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나는 그들이 궁금해졌다 | ||||
지은이 : 로버트 U.아케렛(역:이길태) | ||||
출판사 : 탐나는책 | ||||
출판일 : 2019년 01월 |
■ 책 소개
심리치료는 과연 내담자들의 인생을 변화시키는가?
심리치료, 그 30년 후의 이야기
수십 년 간 심리치료의 현장에 있던 로버트 아케렛 박사는 어느 날 ‘심리치료는 과연 내담자들의 인생을 변화시키는가?’ 하는 의문에 사로잡힌다. 그래서 그는 30년 전, 자신을 찾아온 아주 특별하고 위험했던 내담자들을 찾아 나선다. 치료자가 자신이 치료한 환자들의 예후를 알기 위해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찾아간다는 점에서부터 이 책은 흥미롭다. 일반적으로 치료 후 몇 년 내에 예후를 관찰하는 경우는 있지만 이처럼 30년이라는 상당한 세월이 지난 후에 내담자들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었는지 알아보는 경우는 이제껏 없었을 것이다. 심리치료사이자 정신 분석가인 로버트 아케렛 박사의 여행은 이 근원적인 질문에서 시작된다.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는 이 다섯 명의 내담자들은 심리치료 이후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유대인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부인하며 자신을 스페인 백작부인이라고 여기는 나오미, 동물원에서 만난 북극곰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찰스, 때로는 가학적이며 때로는 피학대적인 성 도착증을 가진 세스, 자신이 아버지를 죽였다고 믿고 있는 메리, 작품 안에 자신의 삶을 녹여내는, 그래서 극적인 삶을 이끌어야 하는 작가 사샤. 삶이 유지되고 있는지조차 의문스러웠던 이들에 대한 추적 연구의 끝은 어떤 결말로 남을지, 심리치료의 의의를 한 번쯤 되새기게 한다.
■ 저자 로버트 U. 아케렛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윌리엄 앨런슨 화이트 연구소에서 정신분석학 수료증을 받았으며, 에리히 프롬과 롤로 메이에게 훈련을 받았다.
저서로는 『말로만 하면 안 돼요』와 『사진판독』이 있으며 공동 저서로 『가족 이야기, 가족의 지혜』가 있다.
■ 역자 이길태
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번역의 길에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는 『신창조 계급』『마담 프레지던트』『위대한 평화의 심부름꾼 간디』『사랑으로 기적을 일으킨 마더 테레사』『누가 이 아이들을 구할 것인가』등이 있다.
■ 차례
프롤로그 - 이야기의 결말을 찾아 떠난 여행 ㆍ 10
PART 1 나오미 : 자신을 스페인 백작부인이라고 생각한 여자 ㆍ 17
PART 2 찰스 : 북극곰을 사랑한 남자 ㆍ 83
PART 3 세스 : 가학피학성애 공상에 시달리는 남자 ㆍ 155
PART 4 메리 : 자신이 아버지를 죽였다고 믿는 여자 ㆍ 231
PART 5 사샤 : 작품을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한 작가 ㆍ 293
에필로그 - 최종 분석 ㆍ 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