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법:최고의 전문가들이 찾아낸 분야별 최고의 방법들
 
지은이 : 김승현
출판사 : 렛츠북
출판일 : 2019년 10월




  • <하는 법>은 한 번쯤 고민해봤을 법한 세상의 모든 문제, 불가능할 것만 같은 일들을 제대로 된 ‘하는 법’으로 해결의 길을 열어주는 방법서다. 

    사람들은 대개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을 꿈꾸며 변화를 추구한다. 저자는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사소한 생활 습관부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삶을 바꿀 수 있는 무언가 ‘하는 법’을 조언하며 실용적인 인생살이 방법을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하는 법


    IQ 올리는 법

    지능지수의 형성

    지능은 유전인가?

    지능지수가 유전에 의해 좌우되는가 아니면 환경적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가에 대한 논란은 아직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지능지수가 영유아기를 거쳐 아동 시기를 거치는 동안 대부분 형성이 된다는 것은 공통된 주장이다.


    지능지수가 유전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은 일란성 쌍둥이의 예를 자주 든다. 서로 다른 가정에 입양되어 자란 대부분의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지능지수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난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일란성 쌍둥이의 지능지수이므로 결정적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도 지능지수가 100% 동일한 것은 아니고 상관관계가 굉장히 높다는 것이다.


    환경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는 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은 뇌 가소성이다. 기존에는 20세가 넘으면 뇌세포 수는 감소할 뿐 더 생성되지 않는다고 믿었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들에 의하면 뇌는 외부의 자극, 경험, 교육에 의해 새로 생성되기도 하고 재구성되기도 하고 재편성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허윤미 박사가 미네소타대학에서 5,000쌍의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성격, 지능의 30~50%가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또 아동기의 유전적 영향은 20~40% 정도 상관관계가 있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40~60%로 상관관계가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지능지수가 선천적 영향인지 아니면 후천적 영향인지의 논쟁은 아직도 치열하지만 대체로 선천적으로 절반 정도가 형성되고 후천적으로 나머지가 형성된다고 보면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지능지수의 형성

    시카고대학교의 벤저민 블룸 교소에 의하면 인간의 지능은 만 4세 이전에 50%가 형성되고 만 8세까지 75%, 만 17세까지 100%가 형성된다고 한다(17세를 100퍼센트로 가정할 경우의 실험이다).


    지능은 역가속성이 있어서 아기 때는 지능의 발달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가 점점 속도가 느려져서 17세 무렵에 최고 정점을 찍는다고 한다. 또 연령이 증가할수록 IQ의 차이는 커지게 되지만 신생아들의 지능은 별 차이가 없다가 성장할수록 지능지수의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고 한다.


    성인이 돼서도 뇌세포가 형성되는 뇌가소성

    종전에는 20대 무렵 뇌가 성장이 끝나면 그때를 정점으로 뇌세포 수는 계속 줄어든다고 믿었으나 최근 기능성 자기 공명 장치의 발달로 뇌를 촬영할 수 있게 되어 뇌세포와 뇌 부위가 유동적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것을 뇌 가소성이라고 한다.


    런던대학 연구소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런던 택시 기사들은 복잡하기로 유명한 런던 시내를 내비게이션 없이도 자유자재로 길을 찾을 수 있는데 기능성 자기 공명 장치로 뇌를 촬영해본 결과 해마의 크기가 일반인의 3% 정도 크고, 특정 부위의 뇌 활동이 활발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는 뇌가 성인이 돼서도 지속해서 발달한다는 뇌가소성 이론을 증명해주고 있다.


    IQ 올리는 법 029

    쇠젓가락을 사용하면 IQ가 올라간다

    유아의 IQ를 높이려면 식습관부터 신경을 써야 한다. 보통 유아의 경우 엄마가 밥을 떠먹여 주거나 포크를 사용하게 한다. 하지만 포크를 사용하는 것보다 젓가락을 사용한다면 2배 이상의 근육과 신경세포가 작용하기 때문에 두뇌발달에 빨리 촉진된다. 또한, 가벼운 젓가락보다는 무거운 쇠젓가락을 사용하는 경우 뇌의 작용을 더 촉진한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IQ가 가장 높은 인종인 동아시아인의 젓가락 문화가 IQ상승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유일하게 무거운 쇠젓가락을 사용하는 한국인이 근소하게 중국, 일본보다 IQ가 높은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2005년 방영된 EBS 다큐멘터리 교육특집 <교육이 미래다? 두뇌 전쟁의 비밀, 손>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실험에서 4명의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각기 포크, 나무젓가락, 쇠젓가락을 주고 강낭콩을 한쪽 접시에서 다른 쪽 접시로 옮겨 담게 하면서 뇌의 활동량을 뇌파로 측정한 적이 있었다. 놀라운 실험 결과는 포크를 사용한 것보다 나무젓가락을 사용한 경우가 뇌의 활동이 30% 증가한 것이다. 뇌의 사용은 결국 지능지수의 상승과 비례하므로 장기적으로 쇠젓가락을 사용한 경우가 뇌의 발달을 촉진할 수밖에 없다.


    악기를 배우면 IQ가 올라간다

    4~7세는 소뇌가 특히 발달하는 시기로 이 무렵에 악기를 배운 아이들이 몇 년 후 IQ가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향후 피아니스트가 되었을 때 소뇌의 뇌용량 또한 일반인에 비해 5% 정도가 많다고 한다. 또 3세에 악기를 배운 아이와 7세에 악기를 배운 아이와 비교를 해봐도 IQ측면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한 실험에서는 1년간 아이들에게 각기 피아노, 성악, 연극을 배우게 했는데 1년 후 피아노와 성악을 배운 아이들이 IQ나 성적이 높게 나왔다고 한다.


    스위스 취리히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악기 연주는 어린이의 두뇌발달뿐만 아니라 성인의 경우도 두뇌발달이 크게 향상되어 실험 당시 IQ가 7포인트 가량이 올라간 것으로 보고되었다. 특히 신체활동과 연관된 뇌 부위와 듣기, 기억에 연관된 뇌 부위가 활성화되었으며 결론적으로는 뇌의 구조가 변화된 것이라고 한다.


    하버드의대 고트프리트 슐러 박사와 보스턴대의 엘렌 위너 박사 팀은 악기 연주와 지능지수 개발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8~11세 어린이 중 현악기를 3년 이상 배운 어린이 41명과 악기를 전혀 배우지 않은 어린이 18명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항목의 지능지수를 측정하게 되었는데 현악기를 3년 이상 배운 어린이 그룹이 어휘력 점수가 15% 높았으며, 도형-숫자-그림을 통한 추리력 점수도 11% 이상 높게 나왔다. 음악으로 기억력도 향상되었으며 스트레스도 줄여주었고, 소뇌의 발달도 촉진해 운동 능력까지 향상되었다.


    영재들의 공통점 책 읽기

    많은 영재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가 ‘책 읽기’다. 각종 언론에 소개되는 천재들, 영재들의 공통점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많은 대학교수들도 책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책 읽기가 두뇌 발달에 얼마나 좋은지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문용린 서울대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책 읽기의 효과가 뇌 생리학자들의 두뇌 촬영과 실험에 의해 객관적인 사실로 드러나고 있으며 독서가 두뇌발달과 활성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FMRI와 같은 장비를 사용하여 뇌를 촬영함으로써 증명이 되고 있다고 한다.


    두뇌 촬영 결과에 의하면 책 읽기는 다른 활동들(공상, 게임, 신체활동 등등)보다 두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었다. FMRI 촬영기법에 의하면 책을 읽는 동안 뇌가 가장 많이 붉은색을 띄었으며, 두뇌 전체의 혈류량을 많게 하고 속도를 빠르게 하였다. 즉 이것은 두뇌의 발달로 이어진다.


    또 책 읽기는 두뇌의 전두연합령 부분을 활성화하는데 이 부분은 생각하는 뇌로 사람이 다른 동물보다 뛰어난 이유가 이 부분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전두엽은 사고력, 창의력, 상상력, 판단력 등을 관장하는 부분으로 책 읽기가 이 부분의 발달을 가져오는 것이다. 또 책을 소리 내어 읽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기억능력이 월등히 좋아졌다.


    서울대 의과대학 서유헌 교수에 따르면, 사람의 뇌에서 언어 부분을 관장하는 곳이 두 곳이 있는데 베르니케 영역과 전두엽에 위치한 브로카 영역이라고 한다. 두 곳을 균형 있게 발달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베르니케 영역을 발달시키려면 언어를 듣고,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줘야 하고, 브로카 영역을 발달시키려면 말하기, 쓰기와 같은 표현을 통해서 발달시킬 수 있다고 한다.


    가장 좋은 책 읽기 방식은 책을 천천히 읽어주면서 아이의 반응을 끌어내어 질문하도록 유도하는 것인데 이 과정을 통하여 듣기, 읽기, 말하기, 표현하기 등의 언어능력을 고루 발달시킬 수 있다. 



    행복해지는 방법

    행복해지는 방법들

    6가지 행복 호르몬 생성이 늘어나면 행복해진다

    대표적인 6가지의 행복 호르몬은 도파민, 세로토닌, 엔도르핀, 다이돌핀, 옥시토신, 멜라토닌이다.


    *도파민: 도파민이 분비될 때는 이성을 만나 사랑에 빠질 때, 어떤 목표를 완성했을 때, 열정을 가지고 무언가를 하고 있을 때, 운동을 열심히 할 때, 도파민이 분비되는 음식(바나나, 콩, 치킨, 아몬드, 유제품)을 먹을 때, 음악을 들을 때, 명상을 할 때이다.


    도파민은 새로운 것들 추구할 때 많이 생성되는데, 새로운 경치를 본다든지, 새로운 것을 배운다든지, 새로운 경험을 한다든지 할 때 생성이 된다.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것을 할 때보다 새로움을 추구할 때 도파민의 생성량이 늘어나는 것이다.


    *세로토닌: 햇빛을 받을 때, 운동을 할 때, 마사지 받을 때, 행복한 기억을 떠올릴 때, 잠을 잘 때, 명상을 할 때 생성이 많이 된다. 하루 30분 이상 햇빛을 받으며 산책하는 것을 권장하며, 요가 동작을 할 때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엔도르핀: 엔도르핀은 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의 200배의 진통 효과가 있는데, 기쁠 때, 운동할 때, 웃을 때, 카카오 함량 70% 이상의 다크 초콜릿을 먹을 때 많이 생성되는 호르몬이다. 또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을 먹을 때도 분비가 많이 되고, 남을 도울 때의 흐뭇한 마음은 엔도르핀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은 것도 엔도르핀의 분비가 활성화돼서이다.


    *다이돌핀: 다이돌핀의 효과는 엔도르핀의 4000배라는 최근 발표가 있었는데 생성되는 시기는 엄청난 감동에 빠졌을 때, 아름다운 음악, 노래를 듣고 감동했을 때, 아름다운 풍경에 압도당해 감동했을 때, 새로운 진리를 깨닫고 감동했을 때, 진정한 사랑에 빠졌을 때라고 한다.


    *옥시토신: 분만 직후에 많이 분비된 옥시토신은 모성애를 발휘하게 하고 남성의 경우 부인의 출산 즈음에 옥시토신 분비가 활성화되며 자녀 또는 배우자와 시간을 보낼 때 옥시토신 수치가 40~60% 상승한다. 생성되는 시기는 감사할 때, 용서할 때, 포옹 같은 신체접촉을 할 때, 봉사활동이나 기부를 할 때, 운동할 때이다.


    *멜라토닌: 멜라토닌은 햇빛에 노출되어야 생성되는 것이 특징으로 사람이 잠잘 때 인체를 회복시키고 재생시키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가장 왕성하게 분비된다. 멜라토닌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며 구매 시 처방전이 필요한 나라도 있다. 


    운동을 하면 행복해진다

    운동과 행복의 상관지수는 매우 밀접하다는 많은 연구 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운동이 단순히 생명연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 자체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행복에 있어서 운동은 최고 순위 중 하나라고 봐야 한다.


    미국 버톤트대학교 제레미 시볼드 교수팀은 18~25세의 남녀 48명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실험을 하였는데 팀을 두 개로 나눠 한 팀은 20분 동안 실내 자전거를 타게 하고 한 팀은 운동을 하지 않게 하여 운동 후 시간 간격으로 참가자들의 기분을 조사했는데 행복 호르몬인 엔도르핀과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각종 화학 물질이 뇌에서 생성되었고 반면 코르시솔, 아드레날린을 감소시켜 스트레스를 줄어들게 하였다.


    염유식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운동을 할 때 항스트레스 호르몬인 엔도르핀이 활발하게 분비되며 기분, 감정을 좋게 하고 숙면을 유도하는 세로토닌이 생성된다. 또 스트레스가 억제되어 정신과 신체가 건강해진다’라고 한다.


    통계의 의한 조사에서도 행복하다는 사람의 72.6%가 금연 중이며 행복하지 않다는 사람의 56.6%가 금연 중이었고, 행복하지 않다는 사람 중에 29.6%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었고, 행복하다는 사람의 11.3%만이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었다고 한다.



    노화 방지하는 법

    노화 측정의 표준은 텔로미어의 길이이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에서는 우주와 지구에서의 인간의 노화 진행 속도를 발견하기 위해서 국제 우주정거장에 쌍둥이 중 한 명을 340일 동안 머물게 하고 다른 한 명은 지구에 머물게 함으로써 노화의 진행 속도를 측정하게 되었다.


    이때 주목할 점은 노화의 진행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텔로미어의 길이를 재는 방식을 택했다는 것이다. 텔로미어의 길이를 측정하면 노화의 진행 속도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주는 방사능 수치도 지구의 10배에 달하고 환경도 열악하기 때문에 노화가 빨리 일어날 것으로 추정했으나 실제 결과는 반대로 일어났다. 우주에서 오히려 텔로미어의 손실이 적었던 것이다. 결론은 우주에서 노화가 더 더디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노화를 방지하는 텔로머레이스의 발견

    2009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엘리자베스 블랙번 박사와 조스텍 교수, 캐럴 그라이더 교수가 공동 수상하게 되었는데, 텔로머레이스라는 인간의 노화를 지연시키는 효소를 발견하고 역할을 규명하게 되었다. 그전까지는 노화에 대한 경험에 의존해 막연하게 생각하였으나 이번 발견으로 인해 본격적인 인간 노화의 지연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끝 부분에 위치해 모자 모양으로 붙어 있으면서 염색체의 손상을 막아준다. 세포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분열을 하는데, 세포가 분열할 때 100% 복제를 못 하고 염색체의 손상이 조금씩 일어난다. 1회의 세포 분열로 16개 염기쌍이 소실되기 때문에 계산상으로 125회 분열을 하게 되면 텔로미어는 완전히 소멸되어 더 이상 세포 분열을 할 수 없게 되는데, 그 후 세포는 스스로 자멸하게 된다.


    또 복제과정에서 텔로미어의 길이는 짧아진다. 인간의 평균 텔로미어 길이는 출생 시 약 11Kb(11킬로베이스)에서 노년기에서는 4Kb(4킬로베이스) 미만으로 감소되어 텔로미어의 길이가 아주 짧아지게 되면 세포의 분열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되고 세포는 죽게 된다. 그런데 블랙번 박사가 발견한 텔로머레이스는 짧아진 텔로미어를 보충해준다. 텔로미어의 길이를 보충해줌으로써 세포는 분열을 지속할 수 있게 되어 수명을 연장해준다.


    과학자들은 진화론적인 요소를 대입해 인간의 죽음을 해석하고 있는데, 인간의 세포가 일정 횟수 분열 후 사멸하는 이유는 진화에 더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만일 동물이 죽지 않고 계속 살아간다면 더 이상 진화할 수 없을 것이다. 유전자가 지속적으로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면서 사멸하고 생성되는 과정을 반복해 우수한 유전자가 계속 번식을 해가는 방식으로 진화가 이어져 왔다. 하지만 이제 과학이 발전하여 이런 메커니즘마저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있게 되었는데, 과학자들은 텔로머레이스의 활성화를 통해 텔로미어의 손실을 막아 노화를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제약회사들은 텔로머레이스 연구에 엄청난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텔로머레이스를 생산할 수만 있다면 인간의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미국 FDA에서 인증해준 텔로머레이스는 없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텔로머레이스는 현재 인간이 직접 생성하고 있다. 운동을 한다든지, 스트레칭을 한다든지 할 때 인간의 신체에서 생성된다.


    운동을 통한 텔로미어의 길이 변화 실험 사례

    운동을 하면 텔로머레이스 효소가 활성화되어 텔로미어의 길이를 길어지게 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하지만 운동 중 어떤 운동이 더 효과적인지 알아내기 위해서 독일 라이프치히대학 울리히 라우프스 교수팀은 운동 형태별로 텔로미어의 길이를 측정하는 실험을 하게 되었다. 이 실험은 6개월간 성인 266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선정하여 행해졌으며 아래의 세 그룹으로 분류해서 실시했다.


    A그룹- 수영, 달리기, 사이클 등의 유산소 운동

    B그룹- 역복근운동과 척추기립근을 강화하는 근력 운동

    C그룹- 4분의 고강도 운동 후 3분간 저강도 운동을 반복


    6개월 후 텔로미어의 길이를 측정한 결과 A, C그룹은 길이가 길어졌으나 B그룹은 별다른 차이가 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는 유산소 운동 쪽이 텔로머레이스 활성화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인터벌 운동과 지구력 운동이 혈관의 산화질소 수준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텔로머레이스를 활성화해 텔로미어의 길이를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습관 만드는 법

    습관이 형성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6일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에서 무중력 상태에서의 방향감각과 공간에 대한 실험을 한 적이 있었는데 실험 참가자들에게 180도 거꾸로 보이는 안경을 착용하게 한 후 계속 생활하도록 했다. 처음에는 혈압이 상승하는 등 몸이 적응을 못했으나 27일-30일 정도가 지나면서 180도 거꾸로 보이던 시야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사람의 뇌가 환경에 적응하여 뇌의 신경인식체계를 바꾼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몸은 환경에 적응하도록 만들어져 있고, 새로운 환경에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몸은 며칠이 지나면 무의식적인 습관이 몸에 배는 것일까? 습관이 형성되는 시간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시간은 66일이다. 영국 런던대학교의 제인 워들 교수팀은 일반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같은 행동을 얼마나 반복해야 무의식적으로 반사 행동이 나오는지에 대한 실험을 했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점심식사 때 과일 한 조각 챙겨 먹기, 물 한 병 마시기, 저녁 식사 전에 15분 정도 달리기’를 매일 반복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매일 이런 행동을 함에 있어 의식적으로 의지를 가지고 하는지, 아니면 무의식적으로 반사적으로 하는지를 체크하게 했는데,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자리 잡는 데 평균 66일이 걸린다는 연구 결과를 얻게 되었다. 또 복잡한 행동일수록 시간이 오래 걸리며, 운동습관은 식습관보다 오래 걸린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배울만한 습관의 명언들

    스탠퍼드대학의 B. J. Fogg의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가장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습관은 현재 하고 있는 일상적인 행동에 한 가지를 더 얹는 것이다.


    1.매일 운동하는 습관을 가지길 원한다면 매일 팔굽혀펴기 한 번을 하라. 더 이상은 없다. 단지 하루 한 번의 팔굽혀펴기가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지 상상이 안 갈 것이다.

    2.긍정적인 패스워드를 설정하라. 한 실험에서 이혼하려는 남자에게 컴퓨터 패스워드 설정 실험을 하였는데 ‘그녀를 용서해’, ‘금연’과 같은 패스워드 설정이 얼마나 드라마틱한 삶의 변화를 가져왔는지 모른다고 한다.

    3.점진적으로 빨리 일어나라. 일주일 동안 알람을 1분 빨리 맞춰 놓고 기상을 하라. 그다음 주는 2분 빨리 기상하는 방식으로 1년이 지나면 1시간 빨리 일어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4.일주일에 7페이지의 책을 읽어라. 월요일에 1페이지의 책을 읽고 화요일에 1페이지의 책을 읽는 방식으로 일주일에 7페이지의 책을 읽어보라. 이런 방식으로 책을 읽다 보면 일하는 날에도 책을 읽게 되고, 쉬는 주말에도 책을 읽게 되는데 점진적으로 더 많은 양의 책을 읽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5.매주 한 가지를 정리하라. 새해 결심으로 18%의 사람들이 선택한 것은 ‘정리’다. 정리만으로 훨씬 더 간소화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숀 어쿼의 저서 《일에 대한 행복의 비밀》에 나온 나쁜 습관을 버리는 효과적인 방법

    나쁜 습관을 버리려면 ‘20초 규칙’을 만들라고 나와 있다. 20초 규칙이란 고치고 싶은 습관을 하려면 20초를 허비하도록 만들면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TV를 보지 않으려면 리모컨의 건전지를 빼놓으면 귀찮아서라고 TV를 안 보게 되고, 한밤중에 치킨을 시켜 먹고 싶다면 치킨집 전화번호를 없애거나 배달 앱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하고, 금연하려면 담배를 한 대 피우고 버리는 식으로 하는데 다시 담배를 피우려면 편의점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을 만드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나쁜 습관을 만든다

    캘리포이나주립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나쁜 습관을 더 많이, 더 자주 하게 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을 당시의 뇌의 상태 또한 정상의 뇌가 아니라서 스스로 통제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폭식을 한다든지 흡연을 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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