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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데믹
저   자 : 홍윤철
출판사 : 포르체
출판일 : 2020년 04월

  • 팬데믹


    바이러스의 습격,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전염병의 탄생

    전염병은 언제부터 발생했을까?

    지난 1만 년 동안의 역사를 돌아보면 인류의 건강을 위협했던 가장 큰 요인은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병원균이 체내에 들어와 병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며, 이 중 더욱 쉽게 전파되어 유행을 일으키는 질환을 전염병이라 한다. 전염병은 인간을 숙주로 삼는 병원균이 체내에서 활동하면서 인간의 몸에 병을 일으킨 이후 다른 인간을 숙주로 삼아 옮겨가며 전파되는 질환을 뜻한다.


    그렇다면 오늘날과 같이 인류를 괴롭히는 전염병이 선행인류에게도 있었을까? 인구수도 많지 않고 서로 멀리 떨어져 살아서 교류 또한 거의 없던 수렵채집 시기의 선행인류에게는 인간에게서 인간으로 퍼지는 전염병이 존재했다고 보기 어렵다.


    수백만 년 동안 인류의 조상은 수렵과 채집에 의존하면서 소수의 무리가 어느 한곳에 오래 정착하지 않고 떠돌아다니는 생활을 했다. 이때에는 서로 간의 접촉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질환이 발생해도 유행하거나 전파되는 일이 드물었다.


    실제 감염병을 일으키는 세균은 인체 내부와 외부, 그리고 생활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미생물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사실 대다수의 미생물은 질병을 일으키지 않고 인류와 공생의 관계를 이루며 사람에게 도움이 되기도 한다.


    다만, 이러한 공생의 관계는 대부분 사람과 미생물 사이에 힘의 균형이 이루어지는 정상적인 상태에서만 나타나게 되고 영양 상태가 나쁘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둘 사이의 힘의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에 공생 관계에 있는 미생물도 사람에게 병을 일으킨다.


    즉, 우리에게 어느 정도의 방어 능력이 있고, 우리 몸이 힘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경우에는 인류와 미생물의 공생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다.


    한편 미생물이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고 그 병이 전염성을 가지려면 우선 사람의 방어 능력을 뛰어넘어야 하며, 그 외에도 몇 가지 중요한 조건들이 있다. 첫째 미생물이 인간을 숙주로 삼아 계속해서 번식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수렵채집 시기에는 오늘날처럼 많은 이들이 한곳에 모여 살지 않고, 서로 멀리 떨어져 작은 무리를 이루어 살거나 새로운 거주지를 찾아 여러 지역을 이동하며 살았다. 때문에 사람 간에 미생물이 전파되거나 중간 숙주를 거친 미생물이 사람에게 쉽게 옮을 수 없었다.


    예를 들어 홍역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킨 후 곧바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으면 사멸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지역에서는 쉽게 퍼져 나가지만, 그렇지 못한 곳에서는 전파가 어렵다.


    동물을 사냥하거나 죽은 동물의 고기를 다룰 때에도 동물이 가지고 있는 균이 사람에게 들어와서 감염병을 일으킬 수는 있으나, 이때 인간은 해당 감염균의 정상적인 숙주가 아니므로 대부분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쉽게 퍼져 나가지 않는다.


    즉, 수렵채집 시기에 가장 강력한 질병 매개체인 동물을 통해 세균에 감염되거나 중독이 있어났으나, 이 경우에도 사람 간의 전염병이 유행하는 현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세균과 인간, 전쟁의 서막

    인간의 생태계 교란 그리고 감염

    인류가 경험했던 무서운 전염병들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사람을 공격했다기보다는, 사람이 세균의 생태계를 교란한 후 사람과 병원균 사이에 새로운 생태학적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아메리카 신대륙에서 전염병이 유행한 시점을 살펴보면 유라시아 구대륙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파괴적으로 질병이 전파된 것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천연두는 신대륙에서 엄청난 파괴력을 보인 질환이었는데, 이는 천연두가 전파되기 앞서 아메리카 신대륙에서 운송수단이 발달되고 인적 교류가 활발하게 일어났기 때문이다. 천연두는 세균에 감염된 후 발병하기까지 잠복기가 10~14일가량으로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감염 이후부터 질병 발생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광범위하게 전파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당시 인간의 이동과 교류, 농경지의 개간, 벌목 등 인간의 활동에 의한 생태학적 균형의 교란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질환의 근원적인 이유인 것이다.


    감염성질환은 인간이 병원체의 자연 숙주인 동물에 영향을 미쳐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자연 숙주인 동물을 잡아먹는 포식자의 서식환경에 영향을 받아 증가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실제로는 포식자가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


    우선 포식동물의 수는 먹이가 되는 동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으면서 더 넓은 지역을 먹이환경으로 삼기 때문에 일부 지역이라도 인간의 활동에 의해 서식환경이 변하거나 파괴되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포식동물이 환경 변화의 영향을 받아서 그 수가 적어지거나 없어지면 병원균을 가진 숙주 동물의 개체 수가 크게 늘면서 사람들에게 감염성 질환을 쉽게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감염성질환의 예로 에이즈 바이러스는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아프리카의 밀림 깊숙이 살았고 침팬지를 숙주로 한 바이러스였으나 사람들이 침팬지를 사냥하면서 침팬지에 물리거나 침팬지 피가 묻어 감염되었다.


    오랜 기간 열대우림의 환경에 적응해서 살아온 에이즈 바이러스의 거주환경에 사람이 침입하면서 바이러스는 침팬지와 유사한 사람을 감염시키기 시작했고, 결국 이 바이러스에 대한 경험이 전무 했던 사람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낳게 된 것이다.


    에이즈 바이러스는 인체의 면역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CD4+T림프구를 공격하여 파괴하기 때문에 외부의 세균이나 암세포 등이 몸 안에 있을 때 이에 대한 방어를 할 수 없게 만든다.


    하지만 현대인에게 가장 무서운 감염성질환 중 하나인 에이즈도 시간이 지나면서 바이러스와 사람 간의 적응이 이루어질 것이므로 치사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에 개발된 에이즈 치료제들은 이러한 치명률을 더욱 낮추어 더 이상 사람의 목숨을 앗는 질환이 아니라 약제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 되고 있다.



    바이러스의 습격,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집에서 할 수 있는 질병 예방

    바이오센서를 통한 예방

    집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가구나 설비와 기기 등이 스마트하게 변하여 현재의 기능 외에 의학적인 검사와 건강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장치가 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장치들은 집 안에서 사물인터넷 기능으로 서로 연결될 뿐 아니라 집 밖의 모니터링 장치들과도 데이터 교환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집을 건강관리 데이터를 생산하는 장소로 획기적으로 만들 수 있는 도구로 ‘스마트 거울’을 들 수 있다. 얼굴의 표정을 통하여 기분이나 정신 건강도 점검할 수 있고 그 결과를 자신뿐 아니라 의료 플랫폼을 통하여 필요한 경우 담당의에게 알려줄 수도 있을 것이다.


    화장실의 변기가 스마트하게 되면, 집 특히 화장실은 사실상 의료시설의 하나가 될 수 있다. 화장실 변기에 소변이나 대변에서 얻어지는 DNA나 미생물 또는 인체대사물을 분석할 수 있는 분석 장치를 설치하게 되면 이러한 시료가 매일 분석되고 그 결과가 의료 플랫폼으로 전송되어 중요한 건강 정보를 매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바이러스 전염병이 유행하는 경우에는 화장실의 변기를 이용해 대변이나 타액에 들어있는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할 수도 있고 이를 통해 감염의 전파를 차단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침대 역시 건강을 관리하는 데 매우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면상태를 점검할 수 있고 움직임을 분석해 낙상을 예방할 수도 있다. 또 영상분석기능과 언어인지능력을 탑재하여 응급상황을 의료진이나 돌봄 제공자에게 신속히 알려줄 수도 있다.


    이렇게 집에 설치되는 기기나 장치 외에도 실생활에서 바이오센터는 매우 다양하게 응용된다.


    한 개인이 하루에 얼마나 걷고 운동하는지, 열량은 얼마나 섭취하는지, 혈압과 심박동수는 얼마나 되는지 등과 같은 정보가 각자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생활공간에 설치된 바이오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개인의 생리학적, 병리학적 변화를 인식해 의료 플랫폼에 전송함으로써 그 사람의 생활습관 및 건강상태가 지속적으로 관리될 수 있다.


    이와 같은 거울, 변기, 침대 및 여러 가지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점검은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이루어지기 때문에 특별하게 인식되지 않으면서도 자동적이고 연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이렇게 얻은 개인 정보들은 의료 플랫폼에 전송되고 분석되어 신체에서 이상 신호가 발생하는 경우, 자신과 담당의에게 즉각적으로 정보가 제공됨으로써 적절한 의학적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결국 건강관리에 필요한 의료정보가 집을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따라서 집이 의료의 중심으로 변하게 된다.



    팬데믹 생존 해법, 건강도시 하이게이아

    치료는 면역력이다

    삶과 면역

    질병을 막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생존을 위한 방어체계이고, 이는 매우 정교하게 얽혀 균형과 조화에 의해 작동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단순하게 면역기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요인들은 면역기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다.


    면역체계는 나이, 스트레스, 영양 섭취 등으로 약화된다. 코로나19의 유행에서 볼 수 있듯이 바이러스 전염병이 유행일 때 병에 걸리게 되면, 젊은 성인의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지만 노인들은 증상이 심해져 중환자실에 입원하거나 혹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한 영양 부족이나 비타민이 결핍되면 면역기능은 상당히 저하되어 질병에 더 쉽게 노출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우울이나 불안 증상이 있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이외에도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건강에 위험한 요소 몇 가지를 예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은 폐암과 같은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신체기능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과도한 음주 역시 피해야 한다. 알코올 섭취는 과도하게 되면 그 자체로 위험하지만 노인의 경우는 흔히 여러 가지 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잠재적 위험이 더욱 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균형 감각이 떨어지고 근골격계가 약화되어 음주와 관련된 추락과 부상의 위험이 상당히 크다.


    적절한 강도의 운동이나 신체 활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나이가 들어도 면역기능을 회복하거나 유지할 수 있다. 노년기의 신체 활동이 삶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시기보다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인지기능의 저하를 예방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인지기능은 활동적인 노년 생활을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능력이며 수명의 강력한 예측 인자이기 때문이다.


    건강한 노화는 노년에 일상생활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기능적 능력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과정으로 정의된다. 건강한 노화가 중요한 이유는 노인들이 건강한 노화의 궤적을 밟을 수 있게 하여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만이 아니라 건강한 노화가 그들의 가족과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때문이다.


    그런데 건강한 노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노인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노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의료서비스와 사회 시스템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질병과 기능 저하를 조기에 발견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는 플랫폼 기반의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이유이다.


    생존 경제 시스템의 구축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산업혁명 이후, 생활환경이 건강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주민들의 건강을 고려한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 일환으로 영국에서는 ‘주택 및 도시 계획 등에 관한 법’이 1909년에 제정되면서 환경 개선의 차원을 넘어서 ‘도시 계획’이라는 개념이 들어 있는 최초의 법안이 만들어졌다.


    이 법안의 주 내용은 주택을 다닥다닥 붙여서 짓는 것을 금지하기 위함이었고, 1919년에는 개정법으로 의무화되어 더는 비위생적인 밀집 주택은 지을 수 없게 되었다.


    사실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공장 단지 주변으로 형성된 노동자들의 집단 거주가 초래한 문제점들이 이와 같은 도시계획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킨 계기가 되었다. 특히 노동자들의 건강악화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문제는 당시 매우 큰 문제였다.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면서 인구 분산, 더 나아가 빈민가와 부유한 지역을 나누는 거주 지역 분리를 위한 도시계획을 시행하기에 이르렀고, 이러한 계획을 실현한 다양한 도시들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도시들은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있어서 그리 성공적이지 못하였다.


    우선 위성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퇴근을 하게 되면 중심도시는 밤마다 슬럼화되었고, 오고 가는 거리를 자동차로 이동해야 했기에 신체 활동 저하와 대기오염의 악화를 초래했다. 이외에도 사람간의 교류가 적어지고 도시의 안전 문제가 생기는 등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발생하였다.


    따라서 거꾸로 인구가 분산되지 않게 하는 해결책이 필요하였는데, 새로운 도시 모형으로 등장한 것이 밀집 도시(compact city)의 개념이다. 분산됐던 인구를 다시 도시 내에 집중시킴으로써 도시민 간의 상호작용을 증가시키고 도시 자체를 생동감 있게 활성화하자고 주장하였다.


    도시 개발의 모형들이 이와 같이 발전해왔지만 사실 대부분의 경우 도시의 효율성과 미적인 요소 그리고 경제적 활동만 강조한 나머지, 인구의 건강은 그동안 중요한 고려 대상이 되지 못했다.


    물론 산업혁명 시기에 노동자들의 열악한 생활환경과 이로 인한 건강상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경험적으로 습득하면서 현대 도시는 기본적인 위생시설을 갖추어 왔지만, 이러한 시설로 세계화 시대의 현대인이 겪는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는 없다.


    그런데 오늘날의 도시 역시 몸집만 거대해졌을 뿐,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충분한 고려 없이 설계되고 만들어지고 있다.


    도시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간이기에 사람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설계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 그리고 사람 간의 상호작용을 하는 공간이기도 하기 때문에 건강에 영향을 주는 환경문제와 사람 간의 관계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스마트 도시’를 설계할 때도 이러한 상호작용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기오염이나 열섬 효과, 녹지의 감소, 그리고 고립감과 같은 문제들도 도시 계획에서 충분히 다루어져야 한다. 또한 건강문제가 발생했을 때 개인적 수준에서만이 아니라 도시 차원에서 대응 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 체계가 도시 계획에 포함되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도시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활동하며 서로 돕는 환경이 되도록 도시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1986년에 세계보건기구는 도시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사람들이 기능을 적절하게 수행하고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자원을 이용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건강한 도시(Healthy City)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이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적은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기본적인 위생시설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아쉽게도 건강도시 프로젝트는 전 세계의 많은 도시가 건강에 더욱 관심을 갖게 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시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활동과 정책이 도시의 설계나 건축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데에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제는 과거의 실패를 발판삼아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갈 때이다.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는 지속가능 도시를 만들어갈 때, 비로소 도시가 제 기능을 하며 주민들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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