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역사 2 | ||||
지은이 : 박종인 | ||||
출판사 : 상상출판 | ||||
출판일 : 2018년 11월 |
■ 책 소개
27년차 여행문화전문기자 박종인의 우리 역사 인문 기행
『땅의 역사』(전2권)는 저자가 역사 현장을 답사하고 신문에 연재한 글들 중 고대사부터 현대의 풍경까지 우리 역사에 ‘중증 내·외상’을 남긴 사건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러모았다. 특히 저자는 전2권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소인배’와 ‘대인’으로 보고 우리 땅 구석구석에서 발견한 역사의 명암을 ‘소인배’, ‘막힌 놈’, ‘나쁜 놈’ 등 에두르지 않고 거침없는 주제로 재편했다.
책은 위대하고 찬란한 역사만을 알고 있는 우리들에게 역사의 의미를 되묻게 한다. 저자가 말하는 ‘소인배’에는 비겁과 무능을 나라를 망친 지도자도 있고, 개인의 영달을 위해 강자에게 빌붙은 잡배(雜輩)도 있다. 그러나 소인배 사이사이, 명장 이순신과 같은 대인부터 우리가 잘 몰랐던 큰사람들 또한 숨어 있다. 지금의 우리가 멀쩡하게 살고 있는 게 기적만은 아님을 깨닫게 하는 그런 사람들. 이 책은 큰사람들을 잊지 않고 두 번 다시 역사에 출현해서는 안 될 소인배 또한 기억하기 위해 쓰였다.
■ 저자 박종인
저자 박종인은 1992년부터 조선일보 기자로 활동하며 주로 여행을 담당했다. 2015년부터 ‘박종인의 땅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역사 기행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같은 제목으로 TV조선에 역사 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기록되지 않은 역사, 잘못 기록된 역사를 땅에 남은 흔적을 통해 확인하는 TV 시리즈이다.
지은 책으로 역사 기행 『여행의 품격』과 글쓰기 가이드 『기자의 글쓰기』, 인물 기행 『한국의 고집쟁이들』 『행복한 고집쟁이들』 『골목길 근대사』(공저), 여행 에세이 『내가 만난 노자』, 인도 기행서 『나마스떼』 『우리는 천사의 눈물을 보았다』(공저)와 한국 여행 가이드북 『다섯 가지 지독한 여행 이야기』가 있다. 옮긴 책으로는 미국인에 의해 뉴욕으로 끌려온 에스키모 소년 이야기 『뉴욕 에스키모, 미닉의 일생』과 인도 서사시 『마하바라타』가 있다. 2008년 재중 탈북자 문제를 다룬 ‘천국의 국경을 넘다’로 삼성언론상을 받았다.
여행을 하고 기타를 치고 사진을 찍고 글쓰기를 가르친다.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 뉴질랜드 UNITEC School of Design에서 현대사진학, 사회에서 人生을 전공했다.
■ 차례
작가의 말 | 이 책을 읽는 법
1장 나쁜 놈들
01 농민 학살, 왕비 시해… 사내는 그 어디든 선봉에 섰다
02 1907년 남대문, 누가 박승환 대대장을 죽였나
03 은행나무는 보았다. 남산에서 벌어진 경술년 치욕을
04 뒷구멍으로 종묘에 모셔진 ‘공신(功臣)’ 이완용
2장 여자, 그녀들
01 나는 제주의 신(神), 여자이니라
02 옛 조문국 땅에는 위대한 여자들이 살았다
03 장가는 보내지 않겠소이다. 시집오라 하시오
04 그녀가 잠든 곳, 원수의 무덤에서 40리 언덕
05 듣거라 하늘아, 나는 대금(大金)의 황제니라
06 지조 있는 기생 산홍, 지조 없는 매국노를 심히 꾸짖더라
07 유관순의 혼은 어디에 쉬고 있을까
08 잊어서는 아니 될 두 사람의 족적을 밟아본다
3장 남자, 그들
01 폭군(暴君)은 충직한 내시 김처선을 배를 갈라 죽였다
02 뒷문으로 다닐지언정 더러운 꼴은 보지 않겠노라
03 그래, 내가 나라 도둑 김옥균을 죽였다
04 파락호 핏줄 속에는 선비의 기개가 흘렀다
05 떠난 이도, 머문 이도 모두 그리운 곳이었다
06 국치(國恥) 열이틀 뒤 선비 황현 죽다
4장 왕조 스캔들
01 모두 사라지고 없더라
02 늙은 이성계는 저 절터에서 칼을 갈았다
03 그때 태종의 왕자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04 자식 사랑 지나치니 역사가 바뀌더라
05 일 중독자 세종 사후 18년, 그 무덤을 옮기매
06 보아라, 폭군의 흔적이 여기 있다
5장 식민 시대
01 1904년 대한제국 시대, 돈값은 똥값이었다
02 흰 소나무는 보았다. 주인 잃은 집터와 나라를
03 폐허가 된 쌀 창고에서 역사를 읽었다
04 일인(日人) 갑부 우치다니 집에는 여전히 봄볕이
05 돌탑이 묻는다. 나는 언제 귀향할 것인가
6장 민초, 우리들
01 은인자중(隱忍自重)하여라. 우리는 나라를 등진 사람이니라
02 무엇이 해방이더냐
03 ‘당신들의 천국’에서 마주친 서글픈 역사
04 그때 경성에는 천국이 있었고 악마가 있었다
05 잊힐까 서러워 땅에 새겨둔다
06 황금광 시대
07 오복동에 가보니 탄광 시대 잿빛 추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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