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어디에도 없었던 방법으로 | ||||
지은이 : 테라오 겐(역:남미혜) | ||||
출판사 : 아르테 | ||||
출판일 : 2019년 02월 |
■ 책 소개
아름답고 새롭고 가치 있는 경험, 발뮤다 창업자 테라오 겐의 시작!
“내 손으로 만들어낸 무언가가 세상을 바꿀 수 있기를 진심으로 원했다.”
일본 가전업계의 애플이라 불리는 발뮤다의 제품은 하나같이 아름답고, 새롭다. 써본 사람들은 평생 곁에 두고 쓰고 싶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제품이 나오면 사용자 경험이 곧바로 마케팅이 되어 대히트를 친다. 그린팬을 출시하고 세 명이었던 직원은 팔 년이 지나 100명이 넘었고, 매출은 이백 배 가까이 불었다.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발뮤다 제품의 전반에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중시하는 철학이 스며 있다. 기능과 디자인이 직관적이라 소비자가 학습하지 않아도 쉽게 조작할 수 있는데, 더욱 놀라운 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움까지 제공한다는 것이다. 자연의 산들바람을 구현한 그린팬, 죽은 빵도 살린다는 발뮤다더토스터, 아침의 로망 발뮤다더팟, 공기뿐만 아니라 분위기까지도 바꾼다는 에어엔진까지. 발뮤다의 제품은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3년 연속 수상했고, iF 디자인 어워드,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그린팬을 출시한 이후 발뮤다의 모든 제품이 디자인상을 받았다.
이 책은 파산 위기의 1인 회사였던 발뮤다가 사람들을 끊임없이 매료시키는 제품을 내놓는 혁신 기업이 되기까지, 창업자 테라오 겐의 특이한 인생 역정이 담겨 있다.
■ 저자 테라오 겐
열일곱 살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에스파냐, 이탈리아, 모로코 등 지중해를 따라 1년간 여행했다. 경비는 불의의 사고로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남겨진 보험금이었다. 아버지도 그에게 “황야로 향해라”라고 말하며 공부보다는 여행을 권했다. 여행을 마치고 일본에 돌아와 뮤지션의 길로 들어서 10년간 기타를 치며 록밴드 생활을 했다.
스타를 꿈꾸던 그의 꿈은 연예 기획사의 재정이 악화되면서 한순간에 무너졌다. 진로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던 그에게 희망이 된 것은 아내의 집에 있던 건축, 인테리어, 소품이 소개된 디자인 잡지였다. 우연히 잡지를 본 순간 에스파냐에서 마음을 파고들었던 ‘아름다움’이 하나 둘 떠올랐다.
그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름다운 형태와 그것을 실현할 기능을 구현해내기 위해 틈나는 대로 가스가이 제작소에서 제품 만드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2003년 디자인 전자제품 기업 ‘발뮤다’를 창업했다.
그는 발뮤다를 설립했을 당시를 이렇게 회상한다. ‘잠을 자기는 했을까? 인간이 진심으로 열의를 가지면 이렇게까지 일할 수 있는 거구나.’
지금도 테라오 겐은 잠자는 것 빼고는 모든 시간을 일에 쏟으며, 고객에게 즐거운 체험을 선사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
■ 역자 남미혜
국민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장식과 문양, 동아시아권의 개화기와 맞물려 나타나던 조형적 변화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취미사(趣美社)라는 이름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연구자, 디자이너, 제작자,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 차례
프롤로그 - 가능성
1부
1 여행의 시작
2 작은 집
3 인생은 짧다
4 홀로서기
2부
5 열일곱에 떠난 여행
6 천재
7 끝나버린 꿈
8 창업
3부
9 손으로 만드는 회사
10 꿈의 선풍기
11 만우절
에필로그 - 그 후
옮긴이의 말