킹은 곧 능력이다

    멀티태스킹이란 허상이다.


    거의 모든 사람이 멀티태스킹이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라고 믿고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리 사회에서 멀티태스킹은 많은 사람들이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 최대한 자주 해야 하는 것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리는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주 듣고, 이것을 하면 할수록 더 잘하게 된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멀티태스킹을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웹페이지만도 600만 개가 넘는다. 또 커리어 관련 사이트에서는 멀티태스킹을 바람직한 자질이라고 말하며 구직자들이 강점으로 적어야 할 스펙이라고 언급한다. 어떤 이들은 멀티태스킹 기술을 자랑스러워하며 삶의 한 방식으로 채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삶의 방식이 아니라 삶의 ‘허상’이다. 사실 멀티태스킹은 효율적이지도, 효과적이지도 않다. 성과가 모든 걸 말해 주는 이 세상에서 멀티태스킹은 언제나 당신을 실망시킬 것이다.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하려고 하면 그중 하나도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한다. 멀티태스킹이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믿음은 현실과 정반대일 뿐이다. 그것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만드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스티브 우젤이 말한 것처럼 “멀티태스킹은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망칠 수 있는 기회”에 지나지 않는다.


    멀티태스킹의 치명적 위험

    생명이 달려 있는 문제에서는 멀티태스킹이 매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비행기 조종사나 의사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할 때 다른 모든 것을 잊고 그 일에만 전념하길 바라며 당연히 그러하리라 여긴다. 그리고 혹시라도 다른 짓을 하다가 발각되면 큰 질책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전문가들로부터는 어떤 변명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들은 어떤가? 이중 잣대를 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왜 우리의 일은 그들의 일만큼 중요히 여기거나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으면서 대체 왜 멀티태스킹을 용납하는 것인가?


    우리는 종종 우리의 일상적인 업무가 심장 수술처럼 생사를 좌우하는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집중’의 중요성을 간과하곤 한다. 그러나 비행기 조종사나 의사의 일이 집중하지 않고는 성공적일 수 없듯이 우리의 일 또한 그러하다. 당신의 업무 역시 똑같이 존중 받을 권리가 있다. 우리가 하는 각각의 일은 우리의 일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어떤 일을 맡든 그것을 잘 해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해 보자. 정말로 하루 일과 중 3분의 1을 엉뚱한 데 빼앗기고 있다면 한 사람의 커리어를 통틀어 얼마나 많은 시간이 낭비되는 것인가? 다른 사람들의 커리어는? 기업에는 어떤가? 곰곰이 생각해 보길 바란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자기 커리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거나 회사에서 쫓겨날 수도 있다. 만약 당신이 리더의 위치에 있다면 다른 사람들의 커리어나 회사를 잃게 만들 수도 있다.


    성공은 철저한 자기관리에서 온다

    성공한 사람은 ‘자기관리가 철저한 삶’(disciplined life)을 사는 ‘자신과 절대 타협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인식이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성공은 끊임없이 자신을 훈련시켜야 하는 마라톤 경기가 아니다. 성과를 올리기 위해 언제나 절제된 행동만 하고, 모든 면에서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사실 성공은 단거리 경주다. 건전한 습관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만 자신을 훈련시켜 달리는 단거리 전력질주인 셈이다.

    무슨 일을 해야 하는데 제대로 되지 않으면 우리는 “자기관리가 필요해.”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사실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일을 지속시키는 ‘습관’이다. 그리고 그런 습관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양만큼의 자기 규율만 있으면 된다.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아니, 생각보다 훨씬 적은 자기통제력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단 하나다. 성공은 옳은 일을 해야 얻는 것이지, 모든 일을 다 제대로 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공을 이루는 비결은 올바른 습관을 선택하고 그것을 확립하기에 필요한 수준만큼의 통제력을 갖추는 것이다. 그게 전부다. 이 습관이 삶의 일부가 되면 당신도 남의 눈에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처럼 보이겠지만 당신 스스로는 그 일을 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강력한 습관을 얻기 위해 선택적인 집중을 실천한 사람, 당신은 바로 그런 사람이 될 것이다.


    당신에게 필요한 시간, 66일

    그렇다면 행동이 습관이 되기까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한가? 런던 대학교에서 실시한 연구에 그 해답이 있다. 2009년, 연구진은 학생들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졌다.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기까지 얼마나 오래 걸리는가? 연구진은 새로운 행동이 자동적으로 혹은 몸에 밴 것처럼 나오기 시작하는 순간이 언제인지 알아보기로 했다. 그러한 ‘자동성’의 순간은 그림과 같이 곡선의 95퍼센트 지점을 통과했을 때, 그리고 그 행동을 유지하기 위해 들이는 노력이 최저점을 찍었을 때 나타난다. 연구원들은 학생들에게 다이어트 목표를 세우게 하고 일정 기간 동안 운동을 하게 한 뒤 그들의 진척 과정을 관찰했다. 그 결과 그들이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데는 평균 66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제척으로 보면 18일에서 254일까지 다양했지만 행동이 습관으로 자리 잡는 데는 평균 66일이 걸렸고, 쉬운 행동은 그보다 더 짧게, 힘든 행동은 더 오래 걸렸다. 자기계발 전문가들은 변화를 만드는 데 21일이면 충분하다고 주장하지만 그것을 뒷받침하는 과학적인 연구 자료는 찾을 수 없다.


    이처럼 올바른 습관을 기르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너무 금방 포기하진 마라. 올바른 습관이 무엇인지 정한 다음, 그것을 습관으로 확립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할애하고, 그것을 발달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통제력과 훈련을 동원하라.


    당신의 습관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 준다. 당신이 얻는 성취는 한 번의 행동(action)이 아닌 삶에서 만들어진 습관(habit)에서 나온다. 애써 성공을 찾을 필요는 없다. 선택적 집중의 힘을 이용하여 올바른 습관을 들여라. 그러면 탁월한 성과가 당신을 찾아올 것이다.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은 없다

    동기가 아무리 강하다 해도 의지력은 늘 내 곁에서 나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당황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의지력은 항상 내 안에 있고, 내가 원하면 언제든 가져다 쓸 수 있는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런 내 생각이 틀렸다.


    의지력이 늘 발휘될 수 있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의지력도 피곤함을 느낀다

    의지력을 휴대전화에 남은 배터리의 양이라고 생각해 보자. 우리는 매일 아침 건전지 모양의 표시등에 막대기가 가득 찬 채로 하루를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의지력을 쓸 때마다 남은 양이 줄어든다. 따라서 건전지 속 막대기가 줄어들 때 마다 우리의 결의도 줄어들고, 그것이 붉은 색으로 변해 깜빡거리기 시작하면 의지력도 바닥이 난 것이다. 의지력의 수명은 정해져 있다. 하지만 조금 한가한 시간이 오면 다시 충전할 수도 있다. 한계가 있지만 다시 만들어 낼 수 있는 자원인 셈이다. 가진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의지력을 발휘해야 하는 행동을 할 때마다 한 번은 이기고 한 번은 지는 시나리오가 만들어진다. 의지력을 이용해 현재 닥친 상황을 무사히 통과하고 난 후 의지력이 충전되지 않는다면 다음번에는 의지력을 발휘하기 힘들어진다. 힘겨운 하루를 보내고 나면 밤늦게 야식을 먹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어지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다.


    사람은 누구나 한정된 자원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의지력이 그러한 자원 중 하나라는 사실은 잘 모른다. 그래서 의지력이 무한정 공급되는 것처럼 행동하기 일쑤다. 의지력을 음식이나 잠처럼 관리해야 할 자원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자주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의지력이 가장 필요한 순간에 의지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의지력도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가 의지력을 잃는 이유는 그것에 대해 생각하기 때문이 아니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의지력이 생겼다가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면 말 그대로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게 된다. 매일 의식적으로 그것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한 순간 의지력이 충만하다가도 다음 순간엔 의지력도, 나아갈 길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 성공이라면 이런 식으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의지력을 어떻게 활용하고 관리해야 할까? 의지력에 대해 생각하고, 주의를 기울여라. 의지력이 가장 높을 때 가장 중요한 일을 우선으로 처리해야 한다. 다시 말해 중요한 일은 하루 중 가장 의지력이 충만한 시간에 하라는 뜻이다.

    의지력에 관한 한 타이밍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올바른 일을 하고 있을 때는 다른 어떤 것에도 정신이 팔리거나 엉뚱한 길로 빠지지 않게 의지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그런 다음에는 완수한 일을 계속 유지하거나 그것을 망치지 않기 위해 남은 시간 동안 충분한 의지력이 더 필요할 것이다.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의지력은 그것이 전부다. 따라서 하루라는 시간을 투자해 최고의 성과를 얻고 싶다면 의지력이 떨어지기 전에, 당신의 가장 중요한 일, 그 한 가지 일을 일찍 해 치워라. 시간이 흐르면 의지력이 흐트러지므로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데 최고의 의지력을 발휘하라.



    위대한 결과_인생의 반전을 불러오는 단순한 진리

    생산성을 위해 살아라

    생산적인 활동은 삶을 바꾸어 놓는다.


    탁월한 성과를 올리는 사람들은 그저 남들보다 오랫동안 일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내에 더 많은 일을 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단 하나의 일을 할 시간을 정해 두고, 독하게 그것을 지킨다. 그들은 시간을 정해 두고 지속적으로 행동하는 것과 탁월한 성과 사이에 연관 관계가 있음을 알고 있었다.


    결과를 바꾸는 시간 확보의 기술

    해답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시간 확보’(Time blocking)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중요한 시간을 미리 정해 두면 절대로 부족하지 않다. ‘시간 확보’는 시간을 일의 중심에 두는 매우 결과지향적인 방식이다. 해야 할 일은 반드시 끝나도록 만드는 방법이기도 하다.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은 이렇게 말했다. “지금 주어진 일에 모든 생각을 집중하라. 햇빛은 초점을 맞출 때까지 절대로 종이를 태우지 못한다.” 시간을 확보하는 일은 에너지를 집중시킬 뿐 아니라 가장 중요한 일에 힘을 쏟게 해준다. 생산성을 높이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그러니 달력을 꺼내 단 하나의 일을 마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따로 표시해 둬야 한다. 한 번 하고 끝날 일이라면 적절한 시간과 날짜를 따로 정하라. 정기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면 습관이 되도록 매일 적당한 시간을 따로 떼어 두어라. 다른 프로젝트, 서류 작업, 이메일, 전화 통화, 편지, 회의 그리고 다른 모든 일들은 그 일이 끝난 다음에 하라. 이런 식으로 시간을 정해 두면 평생을 가장 생산적인 날들로 채울 수 있다.

    하나의 활동에서 월등하게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온다면 바로 그 하나의 행동에 월등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한다. 매일 이렇게 따로 확보해 둔 시간을 위해 초점탐색 질문을 던져라. “오늘, 다른 모든 일을 더 쉽거나 필요 없게 만들 나의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다면 가장 중요한 일을 위해 가장 중요한 활동을 하게 될 것이다.


    그 날에 정해 둔 단 하나의 일을 마치고 난 다음에는 나머지 시간을 다른 모든 일에 쏟아도 된다. 이때 초점탐색 질문을 이용해 다음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알아내고 그 일에 필요한 만큼의 시간을 과감히 투자하라. 하루 일과가 끝날 때까지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라. ‘불필요한 다른 모든 일’을 다 마치면 물론 그날 밤 잠을 더 푹 잘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것이 당신을 승진시켜 주지는 않을 것이다.


    남다른 성과를 올리고 위대함을 경험하기 위해 필요한 다음의 세 가지 시간을 순서에 따라 확보해 보자.


    1.휴식 시간 확보하기

    성공한 사람들은 매년 휴가 계획을 정하며 한 해를 시작한다. 왜일까? 그들은 그 시간이 필요함을 알고, 자신에게 그런 시간을 낼 자격이 있다는 것도 알기 때문이다. 실제로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자신이 여러 번의 휴가 사이사이에 틈틈이 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사람들은 휴식 시간을 따로 떼어 두지 않는다. 자기에게 그럴 자격이나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간을 내어 쉬어라. 긴 주말과 긴 휴가를 따로 떼어 두고 그것에 맞춰 쉬어라. 그러면 전보다 에너지를 회복하여 더 여유롭고 생산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원활히 기능하려면 휴식 시간이 필수적이고, 당신도 여기서 예외는 아니다.


    2. 단 하나의 일을 할 시간 확보하기

    휴식 시간을 따로 정한 다음에는 자신이 해야 할 단 하나의 일을 할 시간을 확보하라. 그렇다. 잘못 읽은 게 아니다. 당신의 가장 중요한 일이 두 번째로 오는 것이 맞다. 왜 그럴까? 개인저인 ‘재창조’의 시간을 무시하고는 행복한 마음으로 성공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먼저 휴식 시간을 따로 정해 둔 다음, 단 하나의 일을 할 시간을 찾아라.


    생산성이 높은 사람들, 즉 탁월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단 하나의 일을 중심으로 하루 일과를 계획한다. 그들이 매일 잡는 가장 중요한 약속은 자신과의 약속 시간이며, 절대 그것을 어기는 법이 없다. 따로 떼어 둔 시간 내에 단 하나의 일을 마치고 시간이 남는다고 해서 반드시 하루 일과를 끝낼 필요는 없다. 그런 경우 그들은 초점탐색 질문을 이용해 남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정한다.


    관건은 하루 중 최대한 이른 시간 중에 단 하나의 일을 할 시간을 따로 확보해 놓는 것이다. 출근하여 급한 일을 처리할 시간을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로 정리하고, 곧장 단 하나의 일로 넘어가라.


    내가 추천하는 것은 하루에 네 시간씩을 따로 떼어 두는 것이다. 오타가 아니다. 다시 말하겠다. 하루에 네 시간을 따로 정해 두어라. 솔직히 말해 그게 최소 권장 시간이다. 시간을 그보다 늘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게 좋다.


    3. 계획할 시간을 확보하기

    따로 시간을 확보해야 하는 마지막 우선순위는 바로 계획할 시간이다. 지금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고자 하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다. 연간 계획의 경우에는 궤도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게끔 연말 즈음에 잡되, 내년의 시작이 지체될 정도로 늦어선 안 된다. 최종의 목표와 5년의 목표를 살펴보고 그 길에 접어들기 위해 내년에 반드시 어떤 진척을 이루어야 하는지 평가하라. 새로운 계획을 몇 가지 더하거나 기존의 것을 수정하거나 혹은 목적의식이나 우선순위를 반영하지 않는 것들을 없앨 수도 있다.


    매주 한 시간을 따로 떼어 연간 목표와 월간 목표를 검토하라. 먼저 연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그 달에 어떤 일이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는지 물어라. 그런 다음 월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 주에 무슨 일이 일어나야 할지 물어라. 근본적으로 이것은 “지금 내가 있는 곳을 바탕으로, ‘올해의 목표‒이번 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주에 해야 할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라고 묻는 것과 같다. 도미노를 세우는 것이다. 계획을 세우고 검토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 판단한 뒤 달력에 그만큼의 시간을 따로 떼어 두어라.


    하루하루 자신의 가장 중요한 도미노를 넘어뜨리면 마법이 일어날 것이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사실이 끊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하루에 하나씩 할 일을 완수하는 것이다. 시간을 따로 정해 두는 습관, 강력하고 새로운 습관이 몸에 익을 때까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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