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서커스 | ||||
지은이 : 나카가와 요시타카(역:임해성) | ||||
출판사 : 예문아카이브 | ||||
출판일 : 2018년 04월 |
■ 책 소개
‘빵과 서커스’의 제국 로마의 번영과 몰락
‘빵과 서커스(Bread and Circuses)’는 로마가 시민들에게 제공한 식량(빵)과 오락 및 휴식거리(서커스)를 가리키며 ‘포퓰리즘(populism)’의 대명사로 쓰이는 표현이다. 훗날 긍정적·부정적 평가가 공존하게 되는 당시 로마제국의 정책이기도 했다. 이 책은 ‘빵과 서커스의 제국’ 로마의 흥망성쇠를 로마제국이 남긴 건축, 교량, 도로, 수도 등의 유형 유산을 통해 고찰한다. 물건이 그 사람을 말해주듯이 유산이 그 문명을 증명한다. 현재 세계 유산으로 보호·연구되는 로마의 수많은 건축물과 방대한 유물을 통해 로마를 로마이게 한 요소들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사라지자 세계에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파헤친다.
이 책을 통해 로마가 번영할 수 있었던 원인을 생각하며, 문서화·표준화와 같은 정보관리, 원천 기술의 개발과 전승 및 네트워크 구축과 같은 기술관리 측면에서 당시 로마가 이뤄낸 위업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볼 수 있다. 그러고 나면 자연스럽게 “그런데 왜 암흑기라는 중세로 넘어갔을까?”라는 질문이 맴돌게 된다. 찬란한 문화와 과학기술로 1,000년을 군림한 대제국이 멸망하자 ‘암흑의 중세’가 시작된 역사의 아이러니가 호기심을 자극한다면 이 책이 꽤 흥미롭게 읽힐 것이다.
■ 저자 나카가와 요시타카
게이오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 토목공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다이세이건설 토목기술사로 일하면서 세계적 교각으로 평가받는 세토 대교 등의 설계·시공을 관장했다. 도요대학교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에는 같은 대학교 환경건설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저자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고대 로마 제국의 흥망성쇠를 기존 역사학계의 시각이 아닌 건축·토목 엔지니어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분석하는 연구를 오랫동안 수행해왔으며, 이를 ‘고대 로마 번영사’ 3부작 《수도로 보는 고대 로마 번영사》《도로로 보는 고대 로마 번영사》《오락과 휴식으로 보는 고대 로마 번영사》로 정리해 출간한 바 있다.
■ 역자 임해성
글로벌비지니스컨설팅(Global Business Consulting, GBC) 대표이사, 인덕대학교 교수. 동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능률협회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을 거쳐 GBC에 이르기까지 20년 넘게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해외 우수 기업의 선진화된 경영 도구와 혁신 사례를 국내에 전파하고 있다. 《토요티즘》《남자라면 오다 노부나가처럼》《도요타 VS. 도요타》《워크 스마트》등을 썼고, 《내가 하는 일 가슴 설레는 일》《세계 1%의 철학 수업》《회사의 목적은 이익이 아니다》《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 비즈니스》《세상에 읽지 못할 책은 없다》 《전략의 본질》《퍼실리테이션 테크닉 65》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 차례
이 책을 읽기 전에 남아 있는 것들로 보는 사라진 로마
들어가며 로마인이라서 행복했던 시절
제1장 로마제국이 남긴 유산들
유웨날리스의 탄식
의문의 역사
신이 만든 시골, 인간이 지은 도시
제2장 도시의 완성, 장벽과 상하수도
성곽 도시와 장성
로마의 상수도
로마의 하수도
물 에너지의 이용과 사라진 수도 기술
제3장 모든 길을 통하게 만든 로마 가도
로마 이전의 도로 시스템
세계 유산 속 로마 도로
가도의 자격
로마인들의 여행
영원한 길
제4장 빵과 서커스 ①: 식량과 바닷길
빵과 서커스의 시대
로마의 해도 시스템
배와 항해
사라진 공급망
제5장 빵과 서커스 ②: 오락과 휴식
목욕을 사랑한 로마인들
연극과 무대
검투사의 나라
키르쿠스, 전차의 질주
나우마키아, 로마 최대의 블록버스터
빵과 서커스 그 이후
제6장 만신전에서 유일신전으로
바뀌어버린 신
로마의 신전
제국 위에 세워지는 교회당
마우솔레움, 신성한 무덤
제7장 시민의 교양
리브라리움, 지식의 보고
비블리오테카 바티칸, 영광의 계승
제8장 영원할 것만 같던 제국
제국 유지의 조건
동경의 땅
왼손으로 잘라낸 오른손
로마가 남긴 것들
나오며 카이사르의 것과 신의 것
참고 문헌
로마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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