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감성 수업
 
지은이 : 쉬셴장
출판사 : 리드리드출판
출판일 : 2020년 04월




  • 하버드대학 학생들이 문턱이 닳도록 드나드는 곳이 있다. 바로 ‘심리센터’다. 그들이 학습센터가 아니라 심리센터를 찾아 토로하는 내용은 ‘공감’과 ‘유대’ 그리고 ‘자존감’과 ‘행복’ 등에 관한 것이다. 학업과 직접 관련이 없지만 공감과 유대, 자존감과 행복을 포괄하는 ‘감성’의 중요성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들은 ‘감성’이 현재 직면한 문제를 뚫고 나갈 수 있고, 미래를 설계할 토대를 마련해준다고 믿는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존 F. 케네디,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등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또한 감성지수가 높다는 것인데, 이를 보아도 감성의 영향력과 중요성을 알 수 있다. 하버드대학이 감성에 주목하는 이유다. 



    하버드 감성 수업


    감성지수의 베일을 벗겨라

    감성지수의 위력을 의심하지 마라

    감성지수가 높은 사람이 각 영역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사실은 수많은 사례를 통해 밝혀졌다. 감정지수가 지능지수의 발휘 여부를 결정하고 인생의 성취에까지 관여하기 때문이다.


    감성지수가 높은 사람은 훨씬 효율적으로 산다. 지능을 잘 운용해서 쉽게 만족하고 더 큰 성과를 얻는다. 반대로 자기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은 심리충돌 때문에 집중해야 할 업무에서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떨어뜨린다.


    하버드 심리센터 연구원은 전 세계 500개 기업, 정부 기관, 비영리 조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성공한 사람은 업무 능력 외에 탁월한 감성지수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감성지수의 차이가 리더십과 정치의식, 자신감과 성취동기를 만들어냈다. 이를 아는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인재를 모집할 때 감성지수를 테스트 한다. 회사와 개인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아래의 예시로 당신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일원이 될 수 있는지 테스트해보자.


    “폭풍우가 내리는 밤, 당신은 차를 몰고 있다. 버스 정류장에는 세 사람이 초조하게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첫 번째 사람은 중병을 앓고 있는 생명이 위급한 노인이다. 두 번째 사람은 당신의 목숨을 살려 준 적이 있는 의사이다. 세 번째 사람은 당신이 꿈에 그리던 이상형으로 그 사람을 놓치면 앞으로는 기회가 없어질 수도 있다.”


    당신의 차에는 한 사람만 태울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사회적 책임과 도덕적 책임은 당신에게 노인을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양심은 당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을 못 본체할 수 없다고 말한다. 감정은 평생 찾지 못할 연인이니 좋은 기회를 날리면 안 된다고 부추긴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감정지수가 높은 사람은 다른 선택을 한다. 일단 차에서 내려 의사가 차를 운전해 노인을 병원으로 데려가게 한다. 남겨진 당신은 꿈에 그리던 이상형과 빗속에서 데이트를 하는 것이다. 얼마나 멋진 결과인가. 사고방식을 조금만 바꾸면 당신의 세계를 한없이 넓힐 수 있다. 성공한 기업은 개방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을 필요로 한다. 모든 문제에 답은 딱 하나만 있는 게 아니다. 스스로 진퇴양난에 빠지지 말고 더 좋은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


    지금부터 사고방식을 바꾸는 연습을 해보자.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 삶의 급커브를 틀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실패의 벽에 부딪혔다면 일단 멈춰라. 과감히 부딪힐 용기와 부딪혀서 벽을 부술 능력이 있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덤비지 마라. 벽에 부딪히지 않고도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다면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 왜 그것을 고려하지 않는가. 끝까지 부딪혀봤자 다치는 쪽은 당신이다.



    자신을 이해해야 자기를 초월할 수 있다

    무한 가능성을 지닌 자신을 의심하지 마라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자아인식은 잠재의식 속에서 일어난다. 경험을 바탕으로 무의식중에 형성되고 과거의 성공이나 실패가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 한번 자아인식이 형성되면 스스로 그것을 신뢰한다. 행동을 결정하는 내비게이션이 된다. 가치관과 목표에 따라 나아갈 방향을 이끈다.


    한 번 형성된 자아상을 바꾸는 것은 몹시 어렵다. 물론 긍정적인 자아상은 조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부정적이라면 아름다운 삶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개조해야 한다. 자신은 괜찮은 구석이 없고 하는 일마다 남보다 못 하다고 생각한다면 능동적인 자아상으로 뒤집어야 한다.


    자신을 실패자가 아닌 위너(Winner)로 여겨라. 인생에 한계는 없다. 남녀를 막론하고 누구나 마음속에 잠든 거인이 있다. 바로 자신이다. 프랑스 실존주의 철학가이면서 노벨상을 거절한 사르트르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 생각하면 그 무엇이 된다.”라고 말했다. 당신이 넘어진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넘어질 것이고 실력이 없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지는 것이다. 실패하리라 생각하면 반드시 실패한다. 여기 이 사람을 보자.


    피터는 신문 관련 일을 하고 싶어서 대학원 신문학과에 들어갔다. 그는 동기들이 전부 학사학위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학사학위가 없는 자신은 신문 관련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누군가가 몇 번이나 실습 기회를 주었으나 모두 거절했다. 자격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경험 쌓을 기회를 놓친 것이다. 그 뒤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았다. 이후 학위를 받았지만 불러주는 사람이 없으니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도전으로 자신이 어떤 일에 적합한지, 그 일을 해낼 수 있는지 판단 할 수 있다. 자아인식을 정확하게 세우려면 도전기회를 걱정하지 마라. 자신을 좁은 틀 안에 가두지 말자. 성공적으로 자기 삶을 이끌고 싶다면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라.


    “나니까 할 수 있어!”



    감정의 주인이 되자

    감정을 통제하면 행복의 문이 열린다

    “행복한 여인은 누구와 결혼하든 행복하다.”라는 이치는 남자도 마찬가지다. 행복한 남자는 누구와 결혼하든 행복하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행복한가? 이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은 아니라는 점이다. 인품이나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은 행복을 감지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감정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때때로 감정은 행복의 킬러로 돌변해서 잔인하게 자기 행복을 죽이기도 한다. 감성지수가 낮은 사람은 감정적이 되는 순간 불쾌한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다. 사람을 다치게 하고 무모하게 큰 실수를 저지른다. 감정이 격해지는 순간 이성적인 통제가 거의 불가능해진다. 그렇다면 감정적인 행동은 어떻게 통제할 수 있을까?


    적절하게 옮기기

    감정이나 행동을 부정적인 감정과 무관한 방면으로 옮기는 방법이다.


    *유쾌한 일 회상하기

    기분 좋은 여행이나 즐거운 성공 등 자신이 경험했던 일들을 회상하라. 회상하는 상황은 마주하고 있거나 앞으로 마주해야 할 상황에 기초해야 한다. 현재와 관련된 즐거운 경험은 불쾌함이나 불만족을 크게 줄인다.

    *좋아하는 일하기

    어떤 일이나 감정으로 괴로울 때 잠시 거기서 몸을 빼고 좋아하는 활동이나 게임을 하자.


    *적극적으로 일하기

    역경에 처했거나 무시당해서 우울할 때 흥미 있는 일이나 사업에 전력을 쏟아라. 인정받고 상황을 개선하면 억눌렸던 기분이 한층 위로 올라간다.


    *운동하기

    적정량의 운동은 긴장을 풀어준다. 5분 동안 가볍게 걸으면 활력이 생긴다. 이외에도 운동할 때 신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을 생성한다.


    적절히 해소하기

    역경에 처해 있을 때 나쁜 감정이 생긴다. 나쁜 감정을 장기간 억누르면 감정적인 행동이 일어나기 쉽다. 불쾌한 일이나 억울함이 있을 때 절대 마음에 눌러두지 말자. 친구나 가족에게 하소연해보자.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크게 소리 내 울어도 좋다. 후련하게 털어놓으면 우울한 기분을 풀 수 있다. 홀가분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나쁜 감정을 쌓아두면 언제 뛰쳐나와 당신 행복을 망가뜨릴지 모른다.


    자기암시

    부정적인 감정이 생겨난 원인을 모를 때는 자기 암시를 통해 기분을 풀 수 있다.


    *자기위로

    실패한 원인을 찾아서 자신을 위로해보자. “포도를 먹지 못하기 때문에 포도가 시다고 말한다.”라는 말처럼 간혹 자기를 합리화시키는 정신승리법도 필요하다.


    *말로 일깨우기

    언어는 신기한 마력을 지니고 있다. 감정이 격앙되었을 때 혼잣말을 하면 기분이 풀린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기분을 억제할 수 있다.


    냉정하게 분석하기

    부정적인 감정이 생겼을 때 냉정한 분석으로 해결방법을 찾는다.


    *추리 비교

    어려움을 여러 방면에서 냉정하게 분석하자. 다른 사람의 경험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성공의 돌파구를 찾자.


    *사회를 알고 낙관적인 기분 유지하기

    인생은 십중팔구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사회에 존재하는 각종 모순을 정확하게 알고 대처하는 법을 배우자.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을 낙관적으로 대할 수 있고 비관적이고 우울한 기분을 극복할 수 있다.


    불행한 운명을 타고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지 마라. 행복의 신이 들어오도록 문을 열어두라. 자기감정을 바꾸면 운명도 바뀐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



    감성지수와 신뢰는 비례한다

    잘못을 인정하고 관용을 베풀어라

    우리는 자기 잘못을 쉽게 인정하지 않는다. 그건 아주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잘못을 인정하면서 적절한 기술로 상대의 심리에 맞추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누군가 당신을 비평하려는 걸 눈치 챘다면 그가 입을 열기 전에 먼저 자기 스스로 비평하는 것도 좋다. 그러면 그는 너그러운 태도로 당신의 잘못을 용서해줄 것이다.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는 상대방의 이해와 주위 사람의 존중을 얻는다. 감성지수가 높은 사람은 자기 잘못을 과감하게 대면한다. 언제든 고개를 숙이고 용서를 구한다. 겸손한 이미지로 다른 사람의 환영을 받는다.


    잘못을 인정하는 자에게 베푸는 관용은 겸손함의 미덕이자 현명한 처세의 원칙이다. 관용은 대인관계의 윤활제다. 관용은 행복이고 삶에 따스한 햇볕 한 줄기를 더하는 격이다. 관용이 삶의 행복과 일상생활의 즐거움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빈에서 변호사로 지내던 조지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스웨덴으로 도망갔다. 무일푼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일자리가 필요했다. 여러 국가의 언어를 구사할 줄 알았던 그는 무역회사의 비서직을 희망했다. 하지만 절대다수 회사는 현재 전쟁 중이라 조지 같은 인재가 필요치 않다고 말했다. 거절의 답변을 편지로 회신한 곳도 있었다.


    “당신은 우리의 의도를 전혀 모르시는군요. 당신은 어리석고 멍청합니다. 우릴 대신하여 편지를 써줄 비서가 필요치 않습니다. 설령 필요하다고 해도 당신처럼 스웨덴어도 제대로 쓸 줄 몰라서 편지에 틀린 글자를 쓰는 사람을 고용하진 않을 겁니다.”


    조지는 처음 이 편지를 보았을 때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치욕적인 기분에 그 사람에게 다시 편지를 써서 감정을 털어놓으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냉정함을 되찾은 그는 ‘잠깐만! 이 사람 말이 맞을 수도 있잖아? 어쨌든 스웨덴어는 내 모국어가 아닌걸. 사실이라면 일자리를 찾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해.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깨우칠 수 있는 편지야. 그러니까 나는 감사의 편지를 써야겠어.’ 조지는 감사의 편지를 썼다.


    “답변을 보내주신 것에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당신은 비서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제게 회신을 주셨습니다. 귀사의 업무를 제대로 알지 못한 것이 부끄럽습니다. 글에 어법상의 문제가 많다는 사실조차도 몰랐다는 게 참으로 부끄럽고 속상했습니다. 이제 스웨덴어를 열심히 공부해서 제 스웨덴어 실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제가 끊임없이 향상할 수 있게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지를 보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조지는 기쁜 소식을 받았다. 회사에서 채용하겠다는 답장이었다. 관용의 마음을 가지면 인생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작용이 일어난다. 관용을 배우면 심신 건강에 유익할 뿐만 아니라 우정을 얻고 가정의 화목과 원만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일의 성취도 높게 이룰 수 있다.


    관용 자체가 평범하지 않은 도리다. 사람에게는 타인의 관용이 필요하다. 모두가 관용을 베푼다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화목해진다. 더불어 삶도 더욱 완만해질 것이다.



    감성은 능력에 날개를 달아준다

    자신과 맞는 일에서 나비효과가 일어난다

    사람은 저마다의 특징과 기질이 있다. 그에 따라 개인이 발전하는 환경에도 차이가 난다. 자신에게 적합한 환경을 찾아 노력하면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다. 감성지수가 높은 사람은 그 환경을 찾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자기 발전에 유리한 환경과 불리한 환경을 정확히 분별해내 자기 인생의 가치를 올린다.


    1950년대 초, 아인슈타인은 자신을 이스라엘 차기 대통령으로 추대한다는 편지를 받았다. 그가 이스라엘 대통령이 된다면 유대인의 위대함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유대인의 찬란한 미래를 보여주는 일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아인슈타인은 입장을 표했다.


    “저는 한평생 객관적인 물질을 다룬 사람입니다. 행정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과 다른 사람을 공정하게 대하는 경험이 부족하지요. 이런 중임을 맡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마크 트웨인은 사업을 한 경험이 있는데 처음에는 타자기 사업에 몸담았다가 사기를 당해 19만 달러를 날렸다. 두 번째는 출판사를 운영하다가 10만 달러를 날렸다. 두 번의 사업 실패로 다년간 모은 재산이 바닥났고 주식으로도 부채가 생겼다.


    아내 올리비아는 남편이 사업할 재목은 아니지만, 누구보다도 뛰어난 문학적 재능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가 다시 심기일전하여 창작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설득했다. 아내 덕분에 실패의 고통을 빠르게 떨친 마크 트웨인은 문학 창작 영역에서 영광을 맞이했다.


    “제자리를 잘못 찾은 보물은 폐물과 같다.”라는 프랭클린의 말을 기억하자. 자신과 맞지 않은 영역에서 살길을 찾으면 난관만 거듭될 뿐이다. 잘해내지 못하면 실패가 잇따른다. 그로 인해 삶의 의욕까지 상실하게 된다.


    자신에게 잘 맞는 토양을 찾아내야 건강하고 무성한 가지와 잎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이 가치 있게 여기는 목표를 향해 나가자. ‘가치 있다’라는 건 기본적으로 다음 세 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가치관에 부합하는 것

    자기 가치관에 부합해야 열정적으로 실행한다.


    개성과 성질에 부합하는 것

    개성과 성질에 어긋나는 일은 실행할 만한 가치가 없는 일이다. 실행하기도 어렵다. 가령 조용하고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 영업을 맡는다면 의심할 여지없이 효율이 떨어진다.


    현실적인 상황과 장기적인 이익에 부합하는 것

    가치 여부는 장기적으로 봐야한다. 기업에서 잡다한 업무를 맡으면 당장은 가치가 없는 일이지만 그 일을 거쳐 승진을 거듭한다면 가치 있는 일이다.


    감성지수가 높은 이들은 나비효과의 기적을 이해한다. 그들은 눈부신 미소 한 번과 습관적인 작은 행동하나, 한 번의 대담한 시도, 한 번의 진심어린 친절이 인생에서 생각지도 못한 기회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믿는다. 자기 인생을 바꾸고 찬란한 기회를 가져온다는 사실도 의심하지 않는다.



    감성지수가 슬기로움을 더해준다

    역경 속에도 신의 선물이 들어있다

    쉰이 넘은 한 회사원이 상사에게 미움을 사, 집에서 먼 교외로 발령을 받았다. 그는 매일 한 시간 이상씩 자전거를 타고 근무지에 가야 했다. 날이 맑을 땐 괜찮았지만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올 때는 힘이 들었다. 그는 괴로워하며 세상은 불공평하다고 투덜댔다. 상사가 공적인 일을 사적인 일로 울분을 풀었다며 상사를 미워했다.


    어느 날 아침 평소처럼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그는 고개를 돌려 길가 풍경을 보았다. 전원의 경치가 참으로 아름다웠다. 숨을 다시 들이마셔 보니 도시보다 훨씬 공기가 맑았다. 도시에선 듣지 못했던 새소리도 들렸다. 순간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지내는 것도 괜찮은걸. 매일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건강관리를 할 수 있잖아. 업무 환경도 예전보다 훨씬 건강에 유익하고 말이야. 더군다나 상사가 나를 이곳으로 보낸 건 내가 괴로워하길 바라서잖아. 그런데 내가 왜 그의 소원대로 괴로워해야 하지? 더욱 즐겁게 일을 하고 살아가면 돼.’ 이렇게 생각하자 마음속 우울함이 곧장 사라졌다. 이후 출근길이 훨씬 더 가까워졌다. 그는 더욱 활기차고 유쾌하게 업무에 임했다.


    그가 사용한 것은 심리학의 ‘역방향 심리 조절 법’으로 같은 문제를 다른 각도로 보는 법이다. 바꿔 말하면 당신이 곤경이나 역경에 빠져 있을 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된다. 불리함 속에서도 긍정적인 요소를 찾으면 부정적인 심리와 싸워서 이길 수 있다.


    삶에서 역경은 피할 수 없다. 차라리 역방향 심리 조절 법으로 자기 심리를 조절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가능하다면 역경을 하늘의 선물로 여겨라. 당신의 장점으로 역경과 싸워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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